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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라선교단 15명 1월22일까지 예루살렘 등 500㎞ 달려… “자전거 타고

은바리라이프 2010. 1. 24. 22:40

누비라선교단 15명 1월22일까지 예루살렘 등 500㎞ 달려… “자전거 타고 성지순례 떠나요”

[2010.01.12 21:11]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자전거를 타고 선교하는 누비라자전거세계선교단(단장 김희성)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떠났다. 김희성 단장 (61·서울신학대 교수) 등 15명은 1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22일까지 성지 곳곳을 자전거로 누빈다. 이들은 13일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베들레헴과 욥바, 갈멜산, 나사렛, 가나, 골란고원, 여리고 등 주요 성지 500㎞를 달린다.

선교단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예수께서 걸어 다니신 지역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서 그 의미를 체험한다는 계획이다. 20일에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신 길인 비아돌로로사에서 자전거를 짊어지고 걷는다.

김희성 단장은 “자전거로 성지를 순례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준비했다”며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예수님의 정신을 몸으로 느끼며 이를 사랑으로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단은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노숙인에게 슬리핑백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BS와 ㈔글로벌비전 등과 연계해 모금 운동도 전개한다. CBS 방송(ARS 방식)을 통해 7500원씩 기부하도록 한다. 7500원은 1㎞ 주행당 1원씩 기부하는 것으로 해 15명분을 계산한 것이다.

2006년 설립된 누비라선교단은 세계를 경영할 기독 CEO, 세계를 교구삼아 목회할 목회자, 세계 선교에 헌신할 선교사가 되기 원하는 자전거 애호가들의 모임이다. 자전거로 세계를 다니며 체험하고 전 세계 선교사들을 지원하며 복음을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설립 1년 만에 전국 일주를 마쳤고 2008년에는 중국 동북 삼성지역을 여행했다. 지난해에는 일본을 다녀왔다. 이번 성지순례 자전거 여행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CBS 설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