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눈먼 자들을 위하여

은바리라이프 2008. 5. 22. 00:14
제목 : 눈먼 자들을 위하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3-03-13
보이는 것을 따라 모든 인류는 영적인 소경이 되었고,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에도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을 끝으로 암흑의 시대가 계속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마저 하나님을 버리고 소경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다는 그 기쁜 소식을 전하실 방법이 없었다.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결국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쁜 소식을 동방의 점성술사들에게 나타내 보여주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이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요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마 2:1~2)
이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헬라어로 마고이, 즉 점성술사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학자들은 이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페르샤에서 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페르샤도 한때 유다를 지배하기는 했으나 페르샤의 현명한 통치자였던 고레스는 유다에 각별한 호의를 보였고, 특히 유대인의 신앙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유대인의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스 1:2~3)
그러나 그 페르샤는 나중에 헬라의 알렉산더에게 패망했고, 유다와 마찬가지로 헬라의 정권의 포악한 세력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페르샤의 지식인들은 유대인의 성경을 연구하면서 인류를 구원하러 온다는 메시야의 강림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메시야를 기다리는 데 있어서 페르샤의 지도층에 있었던 점성술사들의 열망은 대단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별을 보는 일뿐이었으므로 열심히 별을 바라보면서 메시야가 오실 징조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들은 별의 운행을 개인의 길흉을 점치는 데 사용한 것이 아니라 바로 창세기에 나오는 대로 거기서 하나님의 징조를 찾아보려고 애썼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선지자가 없어진 암흑의 세상에서 하나님은 메시야를 열망하는 점성술사에게 그 징조를 보여주시기로 작정하셨던 것이다. 지혜를 자랑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잠들어 있을 때 구세주가 오시는 기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오직 동방에서 온 점성술사들과 들에서 양을 지키던 목동들뿐이었다.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날이 가까운 이 때에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일월성신의 징조를 주의해서 살피는 사람들은 드물다. 예수께서는 이미 그가 다시 오실 때에도 징조가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마 24:29~30)
그러나 지금도 점성술사들은 하나님의 징조는 살피지 못하고 세상의 길흉만 살피고 있다. 점성술은 이제 꽤 연구를 거듭하여 천문학, 기상학, 우주공학 등으로 발전했지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깝다는 이 시대에도 인류는 우주의 아무런 신비도 풀지 못했고, 일기예보는 늘 맞지 않으며, 우주인은 겨우 달에나 다녀온 정도인 것이다.
우주의 신비는 성경으로 돌아갈 때만이 해독이 가능하다. 현대물리학의 거장이라는 스티븐 호킹이 혼신의 연구와 노격으로 풀어놓은 빅 뱅과 블랙 홀 이론은 성경의 창조론과 종말론을 그대로 풀어놓은 데 불과한 것이다.
지금도 인간의 미래 예측은 점성술사들이 별을 보고 점을 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계학의 발달은 컴퓨터에 의한 가상현실 기법으로 미래를 예측해내고 있다. 그런 컴퓨터에 아무리 방대한 자료를 입력하여 산출해낸다 하더라도 그것는 결국 하와의 육안으로 보이는 시가자료에 불과하다. 아무리 깊이 파고들어도 그것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계획을 단 한치도 내다볼 수가 없는 것이다.
참으로 모른다고 하면 더 나을 뻔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교만은 스스로 만들어낸 계산 장치를 가지고 두드리면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강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본다고 하면서 메시야의 강림을 보지 못했듯이 현대의 바벨론 사람들은 다 아는 척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소경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요 9:41)
오히려 사탄은 언제나 하던 식으로 점성술사들을 총동원하여 세상을 미혹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한 여자 점성술사가 한때 미국 대통령 레이건의 부인을 사로잡아서 대통령의 모든 행사를 그녀가 지정해주는 시간에 하도록 했었다. 오늘날도 점성술은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컴퓨터로도 예측해내지 못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 불안의 초조를 점성술사에게 가서 간단히 해결하려 하는 것이다.
오늘날 점성술사들은 그 본색을 드러내어 예수의 훼방에 나서고 있다. 알렉스 크로울이라는 사람은 앞으로 도래할 시대는 '물병자리'의 시대이며 새로운 종교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레비 다울링이라는 사람은 그가 쓴 '성약성서'라는 책에서 예수는 쌍어궁 시대의 메시야이며 앞으로 물병시대에는 새 메시야가 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미국의 마술학교를 통괄하는 마술협회는 그 본부를 센트로폴에 두고 있는데 그 이름을 '아쿠아리안 보호동맹'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아쿠아리스 예술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지금 전세계적으로 '아쿠아리스'라는 이름을 딴 상품명이 대유행을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세상이 모두 눈 멀어가고 있어서 답답해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점쟁이들을 통하여 그의 말씀을 전하시는 수도 있다. 환난과 고통이 계속되어서 견디다 못해 점쟁이를 찾아가면 집안에 '예수쟁이가 있어서' 그렇다느니 '차라리 예수를 믿으라'느니 하고 처방을 내려주는 점쟁이들도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점성술사들, 즉 세상의 모든 통계학자들과 미래학자들과 물리학자들까지도 세상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날로 심해가는 대기오염과 지구의 사막화 그리고 인구의 폭발과 식량의 감소들 때문에 로마클럽과 같은 미래학자들의 모임에서도 어두운 미래를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날이 갈수록 종말의 징조는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원의 고갈과 불치병의 만연 그리고 오존층의 파괴와 지진의 발생과 민족의 분열들이 그런 심증을 굳혀주고 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7~8)
진리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징조를 보여주시는데 사람들은 제 자신의 길흉에 집착하여 니므롯이 사탄의 반역을 정당화하려고 만들어 놓은 점성술과 제 머리에서 나온 시각적인 자료만을 과학적이라고 믿으며 매달리고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탄식하시며 말씀하셨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18)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