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 왕 여호야김 시대에 회개를 촉구하였다. 만약에 유다 민족이 회개하면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한 징벌을 유다에게 내리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여호야김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였고, 그 결과로 바벨론 왕이 유다를 3차례에 침범하여 폐허로 만들고 많은 사람을 바벨론의 포로로 잡아갔다. 하나님은 민족과 개인의 죄를 결코 묵고하지 않으신다. 반면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 끗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1.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렘34-36장)
유다 시드기야 왕 때에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침략하여 라기스와 아세가 성만 남고 모두 정렬하였다. 이 때에 시드기야 왕이 백성들에게 취한 행동은 무엇이며, 그 결과 또한 하나님은 레갑 족속을 통하여 무엇을 유다 민족에게 말씀하셨는가? 그리고 여호야김 왕 때에 하나님은 유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어떤 경고를 주셨는가?
1) 하나님의 계속되는 회개의 촉구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는 바벨론이 유다의 모든성들을 점령하자 하나님의 말씀대로 히브리인 노예를 모두 털어 주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은 애굽의 군대를 징발하셨고, 이 소식에 바벨론 군대는 철군하였다. 바벨론 군대가 철군하자 유다 민족은 히브리인 노예를 다시금 잡아 들여 부림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그로 인해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한 유다 민족을 다시금 징벌하시었다. 반면 레갑 족속은 포도주와 집을 짓지 말라는 명령을 대대손손 지킴으로 하나님께 긍휼하심을 받았다. 하나님은 여호야김 왕 시절에 유다의 죄악을 사하시기 위하여 예레미야를 통하여 금식을 선포하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다. 그런데 유다 왕 여호야김과 그 신하들이 그 경고를 무시하고 그 두루마리를 불 곳에 던지는 죄악을 범하였다.
2)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사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그 민족을 통하여 자신의 기쁘신 뜻을 펼치시길 원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다 민족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범죄함이 날로 악해져 갔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진노를 내리시기 전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셨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말씀과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살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2. 예루살렘 점령 전후상황(렘37-39장)
시드기야 왕의 히브리 노예 해방에 대한 포고로 하나님은 자신의 분노를 푸셨으며, 애굽의 군대를 동원함으로써 바벨론 군대를 일단 유다에서 철수시켰다. 그 당시에 예레미야가 토굴에 갇히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구해준 사람은 누구이며, 그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은 무엇인가? 또한 예루살렘 점령시의 상황은 어떠했는가?
1) 토굴과 구덩이에 갇혔던 예레미야
바벨론 군대가 일단 유다에서 철군하였을 때에 예레미야는 베냐민 땅에서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나려 하였다. 그때에 베냐민 문의 문지기 두목이 이리야가 예레미야를 바벨론에게 항복하려는 줄 잘못 알고 그를 요나단의 집 토굴에 가두었다. 또한 예레미야를 시위대 뜰의 구덩이에 넣었다. 이것을 구스인 에벳멜렉이 시드기야 왕에게 이는 선하지 못한 행동임을 간청하여 왕의 허락을 받아 예레미야를 그 구덩이에서 건져냈다. 이같은 에벳멜렉의 행동으로 그는 예루살렘에 내린 하나님의 재앙에서 제외되는 은총을 입었다. 예루살렘 함락시에 느부갓네살 왕은 사면에 토성을 쌓고 18개월 동안 포위하였다. 그 결과 성내의 기근이 심했을 때에 바벨론 군은 예루살렘 성벽을 뚫고 진입하였다. 그러나 왕자들은 시드기야 목전에서 죽임을 당하였고,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혀서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2) 하나님의 사람을 선대한 사람과 박대한 사람
선지자 예레미야를 선대한 에벳멜렉은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많은 사람이 죽고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와중에 하나님의 은총으로 온전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을 박해하고 모해하려는 무리는 결국 죽임을 당하거나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신세가 되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선대하는 것이 지혜이다. 아무리 부족한 하나님의 종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택하신 분임을 인정하고 잘 섬겨야 한다.
3. 그다랴와 애굽으로 간 백성들(렘40-45장)
바벨론의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를 라마에서 풀어 준다. 풀려난 예레미야는 다시금 예루살렘에 와서 선지자로서 활동한다. 이때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된 사람은 그다랴였는데, 그에 대한 암살 계획과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또한 백성들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애굽으로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그리고 애굽에서 이들은 하나님께 어떻게 범죄하였는가?
1) 이스마엘의 음모와 하늘 여신을 섬김
이스마엘은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의 명령에 의하여 유다 총독을 죽이려고 예루살렘에 왔다. 이스마엘의 일행인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이 사실을 그다랴에게 밀고하였으나 믿지 않았다. 그래서 그다랴와 이스마엘이 함께 떡을 먹는 자리에서 이스마엘과 함께한 동료 10명이 그다랴를 살해하였다. 그리고 이스마엘은 그다랴에게 속한 백성들을 암몬 지역으로 끌고 가던 중 요하난을 만났다. 이스마엘에게 속한 군사들이 그의 악행을 보고 요하난을 쫓자 이스마엘은 자기의 동료들과 암몬 지역으로 도망갔다. 요하난과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러야 산다는 예레미야의 말을 무시하고 애굽으로 가 하늘 여신을 섬기는 죄악을 범하였다.
2) 계속되는 불신앙의 결과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계속하여 유다 족속에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약속은 일점 일획의 변개함이 없이 성취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 족속은 예레미야이 말을 무시하고 애굽으로 갔으며 하늘 여신을 섬기는 이중적인 죄악을 범하였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회개를 촉구하셨다. 그러나 유다 족속은 이 명령에 순종하기보다 도리어 선지자를 더욱 핍박하였다. 그 결과 유다와 예루살렘은 바벨론에게 정복되었고,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포로로 잡혀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애굽으로 가서 하늘 여신을 섬기는 죄악을 범하였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는 죄악을 빨리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긍휼하심 안에 사는 것이 참다운 지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