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예언서

연구 3 일곱 징조(계10-13장)

은바리라이프 2008. 4. 26. 21:58
연구 3 일곱 징조(계10-13장)
연구 3 일곱 징조(계10-13장)

이제 점점 하나님의 종말 심판 섭리는 심화된다. 요한계시록 10-13장에서는 하나님의 극력하신 진노에 대한 상징과 종말 때에 이 땅에서 교회가 겪을 적그리스도의 핍박이 여러 가지 상징적 표현들로 증언되어 잇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섭리와 미래의 일들을 우리의 지식으로 온전히 알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본 장 역시 복음 진리와 성경전체의 내용 안에서 살펴봐야 하겠다.

 

1. 일곱 우뢰와 비밀스러운 섭리(계10장)

 

일곱째 나팔을 불기 전 일곱 우레가 하늘로부터 발한다. 그리고 일곱째 징조에 관해서는 비밀로 할 것을 주님은 명하신다. 그 의미는 무엇이며 또 사도 요한이 먹은 책의 의미는 무엇인가?

 

1) 감춰진 종말의 섭리

사도 요한이 힘센 천사의 외치는 소리와 일곱 우레 소리를 기록하려고 하자 하늘에서 기록치 말 것을 명한다. 또 사도 요한은 '작은 책'을 받아 먹는다. 이 내용은 여러 자리로 해석할 수 있으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종말에 관한 섭리가 모두 성경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감춰져 있는 것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작은 책'은 사도 요한이 받은 '예언할 하나님의 말씀이다'(계10:11)로 역시 하나님 섭리의 작은 부분에 불과함을 상징해 준다.

 

2) 섭리에 대한 성도의 자세

성경에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성경 지식이 ㅁ낳다고 하나님의 섭리를 온전하게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믿음과 인내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기다리는 성도가 되야 한다. 그러다보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리 것이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계10:7)고 했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핵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그 복음 진리 안에서 그 진리 명령대로 행하는 성도만이 그 섭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고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다. 그 계명과 진리의 말씀을 지키고 행하는 사람에게는 그 말씀이 "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계10:10)는 것처럼 고난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진리와 함께 고난받는 성도만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경륜을 알 수 있고 그 영광에 참여할 수 있음을 알자.

 

2.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계11장)

 

요한계시록 11장에서 요한의 초점은 땅의 세계로 잠시 옮겨진다. 성전 밖은 심판을 당하고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로 상징되는 예언자는 세상세력과 전쟁 후 순교당하나 부활하여 승천하게 된다. 과연 그 내용이 주는 신앙적인 메시지는 무엇인가?

 

1) 교회와 세상과의 관계

대개의 신학자들은 거룩한 성전이 교회를 뜻한다고 해석한다(고전3:16 ; 고전6:19 ; 엡2:21). 또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로 봉사와 희생을 본연으로 하는 교회를 뜻한다고 해석한다. 또 이방인들은 교회 밖의 사람들, 즉 형식적인 거짓 신앙인을 가리킨다고 본다. 그러므로 성전 밖에 있는 거짓되고 형식적인 신앙인들은 세상 권세에 짓밟히므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되고 참된 교회의 몸된 성도들은 세상 권세와 영적인 싸움을 하게 됨을 교훈하는 것이다. 말세가 될 수록 참된 교회는 불의한 세상과 혼합되지 않고 대립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과 야합한 '성전밖 마당'의 교회들은 화를 당하게 될 것이다.

 

2) 끝내는 승리하게 될 교회

중요한 것은 교회가 세상과의 전투로 인해 '순교'했다는 점이다(계11:7,8). 그러나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계11:12)라고 했듯 다시 부활하여 승천하므로써 영원한 승리를 거두게 된다. 교회가 세상과 선한 싸움을 하다보면 순교자도 많이 나오고 때로는 패배주의에 젖어 죽은 듯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가매"(계11:11) 다시 활력을 얻고 후에는 부활 승천까지 하는 것이다. 교회도 실의 할 때가 있으나 결코 절망치는 않는다.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 안에서 거듭난 성도들은 종국적으로 이 세상에 대해 승리하게 될 것이다.

 

3. 용과 짐승들의 출현(계12,13장)

 

다시 요한의 초점은 영계로 돌아간다. 하늘에는 용과 여인과의 싸움, 선한 천사와 용의 사자와의 싸움이 벌어지고 패배한 용과 그 세력들을 땅의 사람들을 미혹하여 일시적인 권세를 부리게 된다는 그 교훈은 무엇인가?

 

1) 적그리스도의 정체와 횡포(계12,13장)

본 장의 용과 해산하는 여인에 대한 해석은 전통적으로 사단과 교회를 의미한다. 사도 요한은 교회와 세상 세력과의 영적 배경을 요한계시록11장에 이어 설명하려는 것이다. 사단의 공격으로 인해 상처받은 교회이지만 그 자녀와 함께 하나님의 권능으로 보호되고 양육된다. 교회 권세는 하늘에 있으며 그 하늘 권세에 패배당한 사단은 적그리스도인 짐승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유혹하며 하나님의 권세를 대적함을 본 장은 강조하고 있다. 그 짐승으로 표현된 적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해서는 어느 사상 집단, 또는 특정한 인물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를 세상이 '경배의 대상'(계13:12)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즉 정치, 사회, 경제의 실권을 쥔 종교적 단체의 수뇌가 적그리스도의 특징이다.

 

2) 적그리스도의 권세에 대한 성도의 자세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계13:8)고 요한은 강조한다 .즉 참성도 외에는 적그리스도의 권세에 굴복, 야합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참된 성도와 거짓 성도를 구분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한 도구에 불과하다. 예수그리스도와 그 복음 진리로 거듭나지 못하고 그 진리를 사랑치 않는 자들은 적그리스도의 세속적인 종교 철학과 교훈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의 소유가 됐다는 의미로 그 이마에 안맞는 자들의 의미다(계13:16). 성도들은 말세가 될 수록 더욱 성경을 사랑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진리의 도에 굳게 뿌리를 박아야 한다.

 

말세가 될 수록 하나님의 심판이 도는 커지고 따라서 불신 세상의 불순종과 교회에 대한 적대감은 노골화 된다. 예민한 성도들은 이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무분별한 생활을 경계하고 근신과 믿음과 사랑으로 무장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