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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는 자는 모두 신앙인, 이단으로 규정해선 안돼”

은바리라이프 2008. 5. 23. 18:37
[기획]개종 목사, 교육 책임 의뢰자에게 돌려 법망 교묘히 피해나가
개종교육을 통한 인권유린은 더 이상 없어져야 할 과제
2008년 05월 15일 (목) 10:47:27 올댓뉴스 webmaster@allthatnews.co.kr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개종교육(?)’의 실태가 드러나면서 인권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단상담소의 ‘이단클리닉’의 경우, 부모나 가족을 동원해 ‘마녀사냥’식 강제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개종교육이 인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1. B씨의 부모는 딸 B씨가 정통교회로부터 이단시 되는 교단에 출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이단상담소를 통해 개종교육에 관해 조언을 받았다. 조언에 따라 B씨의 부모는 B씨에게 가족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고, B씨는 아무것도 모른 채 흔쾌히 승낙했다. 부모는 B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차의 뒷자리에 태운다음, 그 좌우 양옆을 B씨의 남자 형제들로 지키게 하면서 이단상담소까지 운전 해갔다.

이단상담소에 도착했을 때 B씨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개종 교육에 끌려왔다”면서 집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으나 개종목사는 “부모로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이에 B씨가 반항하자 부모들은 “부모를 못 믿냐”고 화를 냈고, B씨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폭행하면서 입을 막았다. 이렇게 시작한 개종 교육은 하루에 4시간 씩, 일주일 일정으로 진행됐는데, B씨의 거부로 개종 교육이 중단될 때면 개종 목사는 부모에게 가서 B씨를 설득할 것을 끈질기게 권했다.

일행은 하루 일정이 마치면 미리 준비된 숙소에 머물렀는데, B씨는 가족의 철저한 감시로 외부와의 접촉은 물론 전화사용도 금지됐으며, 어느 누구에게 연락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도망을 시도하거나 외부인의 도움을 요청하려다가 들키면 가족들의 폭행이 이어져 이 때문에 B씨는 심한 정신적 충격과 함께 육체적 고통을 당했다. 일주일간의 개종 교육이 별 성과 없이 끝나갈 무렵 A씨는 개종 목사가 부탁한 것이라며 ‘상담요청서’를 내밀었다. 거기에 서명을 해야 개종 목사가 고소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B씨는 개종 목사를 고소하고 싶었지만 부모와의 관계가 나빠질 것을 우려, 상담요청서에 서명하게 되었다.

#2. '특정종교를 믿는 딸을 개종시켜 달라'는 J씨의 부탁으로 개종 목사 등은 J씨에게 딸을 교회로 데려오게 했다. 당시 대학교 1학년으로 학교 수업 중에 부모가 학교로 찾아오 피해자 J양을 불러내 뒷자리에 태우고 양 옆에 다른 청년들을 태워 개종교육이 이뤄지는 교회로 갔다.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딸을 교회 옥탑방으로 데려가 강제개종교육을 했으나, 개종이 되지 않자 개종목사는 J양을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킨 일이 있었다.

이후 개종에 대해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묻기 위해 개종 목사가 병원으로 찾아가 확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개종문제가 인권유린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개종 피해 사례들을 종합해 볼 때, 개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행과 감금은 대부분 교육 의뢰자인 부모나 남편에 의해 일어난다. 개종 목사는 문제 발생시 ‘부모가 부탁했다’는 논리로 개종 교육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의뢰자에게 돌리고 법망을 피해나간다. 우리나라 정서상 자식이 부모를 고발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이다.

강제개종 교육에 대해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배병태 연구원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자유는 원칙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통이라고 하는 종교도 처음엔 소수였고, 이단의 형태로 시작해서 오늘날 주류가 됐는데, 교리와 입장 등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강제로 개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사회적 통합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종교적 인권침해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사회 문제와는 유독 종교적 문제에 대해서만은 관대한 법조계가 그런 침해들을 크게 문제시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피해자가 법률적 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개종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객관적인 피해 자료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키 백과사전에 보면 종교의 자유란 자신의 의사에 따라서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종교 자유의 범위로는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종교에 대한 신앙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 종교를 가지지 않아도 되는 권리가 포함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자행하고 있는 ‘개종교육(?)’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지만 법망만 피해 실시되고 있고, 인권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시점에서 외국의 경우 이단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외국의 경우, 성경을 보고,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 내 모든 교회는 각 교단의 교리에 오해가 아닌 이해를 하며,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배타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보수적인 생각에 갇혀 내 주장만 옳고 내 교회만 바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단’으로 정죄를 계속 해 나간다면, 인권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현행헌법 제20조에서와 같이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법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잣대를 기준으로 삼아 ‘인권유린’하는 모습은 더 이상 없어져야 할 과제인 것이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유학생 인터뷰

“예수 믿는 자는 모두 신앙인, 이단으로 규정해선 안돼”

   
[사진2]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유학생
한국교회에서 ‘이단’이라 판명된 사람들을 강제 감금하고, 폭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외국인들의 시선을 어떠할까. 이러한 일이 한국에만 일어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 유학생을 대구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었다. 미국인이면서 ‘예수그리스도 성도후기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콜(24세, 경북대학교 유학생·사진 오른쪽)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교회의 시각 차이에 대해 들어보았다.

- 한국교회에서는 ’예수그리스도 성도후기교회’에 대해 ‘이단’으로 보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교회는 많은 부분을 오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선교사의 목적은 교회에 대해 소개하고 설명하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 다들 들어보지도 않고 ‘이단’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선교활동을 하면서 ‘믿어라’. ‘오라’고 강요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먼저 모범이 되어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대형교회, 멋있는 교회가 있다면, ‘저기 가자’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하나님께선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묵상하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라고 하셨다. 그렇게 될 때 오해가 없어지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다른 기독교 교회와 같이 성경의 구약과 신약을 보면서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믿고 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개신교의 차원을 넘어선 회복의 종교라는 것이다. 시대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이 땅에 보내셨듯이, 오늘날에도 우리를 위해 또 다른 선지자를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 외국에서는 ‘예수그리스도의 후기성도교회’를 이단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미국에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를 믿는 사람들이 많고, 교세가 커서 ‘이단’으로 보는 시선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교회는 모든 믿음을 존경하고 모든 교회를 존중하기에 기독교 내에 다른 교회들을 ‘이단’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는 모든 사람을 먼저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 한국교회에서는 ‘이단’에 대해 경계하고 이단에 다니는 성도를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키는 사례가 있는데, 이러한 일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

어려운 질문인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생각대로 교회를 선택하기에 많은 다른 교회들이 생겨난다. 개신교회 내에서도 교단이 다른 교회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각자의 믿음을 놓고 평가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미국에서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해시키지만, 믿음을 강요하진 않는다. 많은 교회가 각 교회의 교리나 말씀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모든 교회가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이지, ‘이단’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한국교회의 개종교육은 상당히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안다면, ‘이단’이라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이단’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각 교회의 교리의 문제이지, 그것을 놓고 ‘이단’으로 규정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구약과 신약을 통해 예수님의 보혈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 다른 외국에서 선교활동을 해본 경험으로 볼 때, 한국보다 더 심한 사례가 있었는가?

한국만큼 심하게 선교활동을 저지하는 곳은 없다. 왜 ‘이단’이라는 단어를 쓰는지 모르겠다. 엄밀히 말해서 천주교인들이 볼 때는 장로교가 이단이다. 다르게 믿는 그 자체를 보고 오해하니까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이지, 이해하고 배려하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다. 지금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고,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이단’이라는 말부터가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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