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이 말하는 지구의 나이는 6000년인가? [27]
- 죠슈아
창세기에 대해 아담의 연대에 따른 해석으로 인해 지구의 나이도 6000년 가량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을 좀 더 자세히 연구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부터 이 문제에 대해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1.창세기 1장 1절과 2절은 두가지 사건이다.
일반적으로 창1:2절부터는 창1:1에 대한 설명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해석은 2절의 전치사 그리고에 대해 주의하지 않은 해석이다.
창1장1절: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창1장2절: 그리고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한글 개역 성경은 2절의 그리고를 번역하지 않았다. 그러나 원문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시느니라 그리고 땅이 혼돈하고... 로 되어있다.
‘그리고’ 라는 접속사는 두가지 사건을 연결짓는 말이라서 문법적으로 보더라도 1절은 어느 일련의 사건에서 첫 번째 일을 기술하는 것이며 [그리고]라는 말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무슨 일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다.
2절의 혼돈과 공허라는 단어를 살펴보자 혼돈은 엉망진창이 된 상태이다. 땅은 혼돈-황폐(이렇게 번역할 수 있다-waste)하고 공허하게 되었다. 당신이 집을 지은 후 아무도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허한 것이다.
이 구절의 혼돈과 공허는 [황폐(waste)와 공허(empty)]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러므로 1절과 2절 사이에 땅을 황폐하고 공허하게 만든 어떤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욥기 38장 4절-7절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욥기 38장 4절에서 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별들과 천사들(하나님의 아들들)이 이미 있었다.
이것은 별들과 천사들이 있는 하늘이 먼저 창조되었으며 땅은 두 번째로 창조되었음을 증명해 준다. 이것이 창1장1절의 상황이다.
2. 2절의 상황은 사탄의 배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이다.
사탄은 원래 하나님이 땅을 창조하기 전 창조하신 천사의 하나였다. 욥기 38장 7절은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들(천사들)이 기쁘게 소리했다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시기 전에 천사들을 창조하였음을 증명해 준다.
에스겔 28장에서 사탄은 천사들 중의 하나였을 뿐 아니라 제일 높은 천사장이었음을 보여준다.
28장은 전부 두로 왕에 대해 말하는 것같다 그러나 갑자기 13절에서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전후의 문맥을 잘 살펴보면, 이것은 아담이 있었던 에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에덴은 하나님의 성산 위에 있었다.(에스겔28:14)
에스겔28:13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고대에 북이나 피리같은 악기는 왕을 위한 것이었다.(단3:5,6:18) 이것은 사탄이 왕이었으며 우주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 예수님도 그를 [이 세상 임금-요12:31]이라고 부르셨다. 누가복음 4장5절-6절의 말씀도 이것을 확인해준다.
5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6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언제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사탄에게 넘겨 주셨는가? 이것은 아담 전에 일어난 사실임이 분명하다.
[이사야14장12절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탄이 계명성(샛별,루시퍼) 즉 아침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샛별이 모든 별들을 인도하는 별인 것처럼 사탄도 모든 천사들의 머리였음에 틀림없다. 또한 아침의 아들이라는 칭호는 그가 우주의 아침에 일찍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탄이 배반한 목적은 자신을 높여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데에 있었다. 이사야14장13절-14절[내가 높이리라...내가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나는 산 위에 앉을 것이다...내가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3. 사탄의 배반은 하나님의 심판을 가져왔다.
하늘과 땅은 사탄의 배반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더렵혀졌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꾸짖으셨다.[...네 모든 성소를 더렵혔음이여...에스겔28:18] 그러므로 하늘과 땅은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았다.
욥9:5-7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찌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 그가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신즉 그 기둥이 흔들리며
7 그가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하시며
언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우리는 인류의 역사에서 이러한 사건을 기록한 것을 발견할 수 없다. 이것은 아담의 세계 이전, 즉 하나님께서 사탄과 그를 따르던 자들의 배반으로 하늘과 땅을 심판하실 때 일어난 일임에 틀림이 없다.
4.하나님의 심판의 결과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하늘을 빛을 내지 않았다. 땅은 흑암으로 덮혔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후에 땅이 깊은 물 아래에 잠겼다는 사실은(창1:2-...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 하나님께서 땅을 홍수로 말미암아 물로 심판하셨음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그러므로 [황폐하고 공허하게 된 땅]은 깊은 물 속에 잠겼으며 흑암으로 덮이게 된 것이다.
5. 황폐와 공허와 흑암이란 세 단어는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를 의미한다.
이 두 단어가 구약에서 함께 쓰일 때면 언제든지 그것은 심판의 결과를 의미한다.
예레미야 4:23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언급하는 이 예레미야4장에서 이 구절은 그 심판의 결과를 창1장2절의 광경과 겹쳐 보여준다)
이사야24: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이사야34:11-12
당아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혼란(혼란은 히브리어로 황폐가 되어야한다.)의 줄과 공허의 추를 드리우실 것인즉
12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 국가를 선언할 귀인들이 없고
위의 세 구절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창1:2은 확실히 하나님의 심판 이후의 상황을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흑암은 당시의 우주가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선포하는 표시이다. 구약에서 흑암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오기 때문이다.
출10:21-22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들어서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매 캄캄한 흑암이 삼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계16:10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6. 사탄을 따랐던 천사들과 땅의 거류민들
계시록12장 4절과 9절에서 하늘이 별의 삼분의 일, 즉 천사의 삼분의 일이 그를 따랐음을 알 수 있다.(계시록에서 별은 천사를 나타낸다) 마태복음 25장41절에서 주 예수님은 마귀와 그 사자들이라고 하셨다. 에베소서 6장12절은 정사들과 권세들이 공중에 있다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 정사들과 권세들이 사탄이 손에 있는 천사들이었으며 아담 이전의 우주를 지배하던 자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공중의 권세인 것이다.(에베소서2:2)
사복음서를 읽어보면 땅 위에 다른 종류의 영-귀신들이 있음을 발견한다. 이들은 아담 이전의 땅위의 거류민들이 그 육체를 잃은 것이다. 그들의 거처는 물이며 임시적 거처는 사람의 몸이다.
아담의 연대에 따른 지구는 6천년 밖에 안된다는 관념 때문에 무신론자들과 현대주의 신학자들은 창1장에 잘못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펨버는(G.H Pember)는 그의 저서 지구의 초기시대라는 책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 연구하였다. 그에 의하면 창1장1절과 2절 사이에는 커다란 시간의 간격이 있으며(그는 공백기라 불렀다) 그 시간의 간격이 얼마나 될 지는 아무도 모르나 엄청난 시간의 간격이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다. 성경을 문자주의적 해석의 구조에 따라 철저히 살펴보면 창1장1절과 2절 사이에 커다란 시간의 간격이 있음을 알게된다. 창1장 1절은 펨버의 표현에 따르면 Post-creation이며 3절 이후는 recreation이다.
윗치만 니와 윗트리스 리는 그들의 저서에서 이 원창조와 재창조에 대해 세 단어를 주목하라고 말해준다.
창1장과 2장에서 [창조하시느니라-창1:1] 와 [만드시다-창2:4] 와 [지으시다-창2:7] 라는 세 단어가 등장하는데 창조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지만 만든다는 것은 이미 있는 것을 가지고 다른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첫재날에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지 않으셨다. 세째 날에도 하나님은 땅을 창조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빛은 거기에 이미 있었으며 땅은 깊은 물 속에 잠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창조의 행위가 아니라 만듬의 행위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을 육신의 몸으로 만드셨다. 그것은 지으심이었다.
7.하나님의 창조는 1절에 있으며 하나님의 재창조는 3절부터 시작된다.
창2장4절의 말씀은 이것을 증명한다.
창2장4절: 하늘들과 땅이 창조된 대략이 이러한라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들을 만드실 때에...(원문참조)
한글개역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개역개정성경은 좀 더 분명하게 번역하고 있다.
[창2:4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개역개정]
이 구절은 하나님의 원초의 창조와 하나님의 재창조 혹은 회복을 동시에 보여주는 말씀이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늘이 먼저이고 땅이 나중이며 여기에 사용된 동사가 [창조된]인 것이다. 하반절은 [만드신]이다. 여기에서는 동사가 창조된에서 만드신으로 변하였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창조는 없는데서 있는 것이고 만드는 것은 이미 있는 물질에 어떤 것을 가해서 다른 것을 지어내는 것이다.
처음에는 하늘들(즉 우주와 별들과 천사들)이 그 다음에 땅(지구)이 만들어 진 것을 주의해야하며 그다음 땅과 하늘들을 만드신 것에 주의해야한다.
창1장을 보면 세째날에 뭍을 회복하시고 넷째 날에 궁창을 회복했다. 그렇다. 회복에 있어서는 땅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하늘이었다. 궁창이 회복함으로 인해 땅-즉 지구는 이 후에 태양과 달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이미 창조되어 있었다. 흑암이 땅을 가리우고 있었으므로 빛이 먼저 왔고 즉 흑암을 거뒀으며 이 후 궁창-하늘,대기이 회복됨으로 태양과 달이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것이다.
...........................................................
위의 글들은 위트리스 리의 성경강해 창세기 라이프스타디와 웟치만 니 전집 1집의 내용을 주제에 맞추어 정리하며 적은 글로 거의 그 책의 내용들을 그대로 옯긴 부분이 대부분임을 밝혀둔다.
'성경주석강해 > 모세오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아의 이야기 창세기 6장 14-16절 (0) | 2012.02.17 |
---|---|
바다(sea)와 바다들(seas)의 차이 (0) | 2010.06.29 |
할례를 이용하여 세겜땅 히위족의 살상 (0) | 2009.09.18 |
유다의 며느리 다말의 쌍둥이 잉태와 태중 장자권 싸움. (0) | 2009.09.18 |
에서와 야곱의 장자권 싸움에 대한 참 의미 (0) | 2009.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