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누가복음24:49 증인의 삶을 위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이 마땅히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누가복음24:48). 증인은 마땅히 자신이 본 것을 진술해야 합니다. 하지만 증인이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증인의 증언에 대하여 몹시 못마땅해 하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증인이 진술을 거부하는 경우도 생기는 데 대개 증언으로 인해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 수 있다고 여길 때입니다. 증인은 사실에 대하여 진술을 못하도록 위협과 협박을 받기도 합니다. 증인의 삶은 고달프고 힘이 듭니다. 스스로 그 길을 가기에는 너무 벅찹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복음의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길은 힘들지만 넉넉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세우신 우리 주님께서 증인의 삶을 위한 놀라운 계획과 약속을 가지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Ⅰ. 약속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49절 상반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야 할 제자들을 위하여 성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매우 중요한 약속을 받아 내셨습니다. 이것을 두고 요한복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라고 표현합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한복음14:16).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약속에 대하여 성실히 이행하십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하신 것에 대하여 성부 하나님은 들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어떤 약속을 우리 주님은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내셨는가? 바로 보혜사 성령입니다. 이제 곧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승천하십니다. 제자들을 이 땅에 남겨 두시고 하늘로 돌아가십니다. 세상은 험악합니다. 남아 있는 제자들을 보실 때 우리 주님의 마음이 안타까움으로 타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제자들과 함께 계실 때 제자들이 든든해 하였는 데 주님이 떠나가면 제자들은 어떻게 됩니까? 우리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하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님이 필요하심을 아십니다. 제자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실 보혜사 성령이 임하셔야 함을 우리 주님은 아십니다. 이에 우리 주님은 성부 하나님께 보혜사 성령을 구하십니다. 이 땅에 남아 있는 제자들을 위하여 성령을 구하십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야 할 제자들을 담대하게 세우고 모든 진리에 대하여 밝히 증거할 수 있도록 돕는 보혜사 성령을 구하십니다. 성부 하나님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소원을 기꺼이 들어주십니다.
Ⅱ. 위로부터 임할 능력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49절 하반절).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사이에 이루어진 약속이 온전히 성취될 때를 두고 우리 주님은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이라 증거하십니다.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이 이 땅에 오심은 하나님의 온전한 권능으로 임하십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세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을 효과적으로 감당하고 또한 복음에 대한 모든 대적들을 굴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이 땅에 오신 성령님의 중요한 사역입니다. '입히우다'라는 말은 옷을 입는 행위를 표현합니다. 성령으로 옷을 입어야 위로부터 임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사는 삶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복음 증거는 우리네 입술의 말장난이 아닙니다(요한복음14:26).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입니다. 오직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성령은 복음의 증인들이 세상에 대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능히 도우십니다.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목격자이지만 섣불리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 증거하다간 당합니다. 당장 뛰쳐 나가서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싶어도 잠시 참아야 합니다. 적어도 증인을 증인되게 하시는 위로부터 성령의 능력을 입을 때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제자들을 향하여 위로부터 능력이 임할 때가지 예루살렘 성에 머물러 있으라 하심은 이 점을 우리 주님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것입니다(사도행전1:4-5).
복음의 증인의 삶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살아야 할 삶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열심만을 가지고 그 일을 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복음 사역은 영적 전쟁터에서 일어납니다. 전투에 임하기전 먼저 무장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온전히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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