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에배소서

(77) 마귀를 대적하라(I) (엡6:10-13)

은바리라이프 2013. 10. 5. 12:43

(77) 마귀를 대적하라(I)




(엡6:10-13)

10종말로 너희가 주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오늘부터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6장 10절부터는 어떤 의미에 있어서 이 에베소서의 절정의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에베소서는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교리 적인 부분을 다루었고 4장과 5장 그리고 우리가 지난주까지 공부한 6장 9절에 이르기까지는 신자 된 자로서의 삶, 그러니까 신자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의 신앙원리를 어떻게 녹여내야 되는가를 기록하고 있고 오늘부터 공부할 6장 10절부터 마지막 절까지는 바로 그 신자의 삶은 혈과 육에 관한 싸움, 즉 사람과 인간 세상과의 싸움이 아니라 초월적인 싸움, 영적 싸움이라는 것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을 결론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1장부터 3장까지는 지금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는 그 싸움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인가에 대한 필연성을, 교리로 자세하게 풀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에베소서의 결론이 이렇게 신자들이 치러내야 하는 신앙생활 속에서의 영적 전투라면 왜 처음부터 전신갑주와 대적들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기술하지 않고 많은 지면을 그 싸움의 필연성에 대해 설명을 할까요?

군에 가면 군인들에게 총 쏘는 연습, 사람 때리는 훈련, 유격 훈련 이런 것만 시키지 않습니다. 똑같은 비중으로 정신 훈화를 합니다. 왜 정신 훈화가 필요합니까? 아무리 싸우는 기술이 출중한 병사라 하더라도 싸워야 할 대상에 대한 정보와 왜 그 싸움을 싸워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그 병사는 싸울 의욕을 상실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시간만 나면 반공 교육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정신 훈화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도는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 전투의 상세한 내용을 기술하기에 앞서서 우리의 목표 지점과 우리가 달려가야 할 길의 내용과 그 싸움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먼저 훈화해 준 것입니다.


간략하게 복습을 하고 갈까요? 1장으로 가보시면 사도는 처음부터 우리가 무엇을 향해 의도되어져 있는 사람들인지에 대한 것을 시작으로 에베소서를 엽니다.



(엡1:3-5)

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사도는 처음부터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택하셨다는 것을 주지시킴으로 이 땅에서의 싸움이 단순히 땅의 것들과 인간들과의 싸움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도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복을 주시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빠져있는 죄 속에서 그들을 건져내셔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뒤에 구원의 이야기가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엡2:1-5)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너희에게 복 주시기 위해서)

1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 하는 영이라

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을 인하여

5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그리고 그렇게 죄에서 건져냄을 받은 자들이 이 세상에서 어떠한 사람으로 지어져 가야 하는지에 관해 3장에서 보여줍니다.


(엡3:14-19)

14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17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는 신앙의 여정을 통해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로 1장 3절의 목표 지점을 향해 열심히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가 그 삶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1장에서도 사도가 이미 한번 했던 기도입니다.


(엡1:17-19)

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19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사도는 여기서도 이미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부르셨으며, 부르신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그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알기를 원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목표지점까지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건해 져야 한다고 사도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장부터 그 목표지점을 향해 가는 성도들이 이 땅에서 싸워야 하는 싸움에 대해 기술을 합니다.


(엡4:1-3)

1그러므로 주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2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너희가 죄에서 건짐을 받았으니 이제 그 신분에 맞는,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사도가 권고합니다. ”너희가 판사가 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느냐? 그럼 법학을 공부해라. 너희가 운동선수로 부름을 받았느냐? 그럼 운동을 열심히 해라” 하고 사도는 우리 성도들에게 합당한 삶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교회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교회 안에서 힘써 지켜야 한다.”고 덧붙인 후에, 성도가 해서는 안 될 일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나열을 합니다.


(엡4:17-32)

17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23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25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26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28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1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 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그리고 5장으로 넘어가서 술 취함으로 대표되는 방탕한 삶에 대한 경고와 성령 충만한 삶에 대한 권고를 하고 “성령 충만한 삶”이 구체적으로 어떤 삶인지에 대해 5장22절부터 6장9절까지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들아 아내를 목숨 걸고 사랑하라,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라, 부모들아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교양과 훈계로 잘 양육하라, 종들아 상전들에게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상전들아 종들을 형제처럼 대하라“ 이렇게 성도들이 그들의 삶 속에서 살아내야 하는 성령 충만한 삶에 대해 설명을 한 후에 ”그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요하다.” 라고 6장 10절부터 결론을 맺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오늘 본문 12절에 나오지요?


(엡6:12)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 싸움은 단순히 우리 속에 있는 죄를 씻어 내고 선한 일을 하는 정도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외부에 있는 어떤 영적인, 초월적인 대적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내부에 있는 나의 옛 사람과도 싸워야 함과 동시에, 외부에서 나를 미혹하는 마귀의 세력과도 싸워내야 하기 때문에 전신갑주가 없이는 절대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 바로 이 에베소서의 결론인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내 안에 있는 나의 옛 사람도 세상 권세 잡은 자인 마귀의 손아래에서 길들여진 “자아”이죠. 그러니까 우리의 대적은 영적 존재인 “마귀”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그 전쟁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그렇게 우리를 대적하고 있는 마귀는 어떻게 생겨 난 것인 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철학은 이 “악”의 기원을 이원론 적인 관점에서 보았습니다. 즉 세상에는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는데 이 물질 세계는 악한 신이 창조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선한 신이 이 세상을 창조했지만 악한 신이 그 것을 방해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 선한 신과 악한 신은 똑같은 권세를 갖고 있는 존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까지도 그러한 이원론적 신관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멘이라는 영화를 보면 하나님과 악한 마귀가 동등한 세력으로 나오지요? 그래서 신부가 십자가를 들고 쫓아도 끄덕도 없고 성경책으로 방을 도배를 해 놓아도 마귀는 그 안에 있는 사람을 서슴없이 죽입니다.


이러한 이원론 적인 신관에 근거하여 악을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악의 존재에 대해 진화론 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악이라는 것은 완전의 결여”라고 보는 것입니다. 만물은 발전하고 성장해서 언젠가 완전한 선에 도달하게 될 텐데 지금은 아직 미성숙한 단계이기 때문에 그 미성숙의 모습이 약점으로 나타나게 되고 사람들은 그 약점을 “악”으로 부른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악”을 제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인내”“기다림”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래 기다리면 악이 다 사라지고 선만 남는 세상이 올 거라는 것입니다. 단지 우리가 슬퍼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그 선이 완성이 될 몇 천 년 뒤에 태어나지 않은 것뿐이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그 악의 기원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성경 속으로 가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시는 자존 자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창세기 1장 1절의 “천지”“천”은 히브리어로 “솨마임”입니다. “솨메“의 복수지요.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하늘들에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저 대기권과 은하계를 넘어 하나님께서 하늘에 속한 영들과 함께 하시는 그 하늘나라가 포함된 것입니다. 그 하늘에는 하나님이 어떤 목적을 위해 창조해 놓으신 천사라는 존재들이 있었습니다. 그 천사들은 영적 존재이며 하나님이 부리시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성도들이 부릴 영적 존재들입니다.



(히1:14)

14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그 천사들은 이 지구가 창조되기 전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욥38:4-7)

4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


그리고 이 우주가 창조되기 전에 이미 하늘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그 천사들 중 어떤 놈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았습니다.

에스겔서에 가보면 하나님께서 두로 왕에게 전하시는 심판의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 에스겔서 28장과 이사야 14장의 내용은 두로와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임과 동시에 그들의 배후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고 있는 악의 원조, 마지막 날에 결국 멸망하게 될 마귀와 마귀의 세력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겔28:2-6)

2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어늘

3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와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하고

4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5네 큰 지혜와 장사함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인하여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6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하였으니


(겔28:12-17)

12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13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 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14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 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15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16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17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 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사14:12-15)

12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15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이렇게 천사 장 중 하나였던 “아름답고 완전한 존재”사단은 그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께 반역을 했고 하나님은 그러한 마귀를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으시고 그가 누리던 모든 하늘의 복을 빼앗으신 후에 땅으로 내 쫓아 버리셨습니다. 그런데 그 마귀는 혼자 쫓겨난 것이 아니라 그의 미혹에 빠져 그에게 동조했던 수많은 다른 천사들과 함께 쫓겨났습니다.



(벧후2:4)

4하나님이 범죄 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유6)

6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이렇게 마귀와 그의 무리들은 교만하여져서 타락을 하게 되었고 그 타락의 결과로 하나님의 격렬하신 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 타락한 천사들의 세력을 성경은 “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이 전에 마귀와 어떤 천사들의 타락이라는 무서운 사건이 있었고 그들이 하늘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만드신 것을 보시고 스스로 “좋았더라.“ 하고 여기실 만큼 이 세상은 완전하게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악의 세력들 곧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과 정사와 권세들이 그들의 악한 욕망과 건전치 못한 야망과 하나님께 대한 증오로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파괴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나타나서 여자를 유혹했고 여자를 통해 남자가 유혹을 당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악은 에덴동산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악은 이미 그 전부터 존재했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서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 질문이 드실 것입니다. 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타락이 가능한 천사를 만드셨을까? 그리고 왜 천사들이 타락을 했을 때 다 없애 버리지 않으시고 놔두셨을까? 그리고 왜 그 마귀가 하나님께서 그렇게 끔찍이 생각하시는 인간을 유혹하게 놔두셨을까? 거기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견해를 갖고 있지만 저의 추론을 여러분들에게 설명해 드릴 수는 없고 이런 답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그건 누구도 모릅니다.” 단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기에 그게 옳습니다.”라는 말뿐입니다.


그렇게 마귀를 포함한 악의 세력은 하나님이 지으신 이 창조 세계를 한 순간에 접수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권세를 위임받은 인간을 정복해 버림으로 사단은 그 인간이 다스려야 할 세상까지 접수해 버린 것입니다. 그 후로 이 세상은 사단의 세력에 의해 놀아나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 어두움의 세력 아래서 신음하고 있는 일단의 무리들을 택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심으로 그들을 그 어두움 속에서 빛으로 건져내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그걸 우리가 구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행26:16-18)

16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18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골1:13)

13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이렇게 성경은 구원을 “흑암의 권세,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원받기 전의 모든 인간은 날 때부터 사단의 권세, 곧 죄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됩니다. 로마서 6장 14절에 보면 사도 바울이 성도들에게 “이제는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라고 말을 하지요? 그렇게 구원받기 전의 모든 인간들은 죄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그 마귀는 무장을 하고 자기 소유물들을 지킵니다. 타락한 인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때 더 강한 분이 그 강한 자를 결박하고 그 세간을 늑탈해 버리는 것을 “구원”이라 하는 것입니다.



(눅11:21-22)

21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요일5:19)

19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표준 새 번역)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런데 온 세상은 악마의 세력 아래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택함을 받지 못한 모든 인류는 이 세상 신의 대리자요 심부름꾼들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인간들은 전부 그 마귀와 마귀의 세력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고 그들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게할더스 보스는 그러한 타락한 인간들을 가리켜 “장기판의 장기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싸워야 하는 대적들은 이 땅의 인간들, 즉 혈과 육이 아닌 영적인 존재, 마귀와 그 세력들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들만을 보고 그 현상들을 고쳐서 지상 낙원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은 이 마귀의 존재를 너무 얕보는 무지한 발상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가 낙태 반대 운동을 한다던가, 핵 반대 운동을 한다던가, 반전 운동을 하는 것은 근본적인 병의 뿌리를 뽑아버리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약을 쓰는 것과 방불한 것입니다. 폐렴이 걸린 사람이 열이 나고 기침을 한다고 해서 해열제와 기침약만을 쓰고 있다면 그 사람은 얼마 못 가 죽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투의 현장을 바로 인식하지 못 하고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만을 바라보는 것은 마귀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 존재인 마귀와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마귀는 아직까지 엄청난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사도 바울은 그를 가리켜 “세상 신”이라고까지 부릅니다.



(고후4:4)

4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전에 공부했던 에베소서 2장 2절에서는 그 마귀를 “공중 권세 잡은 자”라고 부르지요.

우리가 아까 보았던 마태복음12장 29절에서는 예수님께서 그 마귀를 “강한 자”라고 부르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의 첫 번째 서신 서에서 그 마귀가 우는 사자 같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자가 우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당시 고대 시대 때에 가장 무서운 동물이 바로 사자였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마귀를 묘사하면서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고로 무서운 짐승을 인용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그 마귀를 “정사와 권세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그리고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정사"“알케”“ruler"라는 것은 특별한 지역을 다스리는 마귀의 졸개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귀의 세력들도 질서와 체계를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권세“”엑수시아“는 정치적이며 물리적인 면에서가 아닌 철학, 사상, 물질만능주의, 과학 만능 주의 같은 문화 속에서 체계를 갖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정사와 권세는 하늘나라에도 동일하게 존재합니다.



(엡1:21)

21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보시다시피 하늘에도 정사와 권세라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그 하늘의 정세와 권세들이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서 있는 것처럼 마귀도 그를 따르는 졸개들에 의해 둘려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고립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귀도 이렇게 그의 세력을 질서로 다스리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사도는 마귀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세상”“아이온”은 특별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지배밖에 있는 세계, 또는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는 세계라는 의미가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성도 이외의 모든 세상 사람들을 포함한 전체 세상을 의미합니다. 마귀는 그 곳 전체를 다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어두움 속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짓들을 합니까?



(엡4:17-19)

17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안에서 증거 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어두운 세상에 속해서 총명이 어두워진 사람들은 감각이 없어지고 모든 더러운 것들을 욕심으로 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살인, 도둑질, 마약, 사기 같은 인간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주관하는 자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사도는 마귀의 세력을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이라고 부릅니다. 좀 더 정확한 번역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적 군대”입니다. 여기서 하늘이라는 것은 이 땅의 것이 아닌 것을 나타내기 위해 동원된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은 우리가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이 지상의 현상만이 아닌 보다 초월적이며 영적인 것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 마귀의 권세와 대담성은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그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까지도 공격을 합니다. 그리고 구약의 위대한 성도들과 족장들도 수시로 마귀의 궤계에 패했던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 정도로 마귀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엄청난 마귀의 힘도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욥기에서도 보았듯이 그 사단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성도를 건드릴 수가 없습니다.



(눅22:31-32)

31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32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보세요. 여기도 사단이 성도를 밀 까부르듯 청구하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더니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엄청난 사단의 권세도 하나님의 권세 아래 종속되어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단 칼에 없애 버리지 않으시고 가만 놔두신다고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그 사단의 세력이 우리 성도의 양육에 꼭 필요하다는 것만 알뿐입니다.



(계12:13-14)

13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14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보시다시피 13절에서는 용이, 사단이 교회를 핍박한다는 표현을 쓰고 14절에서는 교회가 양육 받는 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니까 사단과 그 세력들은 교회의 양육에 필요해서 남겨 두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그 마귀의 세력은 과연 어디까지 이 인간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일까요?

욥기에 보면 사단이 우리 인간 세상의 어떤 영역까지 손을 댈 수 있는지가 잘 나와 있습니다.



(욥1:16-19)

16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7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8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19거친 들에서 대풍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한지라


보시면 사단은 번개도 동원할 수 있습니다. 태풍을 동원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격동하여 도둑질과 살인을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짐승들 위에도 그 권세를 부릴 수 있습니다.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렸던 돼지 떼들 기억나시지요? 이렇게 사단 마귀의 세력은 자연 현상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거의 이 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허락 하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단은 인간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도록 방해를 합니다.



(고후4:3-4)

3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4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그리고 사단은 성도들에게 의심의 마음을 넣어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마16:15-23)

15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21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22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베드로는 분명 엄청난 신앙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에게 “그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가 알게 하신 것”이라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얼마 있다가 사단이 그 마음에 의심을 불어넣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에 대해서 듣다가 갑자기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 하리이다”하고 그 분의 구속 사역에 대해 의심을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그 마음속에 의심을 불어넣은 사단을 꾸짖으시는 것입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하나님께서 베드로더러 사단이라고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 여러분이 신앙생활 하시다가 의심이 드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많습니다. 심지어 저는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실까? 도 의심해 보았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이래서는 안 되는데“하고 도리질이 일어나는데 자꾸 그러한 의심이 들 때가 있지요? 그게 바로 마귀가 존재한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때로 마귀는 우리 성도들을 공포의 영으로 억누르려고 시도를 합니다.



(마26:31-34)

31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34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그러나 며칠 뒤 베드로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예수님을 맹세하고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여러분이 순종과 헌신에 대한 설교를 들으시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뭡니까? “그래 오늘부터 그렇게 한 번 살아보는 거야” 이 생각이 먼저 드세요? 아니면 “그렇게 살면 세상에서 손해가 막심 할 텐데”라는 생각이 먼저 드세요. 많은 분들이 “목사님이 설교하는 대로 살면 우린 다 망해요“라고 겁을 내십니다. 그건 마귀가 주는 공포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하나님이 책임 져 주십니다. 그 것을 알면서도 두려워하고 공포에 떠는 것은 마귀가 여러분을 미혹하고 있는 증거 인 것입니다.

또 마귀는 충동적인 거짓 교훈의 전문가입니다.



(딤전4:1)

1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거짓 교리와 거짓 가르침은 사단 마귀의 작품인 것입니다.



(요일4:1)

1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요일2:18-22)

18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2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신 신학의 아버지 슈바이처는 그런 의미에서 적그리스도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르침의 배후에는 마귀가 있다는 것을 성경은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마귀는 낙심의 영으로 사람들을 무력화 시켜 버립니다. 마귀는 “난 가짜인가 봐, 난 안 돼“ 이러한 패배 의식을 성도들의 마음에 심어 넣어서 그들의 영적 성숙을 가로막습니다. 그리고 마귀는 성도를 교만에 빠트리기도 합니다. 인류 최초의 타락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도 마귀가 인간의 교만을 부추긴 것입니다. “너는 하나님의 지배를 당하고 있기에는 너무 훌륭해, 네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는 길이 있어” 인간은 그 교만을 부채질하는 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가 버린 것입니다. 다윗도 사단의 미혹에 빠져 하나님 앞에서 교만을 떨다가 혼났던 적이 있지요.



(대상21:1-2)

1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2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두목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서 내게 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사단은 다윗의 승리를 타고 들어와서 “너를 자랑해봐, 너의 승리를 계수 해 봐”라고 꼬드겼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도 그 교만의 미혹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딤전3:6)

6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새로이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 어떤 직분을 주지 말라는 사도 바울의 경고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금방 교만해져서 마귀의 정죄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귀는 교만으로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리고 마귀는 질병으로 우리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베레아 파처럼 모든 질병이 귀신의 짓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질병에는 원인이 있지요. 그러나 사단이 원인이 되는 병도 있다는 것입니다.



(눅13:11-16)

11십 팔 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안수하시매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나 마구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그러면 십 팔 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냐


예수께서 질병을 앓고 있던 여인을 가리켜서 “사단에게 매인바 되었던 여자”라고 부르십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질병을 “사단의 가시”라고 부르지요.

이렇게 마귀는 우리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주며 우리를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과 떨어뜨려 놓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기 시작한 그 때부터 마귀는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우리 인간을 어떻게 하면 넘어뜨릴까만 연구한 존재입니다. 게다가 그는 하나님과 겨루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강한 힘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력들이 질서와 체계를 가지고 전략과 전술을 동원해서 우리를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무시하고 단 한순간이라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 낼 수 있겠습니까? 그건 언어도단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대적이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시고 그 대적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신앙생활에 매진하십시오.

이 마귀 론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더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