제목 : 베들레헴과 에브라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3-10-09 |
예루살렘 성전이 잘못된 가운데 준공된 후 이를 반대했던 레갑의 기술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들은 결국 하나님의 성전이 잘못되는 것을 막지 못하여 하나님께 죄인이 되었음을 자처하며 유랑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3백54년이 지난후 예루살렘에 바벨론 군대가 들어오기 직전 선지자 예레미야는 레갑 사람들을 성전에 집합시키는데 이 때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가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우거하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렘 35:7) 필자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과 에스겔을 주인공으로하여 ' 공중의 학은 알고 있다' 라는 소설을 쓰면서 비로소 이 레갑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 속에 등장시켰다. 이 레갑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적하면서 필자는 다시 스가랴서에 나오는 '다윗의 족속'과 '나단의 족속'에 대해서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다가 솔로몬의 '불길한 예감' 대로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나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사람들이 70년 동안 울며 기도한 끝에 다시 옛 땅에 돌아왔을 때 스가랴 선지자는 진정한 교회의 건축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예언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 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나라"(슥9:9) 그러나 스가랴는 또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이 예수가 은 30에 팔려 수난을 당할 일에 대해서도 예언했다. "그들이 곧 은 30을 달아서 내 고가(雇價)를 삼은지라 여호와께 내게 이르시되 그들이 나를 헤아린바 그 고가를 토기장이에게 던지라...(슥11:12~13)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핍박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는 다시 그를 찌른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러 오신다고 되어 있다. "그들이 그 찌른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슥12:10) 그런데 이 때에 예수의 오심을 보며 회개하는 무리들 가운데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되 다윗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 아내들이 따로하며 나단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 아내들이 따로 하며...(슥12:12) 다윗은 나단의 아버지이다. 그런데 왜 '다윗의 족속' 이 따로 하고 '나단의 족속'이 따로 한다는 것인가? 다윗의 족속은 솔로몬을 통해서 내려오는 다윗의 왕가를 의미하고 나단의 족속은 예루살렘 성전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다가 묵살당했던 레갑의 기술자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고 보면 다윗의 족속과 나단의 족속이 구분되는 대목은 또 있다. 즉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계보와 누가복음 3장에 나오는 계보가 바로 그것이다. 마태복음에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마리아의 남편 오셉에 이르기까지의 족보가 나와 있다. 그러나 누가복음의 계보는 이와 다르다. "예수께서 가르치치심을 시작하실 �에 30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의 아는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이상은 헬리요 그 이상은 맛단이요..."(눅3:23) 그러나 마태복음에는 요셉의 아버지가 야곱이라고 나와 았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마1:16) 이렇게 요셉의 두 계보가 서로 달라지게 된 것은 다윗에게 비롯된다. 즉 마태복음의 족보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으로 이어지고 누가복음은 나단에게로 이어지는 것이다. 즉 두개의 계보가 달라지는 것은 '솔로몬'과 '나단'에게서이다. 더욱 이상한 것은 솔로몬에서 요셉까지가 27대인데 나단에서 요셉까지는 무려 42대나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요셉은 레갑 사람들처럼 목수(마13:55) 즉 기술자였고 예수께서도 또한 요셉의 기술을 물려받은 목수(막6:3) 였다. 마태복음의 족보가 아브라함으로 시작하여 다윗을 거쳐서 내려오는 '약속'의 족보였다면 누가복음의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사죄를 위하여 나그네로 살아온 레갑 사람들의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충성'의 계보가 아니었을까? 이 두개의 계보에 다 들어가 있는 사람은 바벨론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중건한 스룹바벨과 그 위의 스알디엘이다. 그들은 유다의 왕족이었으나 조국이 멸망한 후 레갑의 제자로 입문하였을 것이다. 스룹바벨도 역시 성전을 건축한 기술자였던 것이다. 스룹바벨에서 만났던 이 두개의 계보는 다시 갈라졌다가 드디어 요셉에 이르러서 또 만나게 된다. 즉 요셉이야말로 다윗의 자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과 레갑의 '충성'을 이어받은 '의로운 사람(마1:19)'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마리아에게 태어나셔서 '의로운 사람'인 요셉의 양육을 받게 되시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새로운 약속'의 주인공으로 오셨으며 레갑 사람들이 그렇게도 원했던 참된 성전 즉 '교회의 건축자'로 오시었다. 그 예수의 후계자들인 그리스도인들은 모두가 이 시대의 레갑 사람들이며 새로운 약속의 후사들이다. 히람의 후예들이 무너질 돌의 문명을 건설하고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말씀으로 영원한 교회를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BC760년경 이사야와 거의 같은 시대에 유다에서 활동했던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과 세계를 구원하실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그가 '베들레헴'과 '에브라다'에서 즉 '약속'과 '충성'의 계보를 따라서 오실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예언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上古)에, 태초(太初)에니라"(미5:2)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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