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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결혼의 원리(마가복음 10장 1~12절) 1) 상호인격의 보완과 성숙의 원리이�. 6절에 보면 '창조 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

은바리라이프 2011. 7. 15. 08:33

성경이 말하는 결혼의 원리(마가복음 10장 1~12절)

 

1) 상호인격의 보완과 성숙의 원리이�.

 

6절에 보면 '창조 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라고 말씀하심을 따라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보완적인 관계임을 밝히고 있다. 창세기 2장에 의하면 하나님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 하나님은 배필을 지으시되 돕는 배필을 지으심을 통해 보다 온전한 결혼이 되도록 설계하셨다. 그러므로 결혼이란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도와 하나 더하기 하나(1+1)는 둘이 아닌 온전한 하나를 이루는 평생의 과정이다.

 

2) 떠남의 원리이다.

 

7절을 보면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결혼을 떠남을 전제로 하고 있다. 먼저는 외적인 떠남이 있다. 부모와의 의존 상태에서, 부모의 간섭으로부터 떠나는 것으로 경제적 독립을 뜻한다. 떠남의 내적인 면으로는 인격적인 떠남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불행한 요소들, 어릴 때 받은 상처나 굴절되고 왜곡된 잘못된 배움과 영향으로부터의 단절을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는 신앙적인 요소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이제는 단순히 내 부모가 믿는 하나님에서 내가 믿는 나의 하나님으로 고배하는 질적인 변화, 신앙의 주체성이 확립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떠남의 원리는 부모와의 종속적 관계에서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하는 개별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3) 하나됨의 원리이다.

 

8절에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하나됨의 원리, 연합을 말하고 있다. 진정한 떠남과 독립이 있을 때 연합이 가능하다. 이 연합은 육체적이고 심리적이며 영적인 연합이다. 여기에 결혼의 신비가 있다.

 

4) 하나님 앞에서의 영원한 언약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예수님은 이혼과 재혼을 오직 음행이라는 부도덕의 근거에서만 허락하셨다. 음행이라는 뜻의 헬라어 포르네이아는 육체적인 성적 부도덕을 뜻한다. 예수께서 음행을 이혼이 허용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로 삼으신 이유는 그것이, 신성하게 제정되었고 성경에서 뜻을 밝힌 대로 결혼의 토대가 되는 '한 몸' 원리를 어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적극적으로 말하자면 부도덕 때문에 이혼하는 것이 허용은 되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예수께서 본문 전체를 통해 강조하신 것은 결혼의 영속성이다. 본문에서 '짝지어 주신 것'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함께 멍에를 메다'라는 뜻이다. 부부의 결속은 인간의 계약과 수시로 흔들리는 감정을 뛰어넘는 신성한 멍에이다. 결혼 생활의 갈등과 어려움 에도 불구하고 이 멍에를 기꺼이 지고자 할 때 고통은 소망을 이루어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결코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될 것이다.

 

글/박명수 목사(이천 아름다운 교회, 아름다운 가정연구소 대표)  영성의 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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