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셉

합환채 (Mandrake) 두다이, 두다임 Mandragora autumnalis Linn.

은바리라이프 2009. 9. 12. 21:13

합환채 (Mandrake) 두다이, 두다임  Mandragora autumnalis Linn.

 

● 보리를 거둘 때가 되어 르우벤이 밭에 나갔다가 합환채를 발견하여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 드렸다. 라헬이 이것을 알고 레아에게 졸라 댔다. “언니 아들이 캐어온 합환채를 좀 나누어 주구료.” 그러나 레아는 “네가 나에게서 남편을 빼앗고도 무엇이 부족해서 이제 내 아들이 캐온 합환채 마저 달라느냐?” 하며 역정을내었다.                                  (창세기 30, 14~15)

 

합환채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뜻으로 번역하였는데,  아가에서도(7, 13) 합환채로 번역하였다. 합환채속은 M.autummalis 와 officinarum 두 종으로 되어 있다. 공동번역 성서에는 자귀나무로 옮겨져있다.

전자는 부리가 작고 자줏빛 꽃이 달리며 후자는 뿌리가 굵고 녹황색 꽃이 달린다.

합환채는 옛부터 약용식물로 사용하였다. 유효 성분이 가지처럼 생긴 열매에 들어있기 때문에 이것을 말려서 약품으로 사용하였는데, 치통, 두통을 멈추게 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뿌리가 두 개로 갈라진 것이 사람처럼 보인다 하여 여러 가지 전설이 생겼으며,  또 최음제로 사용하면서 예문에서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중해 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며 사람처럼 생긴 굵은 뿌리에서 잎이 모여 나와서 옆으로 퍼진다. 잎은 쭈굴쭈굴한 톱니가 있다. 꽃은 겨울에 피고 자줏빛이 도는 하늘색이다. 열매는 황적색으로 가지처럼 생겼는데 , 익으면 먹을 수는 있으나 설사를 한다. 진정제와 최음제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양이 맞지 않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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