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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2 다니엘의 믿음(단4-6장) |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며, 벨사살 왕의 연회석에서 나온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을 해석한다. 또한 다니엘은 다리오 왕 떼에 다리오 왕 외에 다른 신을 섬기면 사자굴에 던진다는 내용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 하나님에게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고, 그로 인하여 사자굴에 들어갔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살아나게 된다.
1. 교만한 자를 꺾으시는 하나님(단4장)
이방 나라인 바벨론에서 하나님은 특별한 은총으로 다니엘과 세 친구를 사용하신다. 세 친구가 풀무불 가운데서 살아난 기사는 당시의 바벨론 왕을 놀라게 하였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들었다. 이 바벨론 왕인 느부갓네살이 두 번째 꿈을 꾸었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다니엘의 해석은 무엇인가? 또한 하나님은 그 꿈대로 느부갓네살에게 행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하늘에 닿은 나무의 꿈
느부갓네살 왕은 꿈에 한 나무가 자라서 하늘까지 닿아 그것이 땅 끝에서도 보이는데, 그 잎사귀가 아름답고 열매가 풍성하여 들짐승들에게 그늘을 제공하며,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어 있는 모습을 본다. 그 때 하늘에서 한 거룩한 자가 내려와서 그 나무를 베어 그루터기만을 남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일곱 때를 지날 것이라고 하였다. 이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은 느부갓네살 왕의 나라인 바벨론이 창대할 것을 말하지만, 왕이 미쳐서 일곱 때 동안 들짐승같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해석처럼 후에 바벨론 왕은 교만하여 자신이 바벨론 제국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정신이 미쳐서 일곱 때 동안 들짐승같이 살게 된다. 하나님은 교만한 느부갓네살 왕을 꺾고 자신이 주권자이심을 나타낸 것이다.
2) 교만한 자를 꺾으시는 하나님
모든 시기와 모든 장소에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바벨론 왕의 교만을 정신이 미치게 하심으로 그를 꺾으셨다. 그리고 제정신이 돌아왔을 때는 하나님은 이미 느부갓네살 왕의 마음을 겸손하게 낮추셨다. 즉 교만한 자를 겸손하게 만드신 후에 사용하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인생들은 자신의 본분을 깨달아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이다.
2.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단5장)
벨사살 왕은 나보니두스의 아들이다. 나보디두스는 아라비아의 데마를 정복하고 이곳을 바벨론의 제2수도로삼아 머물렀으며, 벨사살을 바벨론의 섭정왕으로 삼아 바벨론의 둘째 치리자로 삼앗다. 이 벨사살 앙이 잔치를 배설하는데 손이 나타나 벽에 글을 쓴다. 그 글과 뜻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결과 벨사살에게 미친 재앙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을 업신여긴 자의 최후
벨사살은 선대 왕인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교만하여 정신이 일곱 때까지 미쳐서 들짐승과 같이 되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루살렘 성전 기물을 가지고 자신들의 유흥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잔치 석상의 벽에 손을 나타나게하사 '메네 메네 우바르신' 이라는 글을 쓰게 하셨다. 그 뜻은 '세어 보고 세어 보고 달아 보매 부족하여 나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해석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인 다니엘을 통하여 해석하게 하심으로 그를 바벨론의 셋째 치리자가 되게 하셨다. 그 날 밤에 벨사살 왕은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새로운 통치자가 되었다.
2)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
벨사살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있었던 사건을 이미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교만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를 버렸고, 그 날로 그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인생은 자신의 본분을 알고 절대로 교만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분을 대적하면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시지만, 하나님을 알면서도 교만하여 하나님을 업신여기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버리신다. 따라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징위와 권세와 물질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용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3. 다니엘의 신앙(단6장)
벨사살 왕을 끝으로 바벨론 제국은 멸망하고 새로운 정복자인 메대 바사 제국의 고레스 왕은 다리오를 바벨론 지역의 왕으로 임명한다. 이 다리오 왕은 신하들의 간계에 넘어가서 30일 동안 자신을 신으로 섬기고 다른 신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인준하였다. 이 조서로 인하여 다니엘에게 닥친 신앙의 위기는 무엇인가?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신앙을 지킨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지켜 주셨는가? 또한 다니엘을 구해주신 하나님에 대한 다리오 왕의 찬양 내용은 무엇인가?
1) 신앙의 지조를 지킨 다니엘
다니엘은 다리오 왕의 어인이 찍힌 조서를 알면서도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그치지 않았다. 그 결과 다리오 왕에게 이 사실이 보고되었고,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사들을 동원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다니엘을 사자의 입으로부터 지키셨다. 또한 다니엘을 참소한 무리는 사자의 밥이 되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영원히 변치 않으시고, 그 권세가 무궁하며,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라고 찬양하였다.
2) 믿음의 사람을 돌보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자신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통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신다. 다니엘의 타협함이 없는 그 신앙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방 왕인 다리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자신을 의지하는 자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다. 그리고 굳건한 믿음의 소유자를 더욱 존귀케 만들어 세상에서도 귀중한 일을 담당하는 자로 만드신다. 따라서 모든 신자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타협함이 없이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전적으로 따르는 사람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펼치시는 것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을 모르는 교만한 자들에게는 겸손하게 낮아지는 기회를 부여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이 징계의 손을 들어 치시기 전에 겸손하게 낮아져 주님을 바라보며 섬기는 것이 지혜이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더욱 겸손하게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감이 마땅할 것이다. | | |
1. 고대 근동의 사자굴 형벌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의 금신상에 절하지 않은 연고로 품무불 속에 던져졌고, 다니엘은 다리오 신하들의 계책대로 여호와 신앙을 고수하고 있다는 이유로 사자굴에 던져졌다.
이에 대해 몇몇 자유주의 성서 비평가들은 이러한 기록들은 민간 전승일 뿐이며,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많은 고고학적 증거들은 이런 형벌 제도가 고대 근동 지역에 분명히 있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고대 근동의 형벌 방법 중 사형수의 경우는 돌로 치거나 칼로 죽이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그 형벌이 보다 잔인해져서 신을 모독하거나 신의 아들로서 절대적인 존재로 여겨진 왕의 법령을 어기는 자들에게는 산 채로 풀무불에 태워 죽이거나 맹수 가운데로 던져서 찢겨 죽게 하는 형벌이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바벨론의 초기 유적지에서 발견된 벽돌 가마처럼 보이는 특이한 모양의 건물을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건물의 용도를 기술한 비문에는 '사형장인 이곳에서 갈대아의 신들을 모독한 사람들을 화형시켰노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한편 몇몇 고고학자들에 의해 커다란 우물 같은 곳에서 '사형장인 이곳에서 왕의 노여움을 산 자가 맹수에게 찢겨 죽었노라'는 글이 적힌 우물 둘레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수산궁의 유적지에서는 사자굴에 던져져 죽은 B.C.484년경의 고관 명부가 발견되었고, 앗수르 왕 앗술바니팔이 그의 조부 산헤립을 본받아 '반역자들을 산 채로 황소와 사자굴 속에 던졌노라'는 글을 비문으로 남겼다는 기록도 있다.
2. 느부갓네살이 다니엘과 세 친구를 통해 받은 교훈
땅 위의 지혜자들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단2:10).
하나님은 모든 왕의 주재자이시다(단2:47).
하나님은 은밀한 것까지도 계시하는 자이시다(단2:47).
참된 하나님의 종들은 어떤 다른 신도 섬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단3:16-18,28).
어떤 신도 하나님처럼 기적을 행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단3:25-29, 4:3).
하나님은 그를 의뢰하는 자를 보호하신다는 사실이다(단 3:28).
하나님은 왕 곧 세상 권세자의 명을 거역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단 3:28).
하나님 외에는 사람을 구원할 신이 없다는 사실이다(단3:29).
하나님 나라는 영원하다는 사실이다(단 4:3,24).
하나님의 통치가 대대에 이른다는 사실이다(단4:3).
하나님의 영은 인간 안에 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단4:8,9,18).
하나님은 땅 위에서 지극히 높으시다는 사실이다(단4:17,74).
하나님은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능히 낮추신다는 사실이다(단4:37).
3. 변개치 않는 메대와 바사의 법
고대 근동에서는 왕을 신의 대리자 또는 신의 아들, 신들의 화신 등으로 존귀히 여겼다. 그러므로 왕은 완전하며 또 왕의 법령도 완전 무결하다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왕의 조서는 어인으로 인이 쳐지는 순간부터 변개치 못할 법률로서 절대적인 구속력을 갖게 되었다. 이는 메대와 바사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왕의 법령이 일단 공포되면 그 법이 공포되기 전에 주어졌던 음모나 그릇된 어떤 사실들이 법이 공포된 후에 발견된다 할지라도 그 법을 변개치 못하며, 심지어 왕 자신이라 할지라도 그 법은 취소되거나 변경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 되었다. 이같은 관습은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한 고레스의 조서가 원수들의 성전 건축 방해로 인하여 B. C.536년부터 16년간이나 지나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법적 효력이 인정되고, 그에 따라 B. C.520년에 다시 성전 재건 사업이 추진되어 결국 완성을 보게 된 사실(스4:1-6:18)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러나 이같은 강력한 메대와 바사의 법이 선동자를 체벌하기 위해 단 한 차례 변경되었던 사례가 있다. 즉 바사에 있는 유대인들을 멸절시키려는 하만의 간계에 의해 당시 바사 왕 아하수에로(Ahasuerus B.C.486-465)가 유대인 멸절에 대한 조서를 변경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에스더는 대신 그 조서의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잇는 새로운 조서를 반포할 것을 왕의 발 아래 엎드려 간청하여 아하수에로 왕의 새로운 조서를 얻어 선포케 되었으며, 이전의 조서는 무효화되어버렸다(에3:6-13; 에8:5-17).
4.다니엘의 기도
다니엘은 자기 집에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다니엘이 '예루살렘으로 향하여'(단6:10) 기도한 것은 그의 모든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그분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