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는 예루살렘 성의 비참한 모습을 말하면서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의 죄로 인하여 유다가 망하게 된 것을 피력하고 있다. 또한 유다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와 애굽을 의지하여 살고자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마지막으로 유다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서 하나님께서 다시 새롭게 하실 것을 간구함으로 예레미야애가의 끝을 맺고 있다.
1. 존귀하던 시온이 비참하게 됨(애4장)
선지자 예레미야는 과거에는 유다 민족을 정금에 비했었는데, 지금은 토기장이의 질항아리에 비유했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죄로 인하여 유다 민족이 망했다고 피력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유다 민족이 헛되어 도움을 바랐다고 했는데, 무엇을 바랐는가?
1) 잘못된 예언과 제사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영화를 기억하면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 민족을 정금에 비교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와 잘못된 제사를 행하고 거짓 선지자와 다른 나라들을 의지함으로써 크게 범죄하게 되자 그 결과로 바벨론에 의하여 폐허가 되어 비천하게 여김을 받는 유다 민족을 질항아리에 비교하였다. 또한 거짓 선지자는 하나님의 묵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선포하였고, 제사장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제사드리지 아니하고, 진짜 선지자들의 말씀을 듣지 않고 도리어 이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죄악을 범하였다. 그래서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유다민족을 벌하셨다. 또한 유다 민족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와 애굽을 의지함으로 헛되이 도움을 바랐다.
2)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백성의 결과
통일 왕국 시대와 하나님을 의지한 유다 열왕의 시대에는 하나님의 긍휼로 인하여 정금에 비교하리 만큼 큰 영화와 권세를 누렷다. 반면 이방 민족과 우상을 의지할 때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해서 패망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나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큰 긍휼과 사랑으로 그 사람을 높이신다. 그리고 교만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술수를 쓰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올무에 자신이 빠지게 된다. 따라서 믿는 자들은 모든 일에 하나님이 앞서 행하시게 하는 것이 지혜이다.
2. 유다의 범죄와 회개(애5:1-7)
선지자 예레미야는 당시의 예루살렘의 정황을 보면서 하나님에게 우리의 수욕을 감찰해 달라고 했는데, 그 수욕은 어떤 것인가? 또한 예레미야가 유다를 대신하여 회개한 세 가지 사항은 어떤 것인가? 그리고 예레미야는 유다의 죄악을 어떻게 담당했는가?
1)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함
바벨론에게 점령당한 유다의 정황은 ① 기업이 바벨론에게 돌아갔다. ② 집들을 빼앗겼다.③ 아비가 없는 외로운 자식이 되었다. ④ 어미들은 과부가 되었다. ⑤ 은을 주어야만 물을 먹을 수 있었다. ⑥ 값을 주고 산에 있는 나무를 가져와야 했다. ⑦ 원수가 일을 하지 못하게 목을 죄었다. ⑧ 곤비하여서 쉴 수도 없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가 이렇게 된 것이 죄악으로 인함을 알고 세 가지의 회개 기도를 드렸다. 첫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것을 회개하였고, 둘째는 애굽과 앗수르와 동맹한 것을 회개하였으며, 셋째는 애굽과 앗수르가 도와주고 먹을 것을 주리라고 여겼던 것을 회개하였다. 이처럼 선지자 예레미야는 민족의 죄악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그 죄악을 담당하였다.
2) 민족의 죄악을 담당하는 자
선지자 예레미야는 민족의 죄악을 낱낱이 회개함으로써 그 민족의 죄악을 담당하였다. 그는 하나님이 그 백성을 치셨으나 싸매실 것을 기대하여 하나님께 간구한 것이다. 우리도 향락, 범죄 우상으로 가득 찬 이 세대의 민족들을 위해 간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3. 바벨론의 통치로 인한 고난(애5:8-22)
선지자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통치로 인하여 유다가 당하는 극한 어려움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어떤 것을 기록하였는가? 그리고 이 고난 속에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상태는 어떠했는가? 마지막으로 선지자는 하나님께 무엇을 간구했는가?
1) 선지자의 자세와 간구
바벨론의 통치를 받게 된 유다는 ① 종들을 세워 유다를 관할하게 하였고, ② 광야에는 도적과 악도가 성행하여 죽기를 각오하고 먹을 것을 구해야 했으며, ③ 굶주림이 극심했고, ④ 부녀들과 처녀들은 욕보임을 당했으며, ⑤ 장로들이 존경을 받지 못하고, ⑥ 젊은 사람들은 끌려가 강제노동을 당했으며, ⑦ 아이들은 섶을 해오다가 힘이 없어 엎어지고, ⑧ 노인은 마음 놓고 성문에 앉지 못하며, ⑨ 유다 민족이 몰락하여 면류관이 땅에 떨어졌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태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을 의지하여 유다 백성을 돌이키시기를 간구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뜻을 돌이키셨고, 유다 백성은 바벨론으로 끌려간지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2) 고난 중에 간구함
하나님은 징계를 즐거워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서 음행하는 자에게는 징계를 주심으로 다시 돌아오게 만드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채찍이 있을 때는 더욱 하나님께 달려나가는 것이 지혜이다. 자신에게 달려오는 자식을 더 때리는 부모가 없듯이 하나님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자식을 품에 안아 주신다. 그리고 고난을 이미 받았으면 겸손하게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유다 민족은 거짓 선지자들의 잘못된 예언과 제사장들의 잘못된 예배 그리고 애굽과 앗수르를 의지함으로 하나님께 크게 범죄하였다. 그 결과로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 유다 민족을 징벌하셨다. 하나님은 징벌 중에도 끊임없이 유다로 하여금 회개하여 하나님만을 섬기고 공의를 행할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패역한 유다는 끝까지 하나님의 요청을 거부함으로 열방에 흩어지게 되었다. 흩어진 유다는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왔고, 하나님은 이들을 예루살렘에 돌아오게 하사 성전을 재검케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을 저버리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며, 또한 범죄하였을 때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징계받을 때는 겸손하게 낮아져서 묵묵히 참아 기다리는 것이 지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