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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선교회 등 MMEA와 ‘비전 2010 부흥’ 프로젝트 추진

은바리라이프 2010. 1. 24. 22:35

어부들선교회 등 MMEA와 ‘비전 2010 부흥’ 프로젝트 추진

[2009.10.14 20:31]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한국교회가 미얀마 복음화를 위해 밀알이 되기로 했다.

미얀마레인보우, 어부들선교회, 선한목자교회 등은 14일 미얀마 목회자 평생교육원(MMEA)과 공동으로 미얀마 목회자 재교육, 차세대 지도자 양성, 회개 및 전도운동 등 ‘비전 2010 부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얀마레인보우 정성길 회장은 “미얀마 14개 주마다 대표적인 교회들을 선정,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68개 교회에서 3일씩 순회 집회를 하면서 회개와 전도, 부흥의 불씨를 지필 계획”이라면서 “이번 집회는 미얀마 교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되 한국 목회자들은 동역자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순회 집회 외에도 목회자 연합 세미나, 24시간 릴레이 기도, 1년에 1명 전도운동, 매일 성경 읽기와 1년 1회 성경 통독, 전 성도 은사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는 그동안 개별 단체 또는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해온 사역에서 탈피하는 것으로,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한국·미얀마 교회 간 새로운 연합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얀마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신자다. 기독교인은 친족, 카렌족, 카친족 등 소수민족에 편중돼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독교가 소수민족의 종교에서 벗어나 다수민족인 버마족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면 미얀마 복음화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적잖다.

어부들선교회 김윤수 회장은 “2013년은 미얀마 선교 2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내년에 성경말씀으로 돌아가는 대각성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난다면 잃어버린 수많은 영혼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코디로 참여하는 김엘리사 선교사는 “현지 교회 지도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하루 속히 올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다”며 “성회 강사 수급, 의료봉사, 어린이·청년들을 위한 문화사역, 복지 및 봉사활동 등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함태경 기자 hrefmailto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