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우리가 돕는다"..쪽방생활 하지만
연합뉴스 | 입력 2010.01.22 11:42 | 수정 2010.01.22 13:57
밥상공동체 빈곤층 주민, 파지.빈병팔아 '아이티돕기' 나서
"연탄 한장의 고마움을 알고 밥을 하늘처럼 여기며.."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은 있습니다."
빈곤층 주민들의 자활지원 봉사단체인 강원 원주의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은 22일 무료급식소 이용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갖고 힘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독거노인과 쪽방생활자, 노숙인 등 참가자들은 `희망 선언문'을 채택하고 "우리는 연탄 한장의 고마움을 알고 밥을 하늘처럼 귀하게 여기며 욕심내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지금은 비록 도움을 받지만 우리도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서로를 격려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엄청난 재앙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 지진 피해 국민을 돕기 위한 `아이티 주민을 위한 희망나눔, 사랑나눔'에 나서 자발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파지와 빈병을 수거하는가 하면 쪽방생활을 하면서 새벽 용역시장에 나가 힘들게 버는 생활비 가운데 일부를 성금으로 모아 후원금을 마련해 전달할 예정이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1998년 무료급식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말까지 65만여명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했으며 전국에 모두 27개의 연탄은행을 운영해 그동안 10만여 가구에 1천450만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kimyi@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연탄 한장의 고마움을 알고 밥을 하늘처럼 여기며.."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은 있습니다."
빈곤층 주민들의 자활지원 봉사단체인 강원 원주의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은 22일 무료급식소 이용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갖고 힘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엄청난 재앙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 지진 피해 국민을 돕기 위한 `아이티 주민을 위한 희망나눔, 사랑나눔'에 나서 자발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파지와 빈병을 수거하는가 하면 쪽방생활을 하면서 새벽 용역시장에 나가 힘들게 버는 생활비 가운데 일부를 성금으로 모아 후원금을 마련해 전달할 예정이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1998년 무료급식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말까지 65만여명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했으며 전국에 모두 27개의 연탄은행을 운영해 그동안 10만여 가구에 1천450만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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