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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의 저자는 예수그리스도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예수는 다윗 왕가의 직계 자손으로서 하나님의 약속들이 맨 처음 그에게 주어졌고 그로 더불어 `거룩한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본문의 내용은 예수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탄생 과정과 이에 대한 헤롯 왕의 잔혹한 행위 그리고 왕의 수난, 세례 요한의 활동과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배열하여 소개해 준다.
1. 왕이신 예수의 족보(마1:1-17)
본문은 예수의 족보를 저자의 목적에 따라 간략하면서도 유대적인 기법인 연대기적 방법에 의해 기록하고 있다. 본문의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는 말씀이 암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예수의 족보에서 다말, 라합, 룻 그리고 우리야와 같은 이방인들이 소개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저자가 족보를 기록할 때에 14대를 기록한 목적은 무엇이며, 기록의 근거는 무엇인가?
1) 약속을 따라 오신 예수
예수의 족보는 본 서 외에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본 서의 족보는 요셉을 거쳐 예수그리스도에 이르는 하향 족보이고, 눅3:23-38에 기록된 족보는 상향 족보이다. 마1:1-17에 제시되어 있는 족보는 단지 하나의 부록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제1장 전체의 요지와 밀접하게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마태의 족보는 그 시각이 철저히 유대적임에도 불구하고 라합과 같은 이방 여인들을 소개함으로써 아주 현저하게 유대 민족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족보에 이방 여인들이 언급된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유대인의 배타적인 인종차별주의와 이방인의 구원을 선포하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본문의 저자 기록 방식이 열 네 대 혹은 14대라는 숫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저자가 14대 구조로 족보를 기록한 점에 대해서는 세 가지의 견해가 있다. ① 유대인들의 일반적인 관습에 따라 쉽게 암기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② 다윗이라는 이름에 포함된 히브리어 자음의 수치의 합이 14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14대라는 것은 그리스도가 다윗 왕통을 받고 오셨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③ 14는 7이란 완전수의 두 배이므로 예수의 족보에 완전수를 관련시키려 한 것이다.
2) 영원한 하나님의 약속
예수의 족보는 저자의 뚜렷한 목적이 드러나 있고, 오실 왕을 통하여 만민에게 베풀어지는 은혜의 징조가 암시되어 있다. 또한 하나님은 언제나 언약을 지키시며 신실하신 분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예수의 족보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의 계보를 밝히는 것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방인을 위해서도 이미 준비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2. 왕의 탄생과 수난(마1:18-2:23)
본문은 예수의 탄생과 수난당함이 이미 예언되었음을 소개하며 그것이 어떻게 성취되어 가는가를 소개한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는 말씀 속에 예수의 어떤 사역이 함축되어 있는가? 누가복음에는 목자가 방문하여 경배한 사실을 기록하였으나 본 서는 동방박사의 방문이 기록되어 있다. 그 주된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1) 동방박사의 방문
예수의 탄생에 대한 천사의 예시는(마1:21) 그가 앞으로 어떠한 사역을 감당하며 최종적으로 구원의 유일한 방책을 통하여 구속할 것임을 함축한다. 예수께서 자기의 백성을 구원할 방법은 십자가이다. 그리고 동방박사의 방문과 경배는 커다란 신학적 의미를 지닌다. 박사들의 방문은 세 가지 예물을 왕에게 드림을 의미하고 또한 예수가 이스라엘과 온 우주의 왕으로 오셨음을 확인하며 선언하는 것이다(마2:1). 저자는 자기의 저술 목적에 따라 박사들의 구속사적 역할을 간략하게 묘사한다. 동시에 그는 예수의 행적을 기록함에 있어서 그가 당한 수난들이 선지자들의 말씀을 이루었음을 확인해 준다.
2)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메시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유대인들의 귓가를 울렸다. 그 약속은 예수의 탄생뿐 아니라 수난과 모든 행적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그 약속은 모두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약속에 신실하실 뿐 아니라 그것을 반드시 성취하시고야 마는 분이다.
3. 왕의 사역 준비와 시작(마3,4장)
본문은 예수의 공생애 시작 전에 요한의 사역과 세례와 시험받으심을 소개한다. 세례 요한의 사역이 지닌 구속사적 의미와 예수에 대한 고백(마3:11,12)에 담겨 있는 것은 예수의 어떤 사역과 관계 있는가? 그리고 예수의 세례받으심과 시험받으심의 근본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왕의 3대 사역을 간략하게 묘사하고 있는 모습에서(마4:23) 발견할 수 있는 신학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1) 예수가 왕이심을 인정하자
본문의 사건들은 예수께서 왕이심을 인증하는 것들이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왕의 사역을 준비하며 그의 앞길을 평탄케 하는 그리스도의 사자임을 증명한다. 그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외치며 왕의 길을 준비하였다. 동시에 그는 예수의 종말론적인 심판에 대한 사역을 규명지어 준다. 그리고 세례 요한은 예수의 세례받으심을 통해서 예수가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인증하는 결정적인 말씀을 소개한다(마3:17). 한편 저자인 마태는 사단에게 시험받으심을 통하여 사단의 시험에서 통과하고서 사단에게 예수가 왕이시며 말씀이심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리고 저자는 예수의 사역을 가르침과 전파 그리고 치유하심 등의 3대 사역으로 묘사하며, 예수의 메시야성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였다.
2) 예수는 왕이다
본문은 예수가 왕이심을 증거하는 애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의 사역을 위해서 기다릴 줄 알고 있었다. 예수는 왕으로 오셔서 공생애를 위하여 준비하시고 사역을 행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가 '왕' 이심을 인정하고, 미래의 하나님의 큰 사역을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지혜로운 일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 서의 왕에 대한 족보는 저자의 분명한 의도에 따라 혈통과 족보를 중시했던 유대인들에게 약속된 메시야이심을 논증하고자 했다. 또한 그의 탄생과 수난 기사 그리고 그의 세례와 시험받으심의 말씀을 통해서도 왕으로 오신 예수를 증거하고자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