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우리 청해부대가 연달아 해적에 쫒기던 상선들을 구하면서 우리 해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작전 전개이후 하루 만에 예멘 남방해상에서 해적선으로 쫒기던 덴마크 국적의 상선 '퓨마호'를 구출하였고 지난 5월4일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인근 해상에서 북한 화물선 '다박솔호'를 구출했다.
뿐만 아니라 이틀 후 6일에는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 '네펠리호', 13일 예멘 남쪽 해상에서 이루어진 이집트 상선을 구조하는 등, 지금까지 짧은 기간 동안 이지만 이미 4차례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청해부대는 올 3월 3일 대한민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 선박들을 해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창설한 부대다.
청해부대는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 대잠헬기 링스헬기 1대, 고속단정 1척, UDT/SEAL으로 구성된 30명의 특수전 요원 및 300여명의 장병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청해부대의 활약 중에서도 유독 링스헬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청해부대의 기본임무가 한국 상선호송 임무이기 때문에 외국 상선의 구조요청을 받으면, 청해부대는 한국상선 호송임무를 계속해야해서 구조요청 받은 외국상선에는 링스 헬기를 투입한다.
70년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이 헬기는 육군용과 해군용이 있는데, 해상작전을 위해 알루미늄 합금으로 부식방지를 위해 특수 제작된 해군용 대잠헬기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현재 해군형 링스 헬기 운용국가는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아르헨티나, 브라질,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이 있으며, 우리해군은 기존의 링스를 개량시킨 '슈퍼링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군형 링스 헬기 운용국가는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아르헨티나, 브라질,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이 있으며, 우리해군은 기존의 링스를 개량시킨 '슈퍼링스'를 보유하고 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링스헬기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최대속도 280km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소말리아 해역을 운행하는 상선들이 시속 18km로 움직이는데 비해서 해적들은 두배 이상의 속도를 내는 쾌속보트를 타고 다닌다. 따라서 구조요청을 받으면 기동성과 민첩성을 가지고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링스헬기가 제격인 것이다.
원래 링스헬기는 적 잠수함을 찾아내서 공격하는 대잠임무가 주요임무 이지만, 이번에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링스헬기는 일부 대잠수함전 장비 대신에 기관총을 달아서 해적 퇴치용으로 개조했다.
그러면 누가 해군 링스헬기를 조종 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해군에 '배'만 있고 무슨 항공기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국 항공모함에서 뜨고 내리는 미해군 소속 전투기를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다. (파일럿 영화의 대명사인 톰크루즈 주연의 '탑건'도 미 해군 조종사들 이야기 이다)
물론 아직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우리 해군은 전투기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링스헬기 뿐만 아니라 P-3C라는 대잠초계기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조종사도 해군 소속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공군이나 육군 조종사들이 국방색 조종복을 입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해군 조종사는 주황색 조종복을 입고 있다. 이렇게 선명한 색깔의 주황색 조종복을 입고 있는 이유는 "해군의 특성상 주로 바다 위에서 임무를 주로하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 사고로 불시착 할 경우 바다에서 조종사를 쉽게 발견해 구조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우리 '청해부대'의 활약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많은 자긍심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국제평화와 질서유지에 앞장서는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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