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수르의 멸망
산헤립의 아들 에살핫돈(Esarhaddon, B.C.680-669)이 이 도시를 복구한 후 앗수르의 속주로 남았다.
에살핫돈은 자기의 아들 중 하나인 사마스 숨 우킨(Samas Sum Ukin, B.C.668-648)을 바벨론 왕으로 임명했다.
그 후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죽고 앗술바니팔(Assurbanipal, B.C.668-627)이 앗수르 왕이 되었을 때
바벨론의 왕으로 임명되었던 사마스숨 우킨이 반역을 도모했다가 실패하여 자살하고 말았는데
그 후임으로 칸달라누(Kandalanu, B.C.647-627)를 바벨론의 왕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앗수르가 점점 부패하고 쇠약해지는 틈을 타서
B.C.625년 바벨론의 나보폴라살(Nabopolazzar, B.C.625-605)이 앗수르에 대하여 반기를 들게 되었다.
B.C.627년 칸달나누가 죽자 나보폴라살은 마침내 바벨론 왕으로 나서게 되었다.
나보폴라살(Nabopolazzar, B.C.625-605)이 앗수르의 한 속주인 바벨론의 왕으로 등극하여
신바벨로니아 왕조를 시작하였다.
그가 앗수르의 부패를 보고 반역을 도모하면서 일어난 것이 곧 신바벨로니아의 역사가 되었다.
나보폴라살은 메대(Medes)의 도움을 받아 B.C.612년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함락시켰다.
나훔이 예언한 대로 이사야, 예레미야가 기록한 대로, 그리고 스바냐가 본 묵시대로(습 2:13)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나보폴라살의 뒤를 이은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 2세(Nebuchadnezzar Ⅱ, B.C.604-562)는 천하의 영웅으로 부상하였다.
그는 마침내 니느웨와 앗수르 전체를 정복하면서 고대 근동의 패권을 차지하였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것을 앗수르 역사를 통하여 통감하게 된다.
앗수르는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훼방한 후 얼마 있지 못하여
갈대아 왕 나보폴로살(느부갓네살의 아버지)에 의하여 함락되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였다.
그 날 이후 니느웨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패망하여 전설 속의 도시로 여겨지기도 했다.
니느웨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하여 학자들이 니느웨 이야기는 신화적인 전설로 취급하다가
1842년부터 관심을 가진 학자들에 의하여 조금씩 발굴되고 있다.
앗수르의 종교
앗수르 사람들이 무슨 신을 섬겼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들의 종교는 대체로 바벨론 종교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바벨론과 앗수르는 다 같이 수메르 문화에 영향을 공동으로 받은 민족이었기 때문에 서로 유사했다.
앗수르의 주신(主神) 앗수르(Assur)는 수메르의 엔릴(Enlil)신의 상속자요
바벨론의 마르둑(Marduk)신과 유사한 신으로서 앗수르의 민족 신이었다.
아들은 셈의 아들 앗수르를 신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고대사회에서 각 나라나 민족들이 자기 민족의 시조를 신격화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앗수르 사람들의 섬기던 신들 중에 달신(月神)도 있었는데 그들은 이 달신을 신(Sin)이라고 불렀다.
고대사회에서 하늘의 일월성신을 신으로 받들어 섬기는 일은 흔히 있었던 일이다.
(신 17:3, 습 1:5, 대하 14:5, 대하 34:4, 대하 34:7, 사 17:8, 사 27:9, 겔 6:4, 겔 6:6 등 참조)
앗수르인들이 섬겼던 전쟁과 사랑의 신은 이쉬타르(Ishtar)였다.
이수타르에서 아스다롯(Ashtaroth)이라는 신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아스다롯 신의 영향은 나중에 온 세계로 퍼졌는데 헬라에서는 이 신을 아프로디테(Aphrodite)라 하였고
로마에서는 비너스(Venus)로 불려지게 되었다.
전설에는 아쉬타르가 달신 신(Sin)의 딸이었으며 하늘의 신 아누(Anu)의 배우자였다고 전한다.
고대인들이 생각하는 것은 우주와 천체에는 신들이 가득 차 있는데
그 중에 달과 별과 하늘, 태양 등이 다 신으로 여겨지고 그 신들이 만나기 위하여
밤하늘에 서로 빛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삿 2: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삼상 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왕상 11:33)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페니키아 지방의 사람들에게는 아스다롯이 바알신의 아내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앗수르 사람들이 섬기는 신들 중에는 전쟁과 사냥의 신 니누르타(Ninurta)가 있었고,
지혜와 문필의 신 나부(Nabu)가 있었다.
폭풍의 신 아다드(Adad)가 있었고 그 외 여러 신들이 있었다.
이러한 신들 중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연루되었던 신은 아스다로스 즉 이쉬타르에서 비롯된 여신이었다.
'성극 > 요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요나[니느웨] (0) | 2009.09.24 |
---|---|
본문스크랩] 요나의 믿음 (0) | 2009.09.24 |
[스크랩] 앗수르 제국의 약사 6 (0) | 2009.09.24 |
[스크랩] 앗수르 제국의 약사 5 (0) | 2009.09.24 |
[스크랩] 앗수르 제국의 약사 4 (0) | 200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