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를 이용하여 세겜땅 히위족의 살상
형 에서와 헤어진 야곱은 가나안 땅 북쪽지역인 세겜城에 이르러 성 앞에 장막을 치고 살게 되었다.
세겜성은 그리심산과 에발산 골짜기에 있는 도시로 성경상으로 볼 때 중요한 의미의 고대 도시이다.
조상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심을 받아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 이곳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제사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언약받던 곳이기도 하다. (상수리나무를 찾아 다니는 아브람)
[창 33:18-1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앞에 그 장막을 치고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
이때 야곱의 고명 딸 디나가 세겜성 여자들의 풍습을 보러갔다가 히위족 족장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겁간을 당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었다.
[창 34: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련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디나는 사치와 허영이 있는 여자로 세겜성의 번화한 문물에 현혹되어 구경하다 변을 당하고 말았다.
고대 사회에서는 형제 중에 누가 다치거나 피해를 보게 되면 이는 가문의 수치로 알고 반드시 보복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안 친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이를 복수하기 위해서 음모를 꾸미게 된다.
첫 눈에 반하여 히브리 여인을 강간한 히위 족장의 아들 세겜은 곧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고 정식으로 청혼을 하게 된다.
청혼을 받은 오빠 시므온과 레위는 자기 가문은 할례받지 않은 남자에게 딸을 줄 수 없다 하자 세겜은 하몰家의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받게 한다.
[창 34:12-26]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빙물과 예물을 청구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대로 수응하리라.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욕이 됨이니라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취하며 너희가 함께 거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너희가 만일 우리를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제 삼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세겜은 세겜성의 족장이었으므로 성민들에게 할례의 명을 내려 할례를 하게 했다.
할례로 인해 통증이 심한 제3일에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어 성중의 모든 남자들을 죽이고 짐승과 여인을 노략질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일 후에 야곱은 두 아들을 저주하게 된다.
이 저주의 원인은 할례 때문인데 할례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을 받을 때 아브라함에게는 아직 자식이 없었다.
그는 자기의 종 중에서 하나를 양자 삼아 대를 이으려 했지만 하나님이 네 몸에서 난 자라야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받을 자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자식이 없자 여종 하갈을 통해서 서자 이스마엘을 얻는다.
그러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밤에 불러내어 밤하늘을 보게 하고 하늘에 별처럼 자식이 많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언약한다.
아브라함은 그렇게 된다는 것을 내가 무엇으로 알 수 있느냐고 그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자 하나님은 삼년돤 암소와 암염소, 삼년된 수양과 비둘기를 제물로 바치게한다. (언약의 증거를 구하는 아브라함)
그리고 400년 사대만에 네 자손이 이방에서 종살이하다 이 땅에 돌아올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남자의 양피를 베어내는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 이 할례는 성기를 제거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이후에 자식이 생기면 이는 육적 형통으로 생긴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온 자식의 상징이 되는 것이다. (최초의 할례와 그의미)
그래서 할례는 육신의 모든 욕망과 자아가 사라지고 새 사람, 언약의 자식의 탄생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할례는 부활을 상징하는 표이며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징표로 거룩하고 신성한 것이다.
시므온과 레위는 하나님의 거룩한 의식을 악용하여 학살의 대죄를 범하였다.
부활의 표가 살인의 표가 되었으니 이로써 시므온과 레위는 장자권을 상실하고 야곱의 저주를 받는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20년을 나그네되어 표류하던 야곱 그는 이제 안주(安住)하고 싶었을까?
그가 세겜성에 장막을 치고 머무르는 것은 불찰이었다.
그는 자신의 신앙이 침체되고 가족들은 이방 종교에 오염되고 있음을 깨닫고 벧엘로 올라가기를 결심한다.
참 구도자는 광야에 거해야지 사치와 허영의 타락한 도시에 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는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모든 세속적 우상을 묻어버리고 벧엘을 향한다.
[창 35:1-4]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벧 엘!
야곱이 40의 나이에 형의 살의를 피해 도망하는 길에 지쳐 돌 베개를 하고 자던 곳이다.
하나님은 다시 이 복숭아 밭으로 야곱을 부른 것이다.(도망가는 야곱)
야곱은 벧엘에서 단을 쌓고 하나님은 야곱에게 나타나 조상의 언약을 기억시키며 다시한번 축복을 언약하면 이제부터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라한다.
[창 35:10-15]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다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 가시는지라 야곱이 하나님의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벧엘에서 다시 만난 하나님,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확인하며 구도자의 길,
저 하늘 본향집을 그리며 나그네 길을 걸어간다.
벧엘에서 에브랏(베들레헴)으로 다시 기럇아르바(헤브론)으로 가 아버지인 이삭과 만난다.
[창 35:27]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 아비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의 우거하던 헤브론이더라
아벨 이래 구도자는 나그네 생활을 했다.
이방 도시에 정착하면 믿음이 타락됨을 알기 까닭이다.
우리 모두 십자가 밑에 현대적인 모든 우상과 사치한 의상과 장신구를 벗어버리고 벧엘로 올라가자
이 글을 읽는 그대는 누구인가?
야곱이 걸어간 길은 하나님이 언약한 아버지 이삭과 조부 아브라함의 맥을 잇기 위해 간 길이다.
이 脈은 언약의 자식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말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언약받고 나가는 언약의 자손이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부활을 언약받았으므로 나의 조상은 야곱, 이삭, 아브라함이다.
나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보면서 나는 그들이 이어간 언약의 자식의 脈을 잇는 자임을 안다. 이 성경은 나에게 영생을 알게 하며 생명의 하나님을 알게 하는 책이다.
그대는 무엇 때문에 이 책, 성경을 읽는가?
이 성경 속에 영생이 있는 줄 알고 그 영생을 찾기 위해서 읽는가?
이 성경 바로 언약의 자식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인 줄 아는가?
그대 예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의 언약, 영생을 구하라. 누구에게 설교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는가?
이 성경의 문자 속에 빠져서 정작 길을 잃은 자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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