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진실을 찾아서

은바리라이프 2008. 5. 13. 22:44
제목 : 진실을 찾아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2-09-16
예수께서는 '살인한 자'를 마귀요. 거짓말쟁이라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흔히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살인자를 가인이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아우 아벨을 시기하여 쳐죽여던 것이다. 가인이 아벨을 시기하여 쳐죽인 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러나 가인은 대답하였다.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 4:9)
여기서 가인이 거짓말을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거짓말이 없었던가. 가인은 낳았던 아담과 하와는 어떠했던가. 뱀의 유혹을 받아서 깨닫고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몸을 둘렀다. 그들은 무화과 나뭇잎으로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가렸던'것이다. 그들은 왜 갑자기 그들 자신의 몸을 부끄럽게 생각했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유혹자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가인의 살인이나 다름없는 살인행위였다. 하와는 자신이 그 열매를 먹고 아담에게도 먹게 함으로써 아담을 죽게 하였고 아담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하와에게 그것을 전감함으로써 자신의 분신인 하와를 죽게 하였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본떠 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었던 사람은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해 무화과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둘렀으며, 동산에 거니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낯을 '피하기' 위해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거짓과 살인의 시작은 또 하와를 유혹하였던 뱀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뱀은 여자에게 거짓말로 유혹하여 살인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창 2:17)고 하셨는데 뱀은 그것을 부정하였다.
"너희가 결코 교묘한 속임수였다. 사람은 영과 혼과 몸으로 되어 있어서(살전 5:23)하나님께서 죽으리라고 하신 것은 사람의 영과 몸이 죽으리라고 하신 것인데 뱀은 사람의 혼이 죽지 않으리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뱀의 유혹을 받아 사람이 범죄하면 그 영은 죽고 혼과 몸만 남아서 짐승처럼 살다가 마지막 심판 때에 결국 물못으로 들어가게 된다(계 20:15).
그러므로 뱀 곧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거짓의아비'가 되었던 것이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 3:8)
예수께서 멸하려 하신 마귀의 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이 세상을 '거짓의 도성'으로 만들어 자신의 왕국으로 삼으려는 마귀의 계획이었다. 이 세상을 거짓으로 가득 차게 하려면 마귀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진실과 사랑으로 시작된 이 세상의 역사를 거짓으로 날조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시작하게 하려면 사람으로 하여금 범죄하게 하고 살인하게 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살인을 시작했고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인의 후손인 라멕은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창 4:23~24)
예수께서는 이 세상을 거짓으로 가득 차게 하려는 마귀의 음모를 깨뜨리기 위해서 오시었다. 그것은 과연 가능한 일이었을까. 수천년을 두고 내려온 저 단단한 거짓의 역사를 다 깨뜨려 부수고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예수께서는 오시었다. 깊은 어둠을 밝히기 위하여 빛으로 오시었던 것이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
그토록 깊은 어두움은 과연 물러갈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아직도 '진실한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그분의 진심이 아직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거짓의 역사는 허물어지게 되어 있다.
예루살렘을 정복했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바벨론 궁전의 지붕에서 그의 큰 나라를 내려다보며 자신의 능력과 권세를 자랑하다가 짐승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들에서 풀을 먹으면서 살았다. 일곱 때가 지나 그 기한이 차서 무서운 환각에서 벗어난 느부갓네살은 비로소 하나님 앞에 굴복하였다.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단 4:37)
거짓의 세상을 허무는 데는 오직 진실하신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면 족한 것이다(단 4:31). 그래서 예수는 바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어 그 몸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써 어둠을 밝히고 진실의 문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 놓어셨다.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20)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몸은 곧 생명의 떡이었고(마 26:26), 그 이름은 곧 하나님의 말씀(계 19:13)이었다. 처음부터 계셨고 장차 오실 그 약속의 말씀은 우리가 안고 있는 성경 속에 온전하게 담겨져 있다(사 34:16). 우리는 이제 그 성경이라는 열쇠를 들고 깊은 어둠 속에 숨겨져 있던 진실을 찾아서 멀고 먼 탐험의 기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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