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증거/창조의 증거

고대 민족들의 창조사상

은바리라이프 2008. 2. 11. 14:25

고대 민족들의 창조사상
          
           고대 민족들의 창조사상 고대 민족들에 창조설화가 널리 유포되어 있고, 고대
           철학에도 창조논의가 나와도 성경의 종교들 곧 유대교와 기독교만이 무에서의
           세상창조를 분명히 믿고 고백한다. 고대 동방에서 바벨론의 창조설화가 가장
           유명하나, 이 창조설화는 완전히 신화적이다. 바벨론의 주신(主神)인
           말둑(Marduk)이 자기의 대적인 신과 싸워 주도권을 겨루었는데, 자기의 대적을
           이 기자, 그 쳐죽인 대적의 몸을 가지고 세상을 창조하였다. 고대 민족들은 빛과
           어두움을 이원적(二元的)세력으로 보았고 어두움으로 대변된 혼돈과 공허를
           형이상학적 실재로 여겼다. 바벨론 창조 신화는 이처럼 이원적 세력의 투쟁으로
           창조가 발생하였는데, 무에서의 발생이 아니라 신의 시체 가 세상의 구성재료가
           되었다. 이방인들은 무에서의 세상창조를 알지 못하였다. 철학도 무에서의 창조를
           알지 못한다. 이제까지 나타난 최고의 철학이라 할 플라톤(Platon)의 철 학에서도
           무에서의 창조가 아니라, 이미 있는 물질을 가지고 세상을 현상태로 조성한
           것뿐이다. 플라톤이 자기의 우주론을 전개한 티마이오스(Timaios)편에 보면,
           창조론이 전개되는데, 거기에는 성경에서처럼 무에서의 창조가 아니라,
           데미우르고스(Demiourgos)라는 하급신이 영원한 이데아들 을 따라, 그것을
           모형으로하여 이미 있는 기존물질을 사용하여 현상 세계를 조성한다. 가령 시간
           은 영원의 모형으로, 그림자로 조성되었다. 영원은 완전하므로 원형(圓形)의
           형태로 존재한다. 따 라서 시간도 영원의 형상이므로 원형의 운동을 한다. 물질이
           하나님처럼 영원하면, 동등 영원이 둘이므로 하나님이 물질보다 우위일 수가
           없으므로 이 원론이 되고, 하나님의 창조란 성립하지 않는다. 불행하게 플라톤의
           이 우주론이 초기 기독교신학 에 영향을 미쳐, 초기의 대신학자 오리겐(Origen)이
           영원창조를 말하고, 영혼의 선재를 말하게 되 었다. 플라톤의 제자이고 로마
           카톨릭교회의 철학자로 알려진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에게는 창조 론이
           없다. 왜냐하면 신은 부동(不動)의 원동자로서 우주의 운동을 시발한 자로
           인정되나, 신은 자기 자신만 관심하고, 자기 밖의 사물들에는 아무 관심도 갖지
           않는, 사고를 사고하는 사고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물은 신을 지향하나
           신 자신은 더 이상 지향할 것이 없기 때문이 다. 그후 희랍 철학의 완성자라고
           하는 플로티누스(Plotinus)가 우주의 발생을 설명한다. 그러나 그의 우주발생론은
           천지의 창조가 아니라, 유출설이다. 풀로티누스가 신이라고 지칭한 일자(一者)는
           충 만하고 완전한 존재여서, 그의 존재가 밖으로 흘러 넘쳐 신과 유사하나 그 다음
           단계의 존재를 이룬다. 신에게서 유출되어 이룬 첫 단계가 영의 세계인데 이 영을
           신자(神子)라고하여 신과 동일 하나 또 다른 면을 가진다. 즉 유출하여 나온
           존재는 그 근거와 동일하면서도 다르다. 이 영을 플 라톤의 이데아 세계와
           동일시한다. 또 이 영에서 다음 단계로의 운동이 생겨서 영과 일면 같으면 서 일면
           다른 존재 곧 세계혼이 발생한다. 여기서 물질이 나오는데, 세계혼에서
           물질에로의 운동 은 일자에게서 시작한 운동의 마지막 점이다. 여기서는 더 이상
           내려가는 운동이 가능하지 않으 니, 다시 일자에게로 회귀하는 운동이
           일어나는데, 이 회귀운동은 일면은 영혼을 갖고, 타면 물질 물질을 가진
           인간에게서 자기보다 더 높은 존재이며 자기의 유래처럼 영과 그 이상의 신존재를
           회상하고 회귀를 이루려고 한다. 그래 마침내 모든 것이 일자에게로 복귀하는
           일이 이루어진 다. 이처럼 유출설은 인격적 존재가 자기의 권능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존재 가 본질에서 흘러나는 것이니, 이것은 필연적
           창조로서 창조주와 피조물간의 구분이 없으니 범신 론이 된다. 이것은 창조라고
           할 수가 없다. 피조물과 창조주간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 이교사상의 특색이다.
           이들 희랍 사상가들보다 앞선 초기 희랍 철학자들, 소위 자연철학자들도 만물의
           기원에 대해 관 심하고 관설하나 그들은 만상의 기원 아르헤(αρχη)를 말할 때,
           그들은 그 만물들의 배후에 있 는 근본물질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래
           탈레스(Thales)는 물을 아르헤로, 헤라클레이토스 (Herakleitos)는 물을,
           아낙시메네스(Anaximenes)는 공기를, 아낙시만더(Anaximander)는 무규정 자
           아페이론(Apeiron)을 만물의 아르헤로, 근본으로, 통일원리(統一原理)로
           보았으나 그 만물의 유 래에 대하여는 눈을 감아버렸다. 눈앞에 보이는 현상들에
           대해서는 경이와 감탄을 하여 그 만상 배후에 있는 근본되는 것을 구하려고 하되,
           그것을 넘어서서 그 만상을 지으신 이에 대해서는 눈 을 감아 버렸다. 언약의
           파기자인 아담의 후손들인 희랍의 사상가들은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부 인하려고 노력하였다. 보편운동론 혹은 만물유전론(萬物流轉論)을 편
           헤라클레이토스는 만유를 운 동중에 두므로 하나님의 창조의 가능성을
           부인하였다. 모든 것이 항시 운동 중이면 시작이 없고 하나님의 섭리가 없어지게
           된다. 또 그와 정반대의 주장을 한 파르메니데스는 존재만 존재하고 비존재자 곧
           운동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하여 또한 창조를 부인하였다. 존재만 존재할 뿐
           아니 라, 존재는 영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존재는 그 자체로 존재가 아니라
           사고와 일치한다고 하므로 존재의 발생을 인간의 이성에 두는 결과를 이루었다.
           이처럼 고대인들은 다 아담의 후손답게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부인하고
           망각하였다. 또 동방의 종교들, 가령 힌두교와 불교에도 창조신앙이 없는 것은
           이것들이 이방종교일 뿐 아니 라 또 범신론이기 때문이다. 불교의 모체이고 또
           동방종교 중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교에 의하면 세계와 그 세계혼 브라만은
           일치하고, 세계혼은 세계의 운동원리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극히
           개괄적으로 살펴 볼 때 고대사상과 이방종교와 철학에는 성경적 창조신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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