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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복의 통로가..

은바리라이프 2008. 1. 21. 20:20
지난 7월 13일 오후 7시 상암경기장에서 “부흥의 파도를 소망하라”는 주제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오전 내내 내리던 비가 점차 개면서 경기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는 하나님의 은총과 같은 밝은 빛이 비추었다. 말씀 증거는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가 맡아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개를 주제로 설교했다.(글쓴이 주)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목적을 재발견할 때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지만, 그 전에 먼저 회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릭 워렌 목사는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12만여 명의 신학생과 목사를 비롯하여 청년·대학생 및 다양한 연령층의 크리스찬들이 함께 찬양하고 회개하며 한국 땅에 제 3의 부흥의 파도가 일어나길 소망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대규모 집회를 통해, 개신교계는 1907년의 평양 부흥 운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땅에 전파된 후, 1973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방한은 한국 개신교의 ‘양적 부흥’을 이끌었고, 릭 워렌 목사의 방한으로 한국 개신교의 ‘질적 성숙’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1부에서는 특별 공연으로 국악인 문수정이 판소리 ‘부자의 탄식’을, CCM 가수 송정미가 ‘기름 부으심’을 불러 온 회중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이 외에도 고형원 목사가 인도한 찬양팀은 상암경기장을 가득 메운 12만여 명이 모두 일어나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인도했다. 찬양 중에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이들도 많았으며, 모든 이들의 얼굴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소망함이 가득했다.
2부는 오정현 목사(사랑의 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환영사에서 조용기 목사(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는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에서 이제 기독교인이 일어서야 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바랐다. 회중의 찬양 속에 단에 나온 릭 워렌 목사는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이를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이사야 43장 18~20절)라는 말씀으로 설교했다.

12만여 명의 성도들이 모두 일어나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두 손을 높이 든 채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 말씀을 통해 그는 이 집회를 통해 한국의 역사가 바뀔 것이며, 그러한 변화는 하나님의 영으로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모세의 지팡이의 의미―목자로서의 정체성, 재산, 영향력―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와 크리스찬에게 원하시는 청지기적 사명을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하나님이 한국에 지금과 같은 영향력과 부를 주신 이유는 한국이 전세계에 축복의 통로가 되길 원하셨기 때문이라며, “지금 당신의 손에 무엇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한국이 받은 축복을 세계에 베풀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축복을 거두실 것이며, 하나님은 영향력이 없는 자들을 위해 한국이 그들을 대변하기 원하심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릭 워렌 목사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목적을 재발견 할 때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지만, 그 전에 먼저 회개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이유로 그는 ‘하나님은 미래의 기적을 주시기 위해 과거의 죄를 씻기 원하신다’며 요한1서 1장 9절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라는 말씀을 인용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회개하라”라는 말로 설교를 마쳤다. 워렌 목사의 설교에 온 회중은 하나님의 축복이 한국 땅을 통해 전세계에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멘”으로 화답했다.


3부에서 대회장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담임)는 한국교회가 성령의 강력한 부흥의 파도를 소망하길 기도했으며, 고직한 선교사(청년목회자연합)와 문희곤 목사(예수전도단), 박성민 목사(CCC), 한철호 선교사(선교한국)는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성숙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명예대회장 김장환 목사(극동방송)의 축도로 집회는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이번 릭 워렌 목사 초청 집회를 통해 한국 교회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영적 재무장과 회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이 축복하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복음� 전파하는 전초기지로서 더욱 굳건히 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새] <취재,정리: 강희경 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