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예언서

연구 2 일곱 인과 인맞는 성도(계4-9장)

은바리라이프 2008. 4. 26. 21:58
연구 2 일곱 인과 인맞는 성도(계4-9장)
연구 2 일곱 인과 인맞는 성도(계4-9장)

요한계시록 1-3장에서 교회에 대한 주님의 종말적인 메시지를 대언한 사도 요한은 이제 그 초점을 하늘의 영계로 옮긴다. 요한계시록 4-9장은 바로 구원과 심판의 근원지인 천상 세계와 그 세계에서 시행되어질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섭리에 대한 메시지다. 존귀와 위엄과 영광이 충만한 하나님의 보좌와 일곱 인 으로 봉인된 섭리의 책과 구원이 인을 맞는 이 땅의 성도들의 모습들이 어우러져서 주님 재림 직전의 상황들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1. 하늘보좌와 일곱 인()의 책(계4-6장)

 

요한계시록 4-6장은 하늘 보좌의 광경과 그 보좌로부터 시행되는 '일곱 인의 책'의 심판에 대한 기록이다. 그 보좌의 위엄 그리고 그 보좌앞에 서신 어린양 그리스도의 역할, 또 인이 개봉됨으로써 시작되는 심판 섭리에 대해 살펴보자.

 

1) 하나님의 위엄과 심판의 시작

종교개혁가이자 개혁 신학의 거두인 칼빈(Calvin)은 그의 주석을 요한계시록 3장에서 끝을 맺었다. 4장부터 기록된 하늘 세계와 그 섭리를 주석하기에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함부로 계시록을 대해서는 온당치 않다. 조심스럽고 겸허하게 또 확실히 깨달을 수 있는 내용만 우선 다뤄야 한다. 먼저 4장의 하나님 보좌의 광경은 여러 가지 상징으로 표현되었다.

성부 하나님과 '일곱 영'(계4:5)으로 표현된 성령님이 계시다. 그 하나님은 천국 천사와 천지 만물과 성도들로부터 세세토록 경배와 찬양을 받으시는 분임을 본 서는 강조하고 있다.

5장에서는 일곱 인으로 봉한 '종말 섭리의 책'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인을 떼기에 합당한 사람이 없어 사도 요한이 슬퍼하는데 '다윗의 뿌리'(계5:5), '어린양'(계5:7)으로 불리우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 인을 떼시므로써 드디어 종말 심판이 시작된다. 6장은 그 심판의 내용으로써 전쟁과 천재지변이 땅에 일어나며 땅의 권세자들이 두려움에 빠지는 광경이 등장한다.

 

2)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준비함

본문은 하나님은 절대 권세를 지니신 심판주로서 반드시 이 땅의 불의를 심판하신다는 진리를 보여 준다. 그리고 그 심판의 조원자도 그리스도 예수이심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그 심판과 관계가 없는가? 아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롬14:10)고 성경은 증언한다. 다만 우리는 심판의 중심자이신 어린양 그리스도의 보혈로 그죄를 사함받았기에 멸망을 당하지 않는다.

 

2. 인침받은 큰 무리의 성도들(계7장)

 

하나님의 재앙 심판이 심화되는 도중 잠시 정적이 흐른다. 그리고 유대인과 온 이방인 성도들에게 인을 치는 광경이 나온다. 과연 그 인의 의미와 십사만 사천 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1) 십사만 사천 명과 인의 의미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씩 모두 십삼만 사천 명이 구원의 인침을 받는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이라는 칭호가 오직 유대인 성도들만을 지칭한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영적 이스라엘인 모든 성도들도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갈3:29 ;갈6:16). 이 두 가지 해석 중 어느 한 쪽만 택할 수가 없다. 또 어느 한편의 해석만 택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섭리에 배치되지는 않는다. 다만 십사만 사천 명이라는 숫자는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한 상징적 수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성경의 12수는 완전수인데 거기에 1,000을 곱한 것이 십사만 사천이니 그 수의 의미는 '완전한 충만'을 뜻한다. 성경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롬11:25)온 후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롬11:26)고 예견한 후에 대 심판이 시행될 것임을 교훈받을 수 있다.

 

2) 환난을 당하되 멸망당하지 않을 교회

그 십사만 사천 명과 헤아릴 수 없는 이방인 성도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계7:14)이라고 요한은 부연한다. 땅에 큰 재앙과 환난의 심판이 시행될 때 성도들은 잠시 그 환난 속에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불신 세계인들처럼 멸망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천사장이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계7:9)고 재앙내리는 자들에게 지시했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환난을 겪되 결코 멸망당하는 일은 없음을 확신해야 한다.

 

3. 일곱재 인과 나팔의 재앙(계8,9장)

 

성도들에게 인침의 작업이 끝난 후 드디어 일곱째 인을 떼므로써 본격적인 심판이 시작된다. 그 심판은 일곱 나팔로 묘사된다. 그 심판의 교훈은 무엇인가?

 

1) 심판의 시작과 내용과 의미

일곱째 인을 떼고 금향로를 땅에 부으므로써 마지막 대 심판이 나팔 소리와 함께 시행된다. 그런데 금향로는 바로 이 땅위에서 드렸던 성도들의 기도를 담은 것이었다. 그 향로불을 쏟은 후 6번의 나팔 소리와 더불어 큰 천재지변이 일어나는데 하늘, 바다, 육지에 전무후무한 지변이 일어나게 된다. 이와 같은 심판 내용은 마치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처럼 주님의 재림에 대한 종말적 징조인 것이다(마24:29,30). 주님은 대 재난 이후 나팔 소리와 천사장의 호령 소리와 함께 영광 중에 강림하실 것이다.

 

2)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함

이와 같은 하나님의 종말 대 심판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첫째, 그 심판은 성도들의 감사와 인내와 고뇌가 담긴 '기도'의 양이 채워졌을 때 시행됐다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눅18:7)고 주님은 약속하셨다. 이 세상의 불의한 권세는 성도들의 탄원대로 심판받게 될 것이다. 성도들은 낙심치 말고 환난 중에도 감사와 인내로써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 그 다음 이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세상의 권세와 부와 영광은 하나님의 천사들로 인해 대심판을 받아 허망하게 될 것이다. 천지 만물도 모두 변하고 불타고 깨어지게 될 것이다.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3:10)고 했다. 성도들이 너무 이 세상의 것들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오직 하늘의 상급을 향해 정진해야 현명하다.

 

이 일곱 인()과 나팔의 재앙 내용은 우리 주님과 예언자와 사도들이 말한 종말의 예언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실시될 것이요, 그 심판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징조이며 성도들을 완전한 구원으로 인도하는 시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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