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3백14일 동안의 하나님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2-12-05 |
가인 족속이 도시 문명을 건설하고 여호와 앞을 떠나서 살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후사(後嗣)를 위하여 아담에게 새로운 아들 '셋(代理者라는 뜻)'을 주셨다.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는데(창 1:27), 아담의 아들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죽이고 여호와의 앞을 떠나서 살게 되었으므로 아담은 다시 '자기 형상과 같은'아들(창 5:3) '셋'을 낳았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을 이어받아 태어난 '셋의 후손'에게 기대를 거셨는데 이들이 다시 가인 족속과 혼합되어 '육체'가 되었으므로 크게 한탄하실 수밖에 없었다. "나의 신(神)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창 6:3) 하나님을 닮은 사람은 셩령(聖靈), 즉 하나님의 신으로 태어나나 육체는 육(肉)으로부터 태어나는 것이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것은 영이니...."(요 3:6) 세상의 신에 사로잡혀서 육으로 돌아간 사람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다. 하나님게서 그들에게 불어넣어 주셨던 영은 죽었고, 그들은 모드 흙으로 빚은 껍질만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껍질만 남은 빈탕의 흙덩어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아무런 쓸모도 없는 존재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血)과 육(肉)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遺業)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고전 15:50)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새로운 아들 '셋'의 후손도 하나님의 유업을 받은 후사가 되는데 실패하자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이들을 땅 위에 남겨둘 필요가 없게 됐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사람을 창조하신 것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싫증나면 내던져 버리는 애완용으로서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유업을 받아야 하는 소중한 존재로서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사람을 창조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모두 '육체'가 됨으로써 더 이상 쓸모없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마치 토기장이가 잘못 구워진 그릇을 내버리듯이 그것들을 버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땅위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는 무서운 홍수가 시작되었다.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氣息)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창 6:17) 이렇게 해서 하늘을 덮어주고 있던 수증기 층은 뚫리고 지구가 냉각될 때에 생겼던 지하수들이 터지면서 대홍수는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쏟아졌더라(창 7:11-12) 물은 1백50일 동안 땅을 덮고 있었다(창 7:24). 노아의 방주 안에 들어갔던 여덟식구와 암수 한 쌍씩의 생물들만 남고 땅 위에 있던 모든 생물들은 다 죽었다. 이 무서운 1백50일 동안에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 자신의 손으로 지으신 그 많은 생물들을 하나님께서 홍수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이 문제 때문에 몹시 '한탄' 하시고 '근심'하셨다. (창6:6)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홍수가 생명들을 쓸어가고 있는동안 틀림없이 눈물을 흘리고 계셨을 것이다. 그 하나님의 뜨거운 눈물이 세찬 빗줄기에 섞여서 하염없이 흘러내렸을 것이다. 마침내 모든 생물이 다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죽은 것들을 물 밑의 땅을 파서 묻어주기 시작하셨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자손들을 위한 새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새로운 지구를 설계하기로 결심하셨다. 그리고 다시 솟아오르는 뜨거운 사랑으로 물 밑의 흙을 끌어올리시며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셨던 것이다. "옷으로 덮음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주의 견책을 인하여 도망하며 주의 우뢰 소리를 인하여 빨리 가서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르렀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시 104:6-8) 이렇게 해서 다시 물 위로 산봉우리가 솟아오르고 땅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성경에는 모든 땅들이 다 물에 잠긴 이후로 다시 그 물이 완전히 빠지기까지 1백64일에 태양열에 증발되거나 빠졌던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바다밑의 흙을 들어올려서 육지를 꺼내셨다. 그래서 지금도 알프스나 히말라야의 고산지대에서 조개나 물고기의 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 위에 드러난 모든 육지를 다 깍아서 바다에 넣는다 하더라도 바다는 6천 미터 이상의 수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建設)하셨도다"(시 24:2) 노아와 그 아들들을 위하여 눈물로 새 지구를 조성하신 하나님께서 노아의 방주를 댈 수 있도록 아라랏산을 들어올리셨다. 방주는 아라랏산의 산정에 닿았고, 노아의 식구들과 방주에 들어갔던 모든 생물들은 밖으로 나왔다. 바로 그 때에 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중> |
'성경역사 > 성경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 : 그분과 가까운 곳에 (0) | 2008.05.20 |
---|---|
제목 : 노아의 위대한 발견 (0) | 2008.05.20 |
제목 : 홍수 이전에 있었던 일 (0) | 2008.05.20 |
제목 : 사탄의 거점 확보 (0) | 2008.05.20 |
제목 : 가인에게 생겼던 일 (0) | 2008.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