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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골목 헤매기

은바리라이프 2007. 11. 26. 11:03

 

 

북성동 차이나타운

대한민국 자장면의 고향

 

 

 

 

한 세기 전, 원탁에 둘러앉아 요리를 먹으며

왁자지껄하게 떠들었을 누군가를 향해 문을 두드려본다.

그러자 그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 되어 가슴을 치는 것 같다.

    

양키시장

혹시 도깨비를 만날지도 몰라

 

 

 

 

이들이 정작 팔려고 하는 것은 미제물건이 아니라,

그 옛날의 추억인지도 모르겠다...

 

 

 

전통공예상가

배다리에 옮겨놓은 인사동

 

 

 

 

손끝에서 민화 속 호랑이가 방긋 미소 짓고,

풀먹인 한지가 보석함으로 색을 입고,

죽어 있는 나무가 아름다운 펜던트로 살아난다.

 

 

웨딩거리

메이크업에서 폐백의상까지

 

 

 

 

그릇을 사러 남대문으로, 가구 보러 일산으로,

이불 장만하러 동대문으로 다리품을 파는 일은

이제 안녕이다. 걸어서 불과 20분 남짓한 거리에서

혼수용품 일체를!

 

헌책방거리

전통의 진리 이어지는 거리

 

 

 

 

 

문학서적에서 참고서, 기술서적에 법전, 고시 준비용 도서... 개국 공신인 19대조 할아버지에 관련된 자료를 찾으러 왔다는 70대 노인은 서울대 규장각, 청계천 책방 일대를 뒤지다가 배다리 헌책방거리에서 '동국세시기'를 얻고는 환한 미소를 짓는다.

 

관교동 쇼핑/문화거리

'영화'보고 '장'보고 '여행'떠나고

 

 

 

 

최근 관교동이 쇼핑의 중심가로 떠오르고 있다.

관교동에 가면 농산물에서 백화점 상품, 문화상품까지

없는 게 없어서 쇼핑의 고민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