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홍수 이전에 있었던 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2-12-02 |
성경은 그 의문에 대해서도 상세히 답변하고 있다. 가인은 그 아우 아벨을 살해하여 최초의 '장자권'을 박탈당했다. 하나님께는 아벨이 죽은 후에 아담에게 그의 기업을 물려줄 다른 아들을 주셨는데 그 이름은 '셋'이었고 그것은 '대신'이라는 뜻이었다.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은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창 4:25) 이 '셋의 후손들'은 아담의 기업을 물려받아서 농사를 지었다. 그들에게는 놋 땅에 살고 있는 가인의 후손들이 이따금씩 그들이 생산한 옷감을 가지고 찾아와서 팔아달라고 했을 것이고, 셋의 후손들은 그들로부터 옷감을 구입하고 그 값을 농산물로 지불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셋의 후손들은 놋 땅의 성 읍에 직접 쇼핑을 나가기도 했을 것이며, 거기서 농사의 수확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는 기계들이 있음을 보고 그것을 구입하여 쓰게 되었다. 생산이 점점 많아지자 그들은 남는 농산물로 더 많은 옷감과 기계를 구입하기 위하여 더 자주 놋 땅의 식당에서 먹고 그들의 여관에서 자는 동안 어느새 노래하고 춤추는 그 곳의 여인들과 즐기는 일도 생기게 되었다. 창세기 6장은 이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 6:1~3) 하나님의 백성인 셋의 후손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가 있었고 가인의 후손은 어둠의 세력인 사탄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그들이 서로 혼합하게 되니까 하니님의 지혜와 사탄의교활함을 겸비한 소위 영웅이란 존재들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창 6:4)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은 가인의 후손들과 혼합되고 땅은 다시 소유를 위한 탐욕과 갈등 그리고 싸움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결국 사람들의 하는 짓이 항상 악한 것뿐임을 한탄하신 하나님께서 홍수의 심판을 결심하시기에 이르렀던 것이다(창 6:5~7). 야고보서의 기자는 이 무서운 멸망의 과정을 한 줄의 문장으로 정리해 놓았다. "욕심(욕심)이 잉태한즉 죄(罪)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死亡)을 낳느니라"(약 1:15) 대홍수를 인하여 가인의 후손은 완전한 멸망하였으나 셋의 후손 가운데서는 노아의 가족들이 살아남았다. 훗날에 다시 그 노아의 후손들 가운데서도 문제가 생겨서 함의 핏줄인 미스라임 족속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나일강 변으로 흘러들어 왔을 때 거기엔 멸망한 가인 자손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미 하나님과 결별하기로 작정한 미스라임 사람들은 그 가인의 옛 터를 인본주의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정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환생(還生)한 가인의 후예를 자처하며 '오아시스의 신화'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애굽의 신 오시리스는 그 아우인 '셋'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고 그의 몸은 토막토막 잘려서 사방에 흩어졌다. 오시리스의 아내 이시는 죽은 남편 오시리스의 조각들을 모아 그를 소생시켰고 그 아들 호루스르 시켜서 남편의 복수를 하게 했다. 학자들은 이 오시리스의 죽음과 소생이 나일강의 리듬과 생명력을 상징한 것이라고 해석해 왔다. 그러나 이 신화의 배후에는 '셋' 족속만을 보호해 주신 하나님에 대한 반감과 '가인 문명'의 소생을 추구하며 인본주의의 피라미드를 건축했던 미스라임의 반역정신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오시리스의 신화는 인본주의는 모태가 되었고 '셋'에 대한 이시스와 호루스 모자(母子)의 복수는 바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인본주의의 복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어린 호루스를 안고 있는 이시스 여신의 신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예고하는 '여자의 후손'(창 3:16)모델을 앞질러 도용함으로써 메시야에 대한 개념에 큰 혼란을 가져오는 효과도 함께 노렸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애굽의 피라미드는 사탄의 추종자들과 세계정부를 꿈꾸는 인본주의자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다. 1992년 1월 11일 오전 11시, 천국과 지옥을 없애고 예수 없이 세계평화를 이룩하겠다는 새 시대(New Age) 운동가들이 애굽 기제의 피라미드 앞에 모여 사탄의 능력이 도래하기를 기원하는 집회를 열었고, 전 세계을 향하여 춤을 추었다. 이 피라미드의 장식과 무늬는 지금 록 음악과 함께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히 번지고 있으며 뉴에이지 사상에서 파생된 포스트모더니즘이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등 모든 분야에 파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보다도 더 유의해야 할 것은 인본주의의 세계정부를 꿈꾸는 어둠의 세력들을 모두가 이 피라미드를 그 신념(信念)의 상징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바로 저 노아 시대의 홍수로 인하여 모처럼 확보했던 기지를 송두리째 잃어버린 사탄의 끈질긴 집념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의 무모한 도전인 것이다. 홍수에 의하여 사라졌던 놋 땅의 도시문명은 오늘날 다시 재건되고 있다. 가인의 후예를 자처하는 루시퍼의 제자들은 지금도 그들의 신을 위대한 건축가로 섬기며 무너진 바벨탑의 재건에 여념이 없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도시 문명은 가인의 후손들이 쌓아 올렸던 놋 땅의 성 읍처럼 제2차, 제3차 산업으로 가득 차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땀을 흘리지 않고 돈을 버는 3차 산업이 더 큰 문제이다. 전체 산업 중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이 70퍼센트, 일본이 65퍼센트, 독일이 62퍼센트를 넘어서고 있다. 어느 틈에 전 세계가 가인의 도성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애굽의 호루스가 셋의 후손에게 복수를 계획했던 대로 하나님의 아들들을 빼앗아가려는 사탄의 계획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제 곧 사탄은 그의 대리인인 적그리스도를 보내어 타락한 지구를 장악할 날이 머지 않았다. 그것은 또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고 악한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날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 인류사의 막바지에서 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져 있던 모든 비밀들은 이제 물의 바닥이 드러나듯 남김없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
'성경역사 > 성경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 : 노아의 위대한 발견 (0) | 2008.05.20 |
---|---|
제목 : 3백14일 동안의 하나님 (0) | 2008.05.20 |
제목 : 사탄의 거점 확보 (0) | 2008.05.20 |
제목 : 가인에게 생겼던 일 (0) | 2008.05.20 |
제목 : 열납(悅納)되지 않은 제물 (0) | 2008.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