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십니까? - 야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 알았나니 )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창세기 18:19)
우리말 성경 본문의 '택하였나니'라는 단어는 영어성경에는 ‘알았나니 (have known)'이라고 되어있다. 즉, 하나님은 당신께서 아브라함을 알았노라고 하신다. 그런데 잠깐 ...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이미 다 알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아브라함을 알았다니 새삼스럽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창조하셨으므로 각각의 생명체를 잘 알고 계실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뭔가 특별한 뜻이 있을 것이다. 만약 유대인들이 히브리어 원문으로 창세기 18장 19절을 읽는다면 이렇게 이해할 것이다. “내가 아브라함을 체험을 통하여 친밀하게 알았나니....” 여기에 하나님께서 쓰신 단어가 바로 ‘야다(yada)'이다.
손을 뜻하는 히브리어 ‘야드(yod)'는 ‘야다'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야다'는 ‘손으로 만지다 또는 다루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만지다, 접촉하다'는 것은 친밀함의 상징이다. 만약 낯선 사람이 당신을 신체적으로 접촉한다면 기분이 불쾌해지거나 감정이 상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과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당신이 손을 대는 것도 마음 내키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 행동은 무례하게 비춰질 수도 있고 너무 당돌한 행동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반면에 만약 당신이 아주 친한 친구나 가족을 손으로 접촉한다면 이는 애정의 표현이 된다.
‘야다'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근본적인 의미로부터 ‘인지하다', ‘체험과 관찰을 통해서 알다' 또는 ‘친근하게 잘 안다'는 의미들이 파생된다. 예를 들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 그들은 악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시편 101장 4절에 “사특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하였다. 이 구절에서 시편 기자는 그가 악한 일을 ‘행하지 않음으로써' 알지 아니하리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창세기 4장 1절에서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알게되어, ‘야다') 가인을 낳고 ... ”할 때 ‘야다'가 쓰인 것과 같이 남녀가 서로 성적인 교제를 통하여 아는 것과 같은 친밀함이 ‘야다'에 함축되어 있다. 그 만큼 성경에서 누군가 ‘하나님을 알았다'라는 표현이 나올 때 우리는 그가 하나님을 정말 깊이 이해하고 그와 가까운 교제를 하는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방법은 너무 신비하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하는 주장을 듣게 된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실 지 절대로 모르는 거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출애굽기 33장 13절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한다.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 성경은 또한 모세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신(신명기 34:10)' 자라고 기록하고 있다. 모세가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기를 소원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알게 보여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모세와 마찬가지로 당신을 친밀하게 알기를 원하신다. 실제로 예레미야서 31장 34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라고 하셨다. 성경에 따르면 우리가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이 분명하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알 수 있는지도 가르쳐 준다. 마태복은 7장 21-23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방언과 예언을 말하고 기적을 행하는 사람도 하나님을 알지 못할 수 있다니!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이란 말인가? 요한 1서 2장 3-5절을 보자.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 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또한 4장 7절은 기록하기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로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 즉,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켜 행함으로써만이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친밀하고 가깝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요한1서 5:3). 만약 우리가 사랑의 도를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야다') 못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진정한 교제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분이 하신 말씀대로 행하여야 한다.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요한 1서 5:20)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그가 아버지를 안 것과 같이 우리도 아버지를 알게 하기 위하여 오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보내고 그의 말씀을 지켜 행하며 사랑의 길을 걸음으로써 그 분을 손으로 만지듯이 깊고 친밀하게 알 수 있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안정되지 못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게 된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이 무엇을 하실 것인지 알고 또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조금도 의심 없이 단호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친밀한 교제를 하라. 그의 말씀과 방법을 공부하기 위하여 시간을 드리라. 그리하면 그분이 스스로를 우리에게 보여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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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님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 유오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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