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누가복음24:44-45 이루어지는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고린도전서15:3-4).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하여 살피고 기록된 말씀대로 믿으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습니다.
Ⅰ. 귀로들은 말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44절 상반절). 우리는 여기서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라는 우리 주님의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분명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그리스도를 가리켜 기록한 모든 말씀에 대하여 우리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계실 때 분명히 증거하셨습니다. 귀로 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제자들에게 있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대로 이 땅에서 살아가시게 됩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우리 주님의 삶에 대하여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제사장들과 관원들에게 붙잡혀 갈보리 언덕 위로 십자가를 지고 가시어 못박혀 죽으실 때 제자들은 왜 주님께서 죽으셔야 하는 지를 알지를 못하였습니다. 너무도 무기력하게 죽으시는 예수님의 나약한 모습에 충격과 실망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도 깨닫지 못하니 하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어떠하였겠습니까? 귀로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적으로 제자들의 삶 가운데서는 아무런 능력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귀로 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Ⅱ. 마음으로 받은 말씀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45절). 귀로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은 온전히 말씀 안에 거하지 못하였습니다. 귀로 들어서 깨닫고 귀로 들어서 믿는 것만은 아닙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은 분명하지만(로마서10:17) 믿음이 믿음으로 서려면 마음이 움직여야 합니다. 귀로 듣는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동기가 됩니다. 하지만 그 동기가 열매로 구체화되려면 마음이 움직여야 합니다. 귀로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의 경우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잘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께서는 귀로 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제자들의 심령에 살아 역사하는 능력이 되도록 도우십니다.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에 들어가도록 하십니다. 마음이 열린 제자들은 비로소 귀로 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아멘이 터져나옵니다. 말씀 가운데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말씀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기록된 말씀대로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받아들입니다. 귀로 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깊이 심겨 집니다. 귀가 열리는 일은 귀합니다. 더욱 중요한 일은 마음이 열리는 것입니다. 마음이 닫혀 있으면 아무리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 가운데서 살아 역사하는 능력이 되기 위하여서는 그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져야 합니다. 마음이 변하면 행동도 달라집니다.
듣는 귀가 귀하고 보는 눈이 귀합니다. 무엇보다 깨닫는 마음이 더 귀합니다. 귀로 듣는 하나님의 말씀이 눈으로 보는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심겨질 때 말씀의 권능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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