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뮤지컬 ‘해외에서 리메이크’
[2006.12.22 16:18]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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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창작뮤지컬이 잇따라 해외에서 리메이크될 전망이다. 소극장 창작뮤지컬을 대표하는 ‘사랑은 비를 타고’가 빠르면 내년쯤 일본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사비타’의 제작사인 M뮤지컬컴퍼니는 그동안 여러 일본 공연 기획사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 한 대형 프러덕션과 저작권료나 공연시기 등을 놓고 최종계약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뮤지컬컴퍼니측은 “이변이 없는한 우리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판권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뉴욕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에 초청돼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마리아 마리아’ 역시 내년쯤 영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버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마리아…’의 제작사인 조아 컴퍼니는 필리핀 회사 2곳과 함께 ‘조아 아시아’라는 회사를 설립,영어와 필리핀 토속어인 타갈로그어의 두 버전을 준비중이다.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 정상급 연기학교인 ‘로얄 아카데미 오브 드라마틱 아트’ 학생들의 워크숍 작품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조아 컴퍼니 관계자는 “런던대 공연에 이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유럽 축제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큰 인기를 모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도 일본에 라이선스 판매를 타진하기 위해 현지 공연 기획사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본 공연 기획사들의 한국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우리와 일본의 정서가 비슷해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외에 비언어 공연인 ‘점프’ 역시 중국이나 홍콩에서 현지 배우들을 고용해 만드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이를 위해 제작사인 예감은 올해 중국 경극학교 출신 배우 4명을 스카우트해 국내 무대에 세웠으며 내년에도 꾸준히 중국 배우들을 고용해 훈련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뮤지컬 관계자는 “최근 창작 뮤지컬 제작 붐을 타고 해외 진출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영·미 뮤지컬의 경우 작품의 제작시기나 인기도 등에 따라 10∼22%의 로열티를 받는데,한국 창작 뮤지컬은 처음이니만큼 10%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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