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의 한 교회에 다니는 A 성도는 스마트폰에 ‘바이블ON’을 설치한 후 무거운 성경책을 들고 다니던 불편이 사라졌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지하철 안에서도 성경을 읽을 수 있고, 성경책 없이 갑자기 병문안이나 심방을 갔을 때도 당황하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 경기도의 한 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B목사는 설교 준비가 한결 쉬워졌다. 태블릿PC에 설치된 ‘바이블 on’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성경 말씀을 찾고 설교 원고를 작성한다. 특히 ‘마이페이지’ 기능을 활용, 메모하거나 녹음함으로써 일상 속의 설교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게 됐다.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성경을 읽는 풍경도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만 지닌 채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경 읽는 장소와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조용한 서재나 거실뿐만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 공원에서도 모바일 기기로 성경을 읽거나 듣고, 찬송가를 감상한다. 감동적인 성경 구절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해당 말씀을 터치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누구에게든 보낼 수 있다. 성경과 찬송은 이제 두껍고 무거운 가죽 커버를 벗어던지고 일상 속 깊숙이 들어와 늘 함께 하는 삶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성경·찬송 어플리케이션(앱) ‘바이블ON’이 가져오고 있는 변화다. 성경 말씀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국민일보가 만든 ‘바이블ON’은 기존 어떤 성경 앱보다 뛰어난 완성도와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풍부한 콘텐츠=‘바이블ON’은 한글 개역개정 4판 성경과 영어성경을 함께 탑재해 한글, 영어, 영한대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다. 심방, 위문 등 24가지 테마별 성경을 수록, 상황에 따라 적절한 구절을 찾을 수 있다. 성서원이 제공하는 5000여 어휘의 성경사전을 내장, 궁금한 내용도 바로 검색이 가능하다.
일독성경을 탑재, 스케줄에 따라 하루하루 읽다보면 1년 만에 신구약 성경 전체를 읽을 수 있다. 바쁜 일상 때문에 성경일독을 실천하기 어려운 성도들에게는 휴대성 뛰어난 스마트폰용 ‘바이블ON’이 큰 도움이 된다. ‘바이블ON’ 초기 화면에는 오늘의 말씀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늘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다.
‘바이블ON 디럭스’의 경우 국내 최고의 음원으로 만든 오디오 성경을 탑재, 장별로 또는 연속으로 성경을 들을 수 있다. 찬송가도 선명한 악보와 4부 합창 음원을 제공, 야외 집회 등에서 요긴하게 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평소에는 CD플레이어처럼 감상할 수 있다.
◇편리한 기능= ‘바이블ON’은 특히 SNS 연계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친지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성경 구절과 메모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등을 통해 손쉽게 보내 공유할 수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성경은 부분 또는 전체 검색을 통해 필요한 구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동저장 기능이 내장돼 앱을 다시 실행하면 이전에 읽던 성경 부분이 펼쳐진다. 북마크 및 하이라이트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바이블ON’은 다운로드 방식을 채택, 한번만 설치하면 데이터 요금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구입·사용법=스마트폰 사용자는 대부분 앱스토어를 통해 ‘바이블ON’을 설치할 수 있지만 앱스토어 상품 설명서에 있는 적용 기종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S2, 노트와 팬텍의 베가레이서, 베가X플러스, LG전자의 옵티머스3D 등 안드로이드OS 계열 스마트폰과 갤럭시탭10.1은 ‘마켓’이나 ‘T스토어’에서 ‘바이블ON’ 또는 ‘국민일보’ 등으로 검색한 뒤 구입하면 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앱스토어’에서 같은 방식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디럭스 버전’의 경우 데이터 용량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실행해야 한다. 오디오성경과 찬송가 음원이 없는 ‘베이직 버전’도 출시됐다.
국민일보 ‘바이블폰’을 구입하면 ‘바이블ON 디럭스’ 버전을 무료로 제공한다(02-781-9051∼4).
글=김태희 기자, 사진=윤여홍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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