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대선지서

연구 2 선지자의 약속(애3장)

은바리라이프 2008. 4. 26. 19:25
연구 2 선지자의 약속(애3장)
연구 2 선지자의 약속(애3장)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고초를 피력하면서 하나님께 주의 자비와 긍휼에 따라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시금 불쌍하게 여겨달라고 간구한다. 이러한 예레미야의 호소는 하나님께 상달되었고, 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 멸망 후에 곧바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셨다. 그 약속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면서 영원한 나라의 회복에까지 연결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경륜과 그 사랑에 의지하며 겸손하게 낮아져야 할 것이다.

 

1. 선지자의 애통(애3:1-18)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고난당한 자는 내로다"(애3:1)라고 말했다. 여기서 '노하신 매'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왜 '고난당한 자'가 선지자 예레미야 자신이라고 했는가? 또한 선지자 예레미야의 고난당하는 진상은 무엇인가?

 

1) 민족의 아픔이 선지자의 아픔

하나님의 노하셨다는 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이 우상 숭배와 거짓 예언과 죄악이 관영하므로 바벨론이란 채찍을 들어 징계하신 것을 말한다. 바벨론의 침략은 주전 605년에 1차 침략이 있었고, 2차 침략은 주전 597년에 있었으며, 3차 침략은 주전 586년에 있었다.

이러한 침략으로 예루살렘은 황폐하게 되었고, 많은 백성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으며, 선지자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시위대 장관인 느부사라단에 의하여 라마에서 풀려나서 자유의 몸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2) 하나님의 사람의 애통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을 보며 애통해  하는 아픔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마음이 불붙는 듯하여 죽은 영혼들에게 그 사랑을 전파한다.

또한 하나님을 거역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사람과 민족을 보면서 안타까이 여기고, 그 민족과 개인의 죄를 위하여 중보 기도를 담당하는 자이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복음에 빚진 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2. 고난 중에 소망을 가지고 간구함(애3:19-54)

 

선지자 예레미야는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애3:25,26)라고 했는데, 잠잠히 기다리라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다고 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한 입에 티끌을 대라고 한 것은 무슨 의미인가?

 

1) 겸손하게 하나님께 간구함

하나님은 기다리고 잠잠히 참는 자에게 선을 베푸신다. 따라서 고난과 환난 중에도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면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때를 맞을 수 있다. 그리고 젊었을 때 멍에를 메면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할 수 있고, 하늘의 상급 또한 크다. 하나님의 일에 숙달되어서 더욱 성숙하고 능숙하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에 티끌을 대라는 말은 자신을 지극히 낮추라는 말로서 겸손하게 낮아지며 수욕을 달게 받으면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태도를 의미한다.

 

2) 기다리는 자에게 응답하심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비참한 모습을 보며 한없는 탄식을 하면서도, 다시금 겸손하게 기도하며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회복해 주실 것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주시는 멍에를 계속하여 짊어지고 나아갈 것을 종용하였다.

하나님의 멍에는 인간의 힘으로 지기에는 버겁고 힘들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멍에를 친히 지시기에 우리는 순종한으로 따라갈 따름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큰 성과를 이루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따라서 우리는 겸손히 낮아져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하나님께의 간구(애3:55-66)

 

선지자 예레미야는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니다"(애3:55)라고 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예레미야는 "저희가 내게 보고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감찰하셨나이다"(애3:60)라고 했는데, 무엇을 보수하고 모해하였는가? 그리고 저의 손으로 행한 대로 응보해 주시기를 구했는데, 이는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1) 원수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

선지자 예레미야는 실제적으로 깊은 구덩이에 빠뜨림을 받아 극한 고난을 받은 적이 있다(렘38:6). 그렇지만 여기서의 깊은 구덩이는 바벨론에 의한 큰 수욕과 고난을 의미한다. 따라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큰 수욕과 고난 중에 하나님께 간절한 간구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벨론 군이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을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신다고 예레미야는 피력하였다. 또한 '저의 손으로 행한 일에 대한 보응'은 바벨론이 메대 바사에게 끝내는 멸망당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이 간구는 주전 539년에 바사의 다리오에 의하여 성취되었다.

 

2) 하나님은 백성들의 신원에 응답하심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신원을 간과하시지 않는다. 특히 큰 수욕과 고난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에 속히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를 주권적으로 인도하신다. 그러나 자신의 주권을 행하심에 있어 하나님의사람들의 간구를 신원하여 행하신다. 따라서 민족을 위한 믿는 자들의 간구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이다.

믿는 자의 기도를 기쁨으로 신원하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밤낮으로 부르짖어, 민족과 세계에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민족이 바벨론에 의하여 큰 수난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애통하며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또한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자신의 간구를 이미 능히 알고 계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에 대하여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소망은 역사적으로 일점 일획의 변함없이 성취되었다. 따라서 우리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 열심히 간구하여 그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간구에 친히 천군천사를 동원하시어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