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 후손들 한국오다 | ||||||
11일 순교 108주년 맞아 군산기념관 방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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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순교 108주년을 맞이해 최근 아펜젤러의 4대 손인 제임스 울프씨 등 고인의 후손 9명이 한국을 찾았다. 아펜젤러와 함께 독립협회를 이끌었던 서재필 박사의 증손 서동성 변호사의 인솔 하에, 자랑스러운 조상이 잠들어있는 땅을 방문한 일행이 찾아간 곳은 전북 군산. 고인이 잠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군산시 내초동에는 2007년 아펜젤러의 위대한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아펜젤러순교기념관이 세워졌다. 아펜젤러의 생애와 업적에 관한 자료 및 관련유품 3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련시설을 갖춰 이미 수만 명의 탐방객이 다녀간 명소로 자리잡았다. 순교기념관을 건립한 군산 온누리교회는 아예 명칭까지 아펜젤러순교기념교회(임춘희 목사)로 바꾸고, 전시관 운영과 각종 기념사업들을 통해 기독교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아펜젤러의 위대한 삶과 정신을 소개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아펜젤러순교기념교회와 부평감리교회(홍은파 목사)의 초청으로 군산을 처음 방문한 아펜젤러의 후손들은 머나먼 한국 땅의 작은 농촌교회가 자신들의 조상을 기리기 위해 이루어놓은 성과물들에 감동하는 한편, 호남지역 감리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과 함께 하는 추모예배와 전시관 탐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고인에 대한 긍지를 되새겼다. 임춘희 목사는 “당초 아펜젤러선교사의 순교현장에 배를 타고 찾아가는 일정도 계획했지만 천안함 사건 등의 여파로 무산되어 안타까웠다”면서 “후손들의 방문을 계기로 고인의 정신을 선양하고 전파하는 사역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행들은 군산 외에도 아펜젤러가 처음 발을 딛었던 인천을 비롯해 양화진 선교사묘지, 정동제일교회, 연세대 등 고인의 자취가 남아있는 유적지들을 두루 탐방하는 일정을 마치고 감격과 자랑스러운 마음을 간직한 채 미국으로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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