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는 예루살렘 성의 멸망으로 인한 선지자 예레미야의 애곡과 훼파된 성의 모습 그리고 멸망 원인이 나온다. 유다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그 친구들, 즉 애굽과 동맹한 나라들을 믿었으며, 또한 극한 우상 숭배를 인하여 하나님의 분노를 격동시켰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그 친구들, 즉 애굽과 동맹한 나르들을 믿었으며, 또한 극한 우상 숭배를 인하여 하나님의 분노를 격동시켰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이라는 채찍을 들어 유다를 크게 징벌하셨으며,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징벌받은 예루살렘 성을 보면서 밤새 애곡하였다.
1. 예레미야의 애곡(애1:1-22)
선지자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고 본래는 열방 중에 공주 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드리는 자가 되었도다"(애1:1)라고 하였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사랑하던 자 중에 위로하는 자가 없다고 하였는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예루살렘은 저희 가운데 불결한 자 같도다"(애1:17)라고 한 뜻은 무엇인가?
1) 열방들의 배신
이스라엘은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기에 열방 중에 가장 융성한 나라였다. 그리고 남북이 분열된 후에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 왕들의 시대에는 그 융성함이 지속되었다. 그 때에는 많은 나라들이 가까이에서 친구가 되었고, 유다는 공주와 같이 존귀한 자였다. 그러나 멸망 후에는 열방 중에 그 누구도 위로해 주지 않고 등을 돌렸으며, 오히려 바벨론에게 조공을 드리는 자가 되었다. '불결한 자'는 율법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는 '정결법'이 패망한 이스라엘에 적용되었던 것이다.
2) 하나님을 버린 결과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에게서 등을 돌리고 열방의 힘을 의지한 유다와 예루살렘의 결과를 보면서 한없는 탄식과 눈물로 애가를 지었다. 이것은 현대의 우리들에게 큰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다. 모든 도움과 힘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따르는 자에게 하나님도 구체적인 도우심을 베푸신다. 인본주의와 환경에 따라 사는 신자들은 결국 실망케 된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다른 곳을 의지하고 떠나면 채찍을 들어서라도 다시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만드신다. 우리는 이러한 징계를 받기 전에 늘 자신의 신앙적 현주소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2. 훼파된 성의 상태(애2:1-10)
선지자 예레미야는 "처녀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고...진노하신 날에 그 발등상을 기억지 아니하셨도다"(애2:1)라고 기록하였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시고 원수 앞에서 오른손을 거두셨다고 하신 뜻은 무엇인가? 그리고 예루살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 숙였다고 했는데,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1)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떠난
처녀 시온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구름은 하나님이 주신 재앙을 각각 상징한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이 재앙을 유다와 예루살렘에 가득 차게 하신 것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발등상은 하나님의 성전을, 뿔은 권세를 상징하고, 오른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이 유다의 왕과 관리들은 버리시고 도움의 손길을 주시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예루살렘 처녀는 유다 백성을 말하는데, 유다 백성이 유다와 예루살렘 멸망을 보면서 머리를 숙이고 부끄러운 태도를 취하는 것을 뜻한다.
2) 민족적 죄악으로 인한 재앙
하나님은 자신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도 죄악이 만연할 때에는 버리신다. 하나님의 버림은 영원한 버림이 아니요, 택한 자들을 다시 부르기 위한 일시적인 버림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루살렘 멸망과 함께 회복에 대하여 예레미야를 통하여 선포하게 하셨다. 우리가 범죄할지라도 영원히 버리시지 않으시고 다만 징계만 하실 뿐이라는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에게는 큰 은혜가 아닐 수 없다.
3. 예루살렘 멸망으로 인한 비참상(애2:11-22)
선지자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황폐된 모습을 보면서 "내 눈이 눈물에 상하여 내 창자가 끓으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애2:11)라고 하였다. 이처럼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에 대하여 애달파하였다. 그러면 이 패망의 원인 중에 하나로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다"(애2:14)는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하나님은 옛날에 명하신 말씀대로 다 이루셨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패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1) 하나님의 뜻을 분별치 못함
유다는 거� 선지자의 잘못된 묵시 때문에 망했다.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은 계속해서 유다의 회개와 바벨론에게 항복할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이 나와서 평안할 것이고 안전할 것이라고 거짓 예언하는 바람에 유다 왕과 백성이 미혹되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와 거짓 예언과 죄악이 가득한 유다를 모세오경에 약속한 대로 징벌하셨다. 그 결과로 여인들은 기근으로 자신의 자식을 먹었고,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주의 성소에서 살육당하였으며, 노인과 아이들은 돌볼 사람이 없어서 길바닥에서 기진하였고, 처녀와 소년들은 전쟁터에서 바벨론의 칼에 죽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포로가 되어 이방 땅으로 끌려갔다.
2) 거짓 영을 잘 분별해야 함
세상에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전하는 참된 목자가 있는 반면, 거짓 영의 사주를 받아 잘못된 사술을 전하는 거짓 목자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짓 영, 거짓 목자는 오늘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에 비춰 분별하는 성도들은 언제나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다.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이 융성할 때에는 친구와 같이 아첨하지만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것을 보면 오히려 비웃고 조소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그 백성의 징계를 보면서 눈물로 탄식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 성도들은 예레미야처럼 징계받을 때 눈물로 회개하는 동시에 회복의 은혜에 대한 믿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