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잔인성 다룬 영화 속속 개봉! '악마를 보았다' '엑스페리먼트' '디센트2' 흥행 대결 |
입력 : 2010-08-12 09:08:06 편집 : 2010-08-12 09:08:37 |
'인간 내면에 꽈리를 틀고 있는 잔인성의 실체를 보여준다! 2010년 여름 흥행가에 괴물보다 더 무서운 잔혹 본당 인간들의 행태를 다룬 영화들이 흥행 대결을 벌인다. '악마를 보았다' '엑스페리먼트' '디센트2' 등은 바로 숨겨진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다뤄 색다른 심리 공포물로 주목을 받아낼 예정이다. 시체 유기 장면을 노골적으로 담아내 등급심의 파동을 겪은 '악마를 보았다'는 잔혹한 연쇄살인마에게 사랑하는 약혼녀를 잃은 수현(이병헌)이 자괴감과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범인 장경철(최민식)에게 상상 이상의 복수를 가한다는 내용. 수현은 단순히 죽임으로써 약혼녀의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경철이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처절하고 지독한 응징을 가한다는 설정을 담았다.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은 수현의 이 같은 행동에 두려워하기는 커녕 대등한 적수의 출현을 즐기며 반격을 시작한다. '악마를 보았다'는 방화 사상 최강의 비주얼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잔혹함의 끝을 보여 주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올해 부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돼 주목을 받아낸 '엑스페리먼트'는 동명의 독일 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1971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실제로 행해졌던 실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남자들을 죄수과 간수 그룹으로 나누어 2주간 가상의 감옥 체험을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소한 다툼에서 시작된 간수 그룹과 죄수 그룹의 싸움이 살인으로까지 번져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 내면의 잔인함을 보여준다. 실험은 단 5일만에 종료되었으며 실험에 참가했던 24명의 신청자들의 생사여부와 모든 행적은 현재까지도 극비로 은닉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편 '디센트'의 동굴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기억을 잃은 사라(슈어나 맥도널드). 현지 경관은 온몸을 피로 물들인 그녀를 나머지 일행의 살인용의자로 의심한다. 사라에게서 아무런 단서를 찾을 수 없자 경관은 그녀에게 함께 동굴로 들어가 실종자들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을 강요하고 다시 들어간 칠흑의 동굴 안에서 그녀는 또 한번 괴물과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디센트' 속편 '디센트: PART2'는 어두운 동굴, 서늘하고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그 곳의 공포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괴물의 존재가 심리적인 공포와 비주얼적인 공포를 동시에 안겨준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 |
이경기 기자lnews4@chol.com [이경기기자의 기사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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