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중간사
(History of intertestamental period)
1. 개관
2. 시대구분
1)바사 시대
2)알렉산더 대왕 시대
3)톨레미 왕조 시대
4)셀류쿠스왕조 시대
5)마카비 혁명
6)하스몬 왕조 시대
7)로마 시대
3. 유대인 회당의 발전
4. 중간기의 문학작품.
5. 연대표
1. 개관
구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라기의 예언 이후 신약이 시작되는 그리스도의 탄생까지의 약4세기에 걸친 기간을 우리는 신구약 중간기(新舊約 中間期)라고 통칭하는데, 그 기간 중에 유대 땅에서는 몇 가지의 중요한 사건들이 발생하였다. 알렉산더 대왕 등이 이끄는 헬라가 한동안 세계를 지배하였고 마카비의 저항 운동으로 유대인들이 헬라의 지배를 잠시 무너뜨리기도 하였으며 로마가 헬라를 계승하여 그리스도 탄생시의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게 되었다. 또한 그 시기에 유대인 회당 및 여러 분파들이 발전되었는데, 이러한 모든 사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복음 선포를 준비하는 기초가 되었다 하겠다
2. 시대 구분
1) 바사(Persia)시대
바사 지배하의 유대인들은 대체로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였는데, 바사의 그리이스 침략이 실패하자 애굽이 바사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였으며 이 두 세력 사이에 위치한 유대는 예속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아닥사스다Ⅲ 때에 많은 유대인들이 바사에 대한 투쟁에 가담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2) 알렉산더대왕 시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로 헬라문화가 세계 통일의 원동력임을 확신한 알렉산더 대왕은 결국 바사 제국의 종말을 몰고 왔다. 그는 바사를 정복한 후 수리아를 거쳐 애굽으로 옮겨갔으며 다시 거슬러 동진(東進)하여 인도까지 정복해 나갔는데 자신의 정복 지역을 모두 헬라화해 나갔다. 이스라엘인들은 생활 수준의 향상을 가져온 이 헬라문화를 받아들였는데 이는 바벨론 포로 이후의 가장 큰 유혹이었다. 많은 유대인들이 자기 조상의 신앙과 헬라식 지혜를 혼합하려 하였다. 이러한 바람을 일으킨 알렉산더 대왕은 33세로 요절하고 말았고, 그의 제국은 톨레미와 셀류쿠스가 양분해서 차지하였다.
3) 톨레미 왕조(The Ptolemies)시대
알렉산더 사후 안티고누스를 거쳐 톨레미Ⅰ가 애굽에 제국의 중심을 두고 통치하게 되었다. 그가 유대인들에 대하여 매우 호의적이었으므로 많은 유대인들이 알렉산드리아에 정착하였으며, 이곳은 이후 수세기 동안 유대 사상의 중심지가 되었다. 톨레미 Ⅱ때에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들은 70인역 성서를 번역하였다. 팔레스틴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은 이 시기에 대제사장 책임하에 일종의 자치권을 가지고 있었다.
4) 셀류루스왕조(The Seleucids)시대
셀류쿠스Ⅰ가 안디옥을 수도권으로 하여 세운 이 왕조는 유대의 관습과 전통에 관대했던 톨레미왕조와 달리 유대인들에게 헬레니즘문화를 강압적으로 이식하려 하였다. 안티오쿠스Ⅳ의 통치기간에는 많은 유대인들이 어려움을 당했고 그들의 종교도 존폐의 기로에 서기에 이르렀다. 대제사장직을 서로 차지하려는 유대인들 간의 갈등에 편승하여 안티오쿠스는 예루살렘에 대해 간섭하기 시작했고 군대를 파견하기에 이르렀으며 이에 대항하여 신앙을 지키려는 많은 유대인들이 기꺼이 목숨을 내던지기도 하였다. 안티오쿠스의 탄압이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의 저항은 대단한 것이었다.
5) 마카비 혁명
배교한 유대인과 안티오쿠스의 사자(使者)를 살해한 제사장 맛다디아는 그를 추종하는 정통 유대인들과 합세하여 헬레니즘에 편승한 유대인들과 교전(交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곧 사망하게 되었는데 죽으면서 추종자들에게 그의 세째 아들인 마카비를 지도자로 추대하도록 명하였다. 마카비가 이끄는 유대인들은 점차 세력을 확장하여 거의 전 성읍들을 차지하게 되었고 모독당한 성전을 3년만에 회복하였다. 마카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리아 장군 루시아(Lysias)의 화친 제의가 수락되자 마카비는 그 곳을 떠나 수리아의 군대와 교전 중 전사하였다. 그후 그의 형제인 시몬이 팔레스타인의 통치자가 되어 하스모니안이라는 새로운 왕조가 시작되었는데 시몬의 세째 아들인 요한 힐가누스가 시몬을 이어 왕이 되었다.
6) 하스몬왕조(The Hasmonaeans)시대
수리아는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종속할 것과 군대 출정에 협력할 것을 조건으로 하스몬 왕조를 인정하였다. 그러나 마카비에게서 이어져 내려오는 이들에게서 초기 마카비 시대의 종교적 열성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마카비시대의 정통 유대인들은 신약시대에 이르러 바리새인으로 되었다. 반면에 힐가누스의 자녀들은 헬라화 되었다. 힐가누스의 장자인 유다는 자신의 이름을 아리스도볼로라는 헬라식 이름으로 부르기를 더 좋아할 정도였다.
7) 로마시대
폼페이우스(Pompeius)는 새로운 알렉산더 대왕으로 나타나 동방을 정복하려는 거대한 목표를 세웠다. 그는 아리스도볼로가 로마를 반역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쳐들어가 유대를 그 속국으로 만들었다. 로마의 가이사(Julius Caesar)황제가 암살되고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혜롯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왕위에 올랐다. 그는 재위 기간 중에 자신을 능가하는 유대인의 왕이 탄생할 것을 두려워하여 영아들을 살해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의 죽음 직전에 헤롯이 가졌던 '유대인의 왕'이라는 칭호를 가지신 분이 막 탄생하셨다. 헤롯의 죽음으로 신구약 중간기는 막을 내리고 신약시대로 넘어가게 된다.
3. 유대인 회당의 발전
회당(Synagogue)은 유대교의 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후에 회당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으며 이 회당이 바울의 이방선교에 큰 공헌을 하게 된다.
4. 중간기의 문학 작품
이것은 주전 250년경부터 신약 초기까지에 걸쳐 기록된 것으로 히브리 정경에 들지 못한 유대의 문헌들을 지칭한다. 비록 정경에 포함되지는 못하였으나 이 문헌(외경)들은 기독교 이전에 있었던 유대교의 사상을 조명해준다는 점에서 연구의 대상이 되고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외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씌어진 책이 아니므로 정경이 될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 속에서 어떤 권위도 갖지 않으며 다른 인간의 저술과 별도로 취급되거나 존경받지 않는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5. 연대표
주전334-323년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활동
323년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
311년 셀류쿠스의 바벨론 정복 (셀류쿠스왕조의 시작).
260년 70인역성서(LXX)의 번역 시작
214년 중국의 만리장성 축조 시작
175년 셀류쿠스Ⅳ의 사망
175-163년 안티오쿠스Ⅳ의 통치
167년 맛다디아의 반란
166-16O년 마카비 왕조의 성립
142-135년 하스몬 왕조의 성립
103년 아리스도볼로Ⅰ의 통치
63년 폼페이우스의 예루살렘 점령(로마 지배의 시작)
49년 폼페이우스의 사망
44년 가이사(Julius Caesar)의 사망
37년 헤롯의 예루살렘 통치의 시작
31년 악티움 전투
20년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과 확장
4년 헤롯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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