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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3 다니엘의 환상 Ⅰ(단7-9장) |
환상을 통한 예언은 사람이 해석하기에 어렵고 단정짓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역사적으로 이미 성취된 예언은 쉽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나 아직 성취되지 않은 예언들은 신학자마다 그 해석이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사건에 대하여 보수적인 성경 해석만을 다루고자 한다. 그러나 확실한 대답은 하나님이 역사적으로 확실히 문을 여실 때라야 알 수 있다. 따라서 성도들은 겸손히 낮아져 신앙의 본분을 지키며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1. 다니엘의 두 가지 환상(단7장)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은 꿈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이상을 받았다. 그 꿈 중에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이 나오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해석은 어떠한가? 또한 하나님의 왕좌에 대한 환상은 어떤 것이며, 인자에 대한 환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네 짐승의 환상
다니엘이 이상 중에 본 첫째 짐승은 사자처럼 생겼고 독수리의 날개를 가졌다. 이것은 바벨론을 상징한다(렘49:19). 둘째 짐승은 곰처럼 생겼는데, 앞발을 들고 세 갈빗대를 물고 있었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메대 바사 제국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셋째 짐승은 표범처럼 생겼는데, 이것은 표범처럼 정복력이 빠른 헬라를 의미한다. 넷째 짐승은 열 뿔을 가진 짐승으로 이 짐승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이다. 천장웅 교수는 이 열 뿔을 로마의 열왕으로 보았다. 그리고 눈과 잎이 있는 작은 뿔은 적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보기도 한다.
2) 예수그리스도의 영원한 통치
다니엘이 본 하나님의 왕좌에 대한 환상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수종하며,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있음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인자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와서 하나님 앞으로 인도되는데, 이분은 예수그리스도를 지칭하다. 예수그리스도만이 영원한 나라를 이루심을 환상으로 보여 주신 것이다.
3)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자
세상의 권세는 흥망 성쇠 끝에 끝내는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된다. 반면에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는 지속되며 그 나라의 백성들은 눈물도 근심도 아픔도 없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된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영원한 나라의 사신들로 이 세상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야 하며, 영원한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이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며 살아야 할 것이다.
2. 메대 바사와 헬라에 대한 환상(단8장)
다니엘은 벨사살 왕 3년에 다시 이상을 본다. 여기서 숫양과 숫염소가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숫염소의 네 뿔 가운데서 작은 뿔이 나오는데,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1) 메대 바사아 헬라제국
여기서 두 뿔을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를 가리킨다. 그리고 나중에 난 뿔이 더 길다는 것은 메대와 바사는 연합국이지만, 고레스가 통치하는 바사가 더욱 강성하여 바벨론을 정복하고 메대 바사를 이끌 것을 말한다. 그리고 두 눈 사이에 큰 뿔을 가진 숫염소는 헬라를 상징한다. 숫염소의 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는 것은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하는 속도가 매우 빠름을 상징한다. 또한 숫염소가 숫양을 공격하는 것은 헬라가 메대 바사를 정복할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네 뿔 사이의 작은 뿔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es Epiphanes)가 주전 171-165년까지 2,300여일동안 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에 기증한 신상을 세우고 죵교적인 박해를 함으로 성취된 예언이다.
2) 열왕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환상을 통하여 미래 열왕들의 운명에 대하여 알려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왕과 나라를 세우기도 하시고 멸망케도 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따라서 만유의 주되신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찬양하고 거기에 합당한 경배를 올려야 할 것이다.
3. 가브리엘의 예언(단9장)
다리오 왕 원년에 다니엘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글을 읽다가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임을 발견단다. 다니엘이 주전 605년에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와서 주전 539년 다리오 왕 원년, 즉 67년 만에 예레미야의 예언을 기억한 것이다. 이것을 알게 된 다니엘은 유다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였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천가 가브리엘이 70이레에 대한 예언을 설명하였는데, 여기서 7이레, 62이레, 1이레는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가?
1) 다니엘의 기도
다니엘은 유다 민족을 위해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주를 사랑하고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유다 민족의 죄악을 고백하며 회개하였고, 선지자의 경고를 듣지 않고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지 않은 민족의 죄를 고백하였으며, 구원의 길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음을 알고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유다를 회복해 줄 것을 간구하였다. 이러한 중보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민족의 죄악을 사하시고 고레스를 통하여 예루살렘 중건을 허락하는 조서를 내리도록 하셨다.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러한 회개의 기도를 통하여 민족의 죄악을 담당하며 나라의 안녕을 구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러한 기도자들을 찾고 계신다.
2) 70이레에 대한 해석
70이레에 대한 해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전통적인 해석은 고레스의 예루살렘 중건 명령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을 지나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멸망까지로 본다. 보수주의적 견해는 7이레를 고레스에서 예수님의 시대까지, 62이레를 신약 전체, 1이레를 예수그리스도의 재림 바로 전의 적그리스도의 시대로 본다.
7장에서부터 계속되는 예언은 역사적으로 성취된 것도 있고, 성취되지 않은 것도 있다. 하나님은 영원한 나라를 이루시기까지 역사적인 계획을 가지고 자신의 영광을 취하신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민족의 죄악을 위하여 중보하고,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며, 시대를 잘 분별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로 온전히 순종해야 할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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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니엘 7장과 8장의 작은 뿔 비교
다니엘서 7장과 8장에는 동일하게 작은 뿔의 환상이 언급되고 있지만 양자간에도 차이가 있다. 즉 단7:8의 작은 뿔은 로마 제국 멸망 이후의 열 왕국 사이에서 나온 자, 곧 적그리스도를 지칭한 것인 반면 단8:9-12의 작은 불은 일차적으로 헬라 제국으로 분열한 4개의 왕국중 하나인 시리아 셀류커스 왕조의 제8대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를 지칭한다. 물론 에피파네스는 궁극적으로 적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이며, 그의 약점도 적그리스도의 활동과 특징을 예표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1) 7장의 작은 뿔
열 뿔과는 구별되는 다른 한 뿔(8절)로 열 뿔 사이에서 나왔으며, 먼저 있던 열 뿔 중 세 뿔을 뽑아 버린다. 사람과 같은 눈과 입을 가지고 있으며, 이 뿔은 성도들을 이기고(21절), 성도들을 박해하며, 하나님을 말로 대적할 뿐 아니라, 우주의 때와 법을 바꾸려는 이적을 행하기도 한다(25절).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최후 심판으로 멸망하고 만다(26절).
2) 8장의 작은 뿔
네 뿔 중 한 뿔에서 나온 뿔로서(9절) 점점 자라 심히 커져 그 힘이 하늘 군대까지 미치게 된다(10절). 그리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전 제사를 폐하고(11절)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동하고(12절), 궤휼을 베풀고 지극히 교만하며, 화평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망시켜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아니하고 멸망당한다(25절).
2. 70이레의 대예언
70이레의 예언은 다니엘의 시대, 곧 구약 선민 이스라엘의 포로 시대(Captivity period B.C.586-538)에서 대종말에 이르기까지 세계사 전개의 전과정을 묵시적 양식으로 예언한 성경 예언의 절정 중 하나이다.
70이레라는 묵시적 양식의 예언을 설명하자면 '70'은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한 해인 B. C. 586년에서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된 해인 B. C.516년 사이의 기간인 70년에서 따온 것이다.
그리고 '이레'란 한 주간(week)을 말하는 순우리말로 이는 천지창조가 이루어진 기간을 나타내며, 이후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가 이루어지는 기본 단위 및 완성과 완전을 상징하는 것으로 쓰였다. 다니엘서에서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기간 전체 또는 그 기본 단위의 뜻으로 쓰였다.
70이레란 결국 70주간, 곧 70×7=490일의 각 일을 한 해(year)로 환산하여 490년이란 기간을, 역사가 다니엘의 때로부터 종말가지 전개되어 마침내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종결되고 천국이 개시되는 종말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삼고, 이 490년이라는 상징적 기간 안에 전역사가 다니엘의 때로부터 대종말까지의 구속사 전개 과정의 기본 패턴을 통해 예언된 것이다.
보다 상세히 말하면 예루살렘 성전의 함락에서 준공까지를 7주, 성전 재건에서 전세계 만민의 구속주인 예수가 오실 때끼지를 62주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대환란을 주도하며 우주와 역사의 대종말이 도래할 때까지를 마지막 1주로 나누어 예언하고 있다.
특히 점점 더 심화되는 양상으로 대환란이 진행되다가 마침내 대종말이 도래할 것으로 예언된 마지막 1 이레의 예언은 신약 계11:1-13, 12:6 등의 대종말 직전의 대환란 관련 예언들과 강력한 묵시 문학적연속성을 갖는다.
70이레의 묵시는 다니엘의 여러 묵시들 중에서도 여타 묵시들이 전반적으로 역사 전개의 각 단계의 세부 양상에 치중한 반면, 예수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진행 상태를 기준으로 한 구속사 전개의 기본 패턴, 즉 구속사의 각 단계의 시대구분 자체에 치중하고 있는 독특한 예언이다.
3. 하나님의 보좌환상과 인자의 환상(다니엘 7장)
하나님 보좌 환상(9-12절)과 인자의 환상(13,14절)은 네 짐승으로 상징된 네 제국을 포함한 세상 모든 나라가 결국 하나님의 최후 심판으로 적그리스도와 함께 멸망할 것과 인자(人子), 곧 그리스도가 하나님께로부터 영원한 권세와 영광을 얻고 여호와를 섬기며 그 앞에서 절대 순종하는 선민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메시야 왕국을 영원히 통치하실 것으로 나타난다.
즉 심판의 보좌에 앉으신 이의 정결한 모습과 불꽃 보좌에 붙은 바쿠ㅣ 강처럼 흘러나오는 불, 나아가 불 가운데 던져진 죽은 짐승의 시체 등의 상징적 이미지(9-11절) 등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속성과 심판의 엄정성 그리고 세상 나라와 적그리스도의 필연적인 멸망들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이 상징적 이미지들은 인자의 환상과 더불어 절대 권능자이신 여화와로 말미암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인자 되신 그리스도와 성도의 필연적이고 궁극적인 승리에 대한 확신을 제공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