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바울 주변인물

전도자 마가

은바리라이프 2010. 2. 5. 23:23

 전도자 마가

 


1. 마가의 첫 번째 등장 그리고 첫 번째 실패
막14:50-52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가롯 유다가 제사장들의 종들을 데리고 온 것은 마가의 집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미 유월절 만찬이 끝나고 겟세마네로 간 것으로 알고 그리로 달려가자 잠자고 있던 마가는 옷도 입지 못하고 홑이불을 걸치고 따라갔다가 이와 같은 지경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가의 첫 번째 실패입니다.

 

2. 저자 마가의 집은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집회소였다.
행 12: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

 저는 여러분의 집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복있는 장소로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3. 당시 예루살렘에 큰 흉년이 들었었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안디옥 교회는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보냈습니다. 그 때에 마가가 바나바와 사울을 따라 안디옥으로 왔습니다. 
행12: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의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마가는 주님의 일을 위하여 집과 가족을 떠난 헌신의 사람이었습니다.

 

4. 바나바의 생질로서 바울과 바나바의 첫 번째 전도여행에 동행했었다.
그러나 그는 밤빌리아에서 혼자 돌아오고 말았다.
행13: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마가가 무엇때문에 밤빌리아에서 전도 여행을 멈추고 버가로 가지 않았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단순히 고생이 될 것 같아서 그랬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바나바가 다시 마가를 전도 여행에 동행자로 삼으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마가는 바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을 조금 주의 깊게 읽어보면 13장 초반까지는 바나바와 사울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차 전도여행이 시작되고 13장의 구브로섬 바보에서부터는 바울과 바나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3장 13절에는 바울과 그 동행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구브로는 바나바의 고향입니다. 마가와도 연관이 있었을 것입니다. 마가는 이 전도 여행을 당연히 바나바가 주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때 성령충만의 역사가 바울에게 있었습니다. 그런고로 바울이 그 모든일을 주관해 나가게 되자 마가는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그만 두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마가의 두 번째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2차 전도 여행 때 이 일은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의 원인이 되었다.
행15:37-40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한가지로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 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아무튼 마가는 다시 전도 여행을 떠나는 전도자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6.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골로새교회에 편지할 때 마가는 바울과 같이 있었다.
골4: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 그는 이제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힌 자가 되었습니다.

 

7. 빌레몬서에서는 바울이 마가를 동역자라 이름하고 있다.
몬1: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 그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8. 바울의 최후의 편지에서 바울은 마가가 필요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딤후4: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 그는 최후의 바울에게 필요한 자가 되었습니다.

 

9. 마가는 또한 베드로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베드로는 마가를 내 아들이라 불렀다.
벧전 5:13 함께 택하심을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 역할을 하였으며, 즉 마가복음이란 베드로의 설교가 주 자료가 된 가장 생생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록이다.

마가복음의 기록연대는 베드로의 사후에서 예루살렘 함락전으로 67-70년 사이로 보여진다.
이 당시 마가는 로마에 있었는데 로마는 네로의 박해로 인하여 교회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져 있었을 때이다.
베드로전후서와 함께 로마에 있는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으로써 시험과 환란을 감당케 하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마가는 두 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끝까지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었고,
이방인 전도라는 바울의 선교관에 반대했던 그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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