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모세오경

[스크랩] 도피성이란?

은바리라이프 2017. 8. 2. 10:15

도피성이란?



 




이스라엘도 다른 민족과 같이 도피성의 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도피성은 고의적으로 살인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성을 말하는데 이들이 회중 앞에서 정식적으로 재판을 받기 전까지 생명을 보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민 35: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 가거든 [민 35:11]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그릇 살인한 자로 그리로 피하게 하라 [민 35:12] 이는 너희가 보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민 35:13]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으로 도피성이 되게 하되 [민 35:14] 세 성읍은 요단 이 편에서 주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서 주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민 35: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우거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무릇 그릇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어떤 사람이 비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였을 때 피해를 당한 가족이나 부족사람들이 죽은 사람의 원한을 갚기 위해 무차별 살육을 자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도피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도피성을 허락하신 것은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도피성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


도피성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비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인 경우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원한이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쳐서 죽인 경우나 기회를 엿보지 않고 우연히 무엇을 던져서 사람을 죽인 경우와 보지 못한채 사람을 죽일만한 돌을 던져서 사람을 죽인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민 35:22] 원한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민 35:23]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다 하자 이는 원한도 없고 해하려 한 것도 아닌즉."


도피성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


하지만 도피성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철연장으로 사람을 쳐서 죽은 사람이나 사람을 죽일만한 돌을 들고 사람을 죽인 사람, 그리고 사람을 미워하여 밀쳐서 죽이거나 기회를 보아 무엇을 던져서 사람을 죽인 경우와 원한으로 인해 손으로 쳐서 죽인 사람의 경우엔 도피성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민 35:16]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민 35:17]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민 35:18]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민 35:19] 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친히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거든 죽일 것이요 [민 35:20] 만일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이거나 기회를 엿보아 무엇을 던져 죽이거나 [민 35:21] 원한으로 인하여 손으로 쳐죽이면 그 친 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고살하였음이라 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만나거든 죽일 것이니라."


도피성의 규례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도피성을 찾아 왔을 때 그 도피성의 장로들이 성문 앞에서 그 사람의 범한 일에 대해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들어야 했습니다. 장로들이 그 사람의 범죄에 대해 판결할 때 반드시 두 세 증인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다음 만일 그 사람이 도피성에 거주할만한 사람으로 판단이 될 때 그 사람을 도피성으로 들여보내 그곳에 거주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만일 그 사람이 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였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보복을 받을 수 있도록 보냈습니다. 

도피성에 거주한 사람은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안에서 살면서 원수들의 손으로부터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사람이 도피성을 스스로 벗어난 경우엔 더 이상 보호 받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 스스로 법적 보호망을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고의적으로 살인한 사람들은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이라 명하셨습니다. 


도피성과 그리스도


이스라엘의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 있습니다. 도피성이 요단강 서쪽과 동쪽에 모두 3개씩 분포되어 있는데 이는 어떠한 장소에서도 손쉽게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만일 도피성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면 도중에 보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빨리 도피성에 다다를 수 있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신 19: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 이웃을 맞춰 그로 죽게함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신 19:6]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혐원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치 아니하나 두렵건대 보수자의 마음이 뜨거워서 살인자를 따르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미쳐서 죽일까 하노라."


이는 마치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시어 누구든지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을 받도록 인도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한 하나님은 도피성까지 가는 길을 잘 닦아 놓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신속하게 도피성으로 도망칠 수 있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신 19: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시는 땅의 전체를 삼 구로 분하여 그 도로를 닦고 무릇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케 하라."


이는 마치 예수께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새롭고도 산 길이 되신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새롭고도 산 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히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히 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도피성은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하는 타국인도 도피성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헬라인이나 유대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민 35: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우거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무릇 그릇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도피성을 벗어나면 생명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처럼 누구든지 예수님을 떠나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도피성에 피신한 사람은 오직 대제사장이 죽을 때 자신의 집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민 35:25] 피를 보수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 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거기 거할 것이니라."

"[수 20:6] 그 살인자가 회중의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나 당시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가 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그 성읍의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도피성에 대해

도피성 => 동쪽 : 골란, 길르앗 라못, 베셀 / 서쪽 : 게데스, 세겜, 헤브론

도피성 존재의 이유

이스라엘의 요단강을 기점으로 하여 48개의 성읍 중 6곳을 택하였습니다. 요단강 동편에 3곳(베셀, 길르앗라못, 골란) 요단강 서편에 3곳(게데스, 세겜, 헤브론)이었습니다(수20:7-8).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지명의 뜻까지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쪽의 도피성은 골란과 길르앗 라못, 그리고 베셀에 두었고 서쪽에는 게데스와 세겜, 그리고 헤브론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도피성은 이스라엘 지도를 참조하여 보면 이스라엘 전역 어디에서든지 32km 이내에 위치하여 있어서 부득이 도피성으로 피해 가야할 경우 하룻길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성을 향한 도로는 폭을 14m 이상이 되도록 넓게 잘 닦아 놓았으며 또 길을 잃지 않도록 미클라트(도피성)라는 안내판도 곳곳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러면 이 도피성은 무슨 이유로 세워놓은 것일까요?사람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죄는 살인죄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 죄에 대한 형벌은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이에 대한 형벌이 없다면 사회 정의는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거기에다 연속적으로 살인에 대한 끝없는 복수가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살인죄가 중할수록 그리고 그 형벌이 엄할수록 의도적인 살인과 과실로 발생하는 사고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은 누명을 쓴 사람이 피살자의 가족들로부터 즉각적인 보복을 당하기 전 까지 자기 결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피신할 장소도 필요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다 그 도피성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고의로 이웃을 모살하였으면 살인자가 거룩한 단에 있을지라도 끌어내어 죽이라고 명령하신 바 있습니다.(출21:12-14) 따라서 이 도피성은 중한 과실죄를 지었으나 구원을 기다리는 자들의 피난처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도피성에도 운영의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로 살인자가 과실로 죄를 지었다는 것에 대한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도피성에 들어가 숨는다 하더라도 자신이 의도적으로 살인하지 않았음에 대한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살인에 대한 도구가 있거나 계획적인 살인을 하였다면 구제 받을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과실로 살인한 자는 도피성에서 얼마든지 생활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받게 됩니다.

둘째, 반드시 도피성으로 스스로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살인자는 도피성 안에 있을 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피하는 도중에 보복을 당하거나 도피성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지루하다 하여 밖으로 나와 있다가 죽음을 당하는 일은 도피성에 대한 규정에 따라 보호받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기 자신이 스스로 무죄하고 또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생각할지라도 도피성으로 피하지 않으면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도록 하는 보수(報酬)의 원칙에 따라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내어준바 되어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죄 값을 치루게 될 수 있습니다.

셋째는 대제사장이 죽으면 도피성에 피해 있던 자들에게 사면이 내려진다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죽어 사면령이 내려지면 보수자가 살인자를 만나도 보수의 원칙에 따라 피를 흘리게 할 수 없습니다.(민35:27,28) 대제사장의 죽음으로 대신 은총이 내려집니다. 왜냐하면 이 도피성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그림자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우리의 과실에 대한 보수를 사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그에게 오기만 하면 대제사장인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자유가 주어질 것입니다.

예수님과 도피성의 의미

① 게데스 - 구별하다 (납달리 산지)서쪽 경계지의 산들 가운데 있고 갈릴리 바다 북쪽 약 80km 지점에 있다 예수님은 그 누구와도 구별된 그리스도요 구원자이심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셔서 그를 믿고 그에게 나아가는 자는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구별하여 주신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세상의 죄에서 구별되어 거룩한 성도로 사는 은혜를 받게됩니다. ② 세겜 - 어깨 짐 (에브라임 산지)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의 동서 경계선상에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메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내 멍에는 가볍고 쉬움이라(마11:28)고 하셨습니다. ③ 헤브론 - 연합, 동맹, 교제 기럇 아르바로 알려진 곳으로 유다의 예루살렘 남쪽 약 3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람을 연합하게 하시는 자요 또한 우리와 연합하여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이웃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저 안에 저가 내 안에 있으면 과실을 많이 맺으리니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리라고 하였습니다. ④ 베셀 - 요새 (르우벤 지파)사해바다로 흘러가는 요단강 입구 동쪽 산지에 위치하고 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요새가 되십니다. 특히 환난을 당한 자에게 요새가 되십시다. 예수님은 자기에게 주신 자를 빼앗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혀와 돌에 맞아 죽을 여인에게도 요새가 되어 주셨습니다. (시91:2)⑤ 길르앗 라못 - 언덕, 고지 (갓 지파) 길르앗 라못 산지의 약 80km이상 북쪽에 위치했다. 예수님은 언덕이요 고지가 되심으로 어떤 경우에 가까이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예수 믿으려하니 끊을 것도 많고 버릴 것도 많고 그대로 살려고 하니 힘든 것도 많습니다. 예배 시간, 기도 시간, 봉사 시간에 참여하려하니 얼마나 힘듭니까? 때로 비난과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곳이 곧 쉼의 언덕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곳이 바로 우리를 높이 세우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암사슴 발을 높은 곳에 세워주심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나, 롯, 에스더를 높이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⑥ 골란 - 기쁨 (므낫세 지파)갈릴리바다 동쪽산지 어딘가에 있었으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예수님은 최후 승리자요 기쁨이십니다. 그에게 나아가는 자에게도 승리와 기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장차 재림하심으로 모든 성도에게 큰 기쁨이요 승리요 영광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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