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아이스박스 녹이는 법

은바리라이프 2009. 7. 14. 15:29

아이스박스 녹이는 법
글번호 17125 igm69님이 2005-08-09 14:25:01 작성


조회 : 451
김혜영 作

등장인물 : 미애 - 20세, 영주의 친구
영주 - 20세, 미애의 친구. 영훈, 영아의 큰 언니
영훈 - 18세, 영주의 남동생. 정신지체아
영아 - 11세, 영주의 여동생. 막내
의사 -


제 1 장

영주네 집 거실. 한쪽에서 영주 외출할 준비를 하고 있고, 영훈 푸우 인형을 껴안고 놀고 있다. 그 옆에선 영아 숙제를 하고 있다.

영아 : (녹음된 목소리) 서초초등학교 4학년 3반 강영아. 오늘의 숙제 우리집 소개하기.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언니, 오빠,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입니다. 영주언니는 올해 대학생이 되어서 벌써 방학을 했습니다. 나도 빨리 커서 대학생이 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영훈이 오빠는 열여덟살입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 열이 많이 나는 병에 걸렸기 때문에 하는 짓은 옆집 다섯살박이 승훈이랑 비슷합니다. 그래서 오빠는 아 직도 인형을 가지고 논답니다. 어쩔 때는 오빠가 아니라 꼭 내 동생 같습니다.

영훈 : 왕, 왕, 왕, 왕 나는 왕자다. (이 부분만 계속 반복)
영아 : 오빠, 좀 조용히 해. 나 숙제하는 거 안보여?
영훈 : (계속 노래한다)
영아 : 오빠, 거기 밖에 모르지? 그 다음에 뭐야?
영훈 : 그 다음에? 어~, 어~, 몰라
영아 : 어휴, 바보. 이거잖아. 내가 한번 해볼테니까 잘 봐봐.(그 다음부분을 가르쳐 주며 같이 부른다)
영철 : 우와 잘한다. 우리 영아 잘한다
영아 : 오빠 내가 노래도 가르쳐줬으니까 이제 좀 조용하게 부르고 놀아. 나 오늘 이거 다 해야 되니까. 알았지? 또 방해하면 오빠 노래 안가르쳐 줄꺼다.
영훈 : 엉~ (자기 딴에 조용한 소리로 노래를 하나 역시 크다)
영아 : 엄마는 시장 갔다가 왜 이렇게 안오시는거야? 갈꺼면 오빠 데리고 가지.
영훈 : 영아야, 뭐해?
영아 : 보면 몰라. 숙제한다고 계속 말했잖아.
영훈 : 그래. 그럼 우리, 같이 교회 가자.
영아 : 엥, 뭐?
영훈 : 교회가자구. 가서 노래할꺼야. 나 이거도 안다.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영아 : 오빠. 시끄러워. 오빠, 내가 교회는 언제 가는 거라고 했지?
영훈 : 어~ 빨간 날.
영아 : 그래 맞았어. 일요일날만 가는거야. 오늘이 토요일이니까 한밤 자고 내일 가는거라구.
영훈 : 지금 가면 안돼? 교회 아무도 없어? 선생님 없어?
영아 : 그래. 지금 가면 교회에 아무도 없어. 오빠가 되게되게 좋아하는 선생님도 오늘은 집에 있다가 내일 오신대. 그러니까 내일 가자.
영훈 : 그래, 교회 가자
영아 : 오빠!!!(소리지른다)

영주 등장

영아 : 언니, 나 오늘 이 숙제 다 해야 하는데 오빠가 옆에서 계속 괴롭혀.
영훈 : 아냐, 나 안그랬는데
영주 : 영훈아, 뭐하고 있었어?
영훈 : 나 노래하고 있었어. 누나, 나 교회갈껀데 영아는 안간대.
영아 : 내일 가는 거래니까. 오빠, 왜 그렇게 말귀를 못알아먹어?
영주 : 영아야, 오빠한테 그렇게 소리지르는거 아니랬지?
영아 : 맨날 나만 갖고 그래, 씨~
영훈 : 거봐, 소리지르지 마아. 목아퍼~
영주 : 그리고 영훈이도 영아 숙제해야 되니까 그림책 보고 있다가 영아 숙제 다 끝나면 그 때 같이 놀고, 알았지?
영훈 : 어
영주 : 영아야, 언니 잠깐만 나갔다 올게. 참, 엄마 언제 돌아오신댔어?
영아 : 몰라, 시장가셨어. 언니, 어디가?
영훈 : 어디가? (영훈, 계속 영주의 끝말을 따라한다)
영주 : 응, 언니 친구가 오늘 집에 놀러오기로 해서 마중나가.
영아 : 친구, 누구?
영주 : 미애, 너도 알지?
영아 : 미애언니? 금방 올꺼야?
영주 : 그래. 요앞에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거든. 영아가 영훈이랑 잘 놀고 있으면 언니가 맛있는거 사주지.
영아 : 정말?
영주 :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올 때 사가지고 올께
영아 : 그럼 언니, 음~ 핏자 사와라. 핏자 먹고 싶다.
영훈 : 핏자. 핏자.. 우와 나도 같이 갈래.
영주 : 영훈아, 누나가 금방 사가지고 올테니까 집에서 영아랑 같이 놀고 있어.
영훈이 나가면 푸우가 심심하대. 푸우랑 노래하고 놀아. 영아야, 금방 올께.
영아 : 언니, 제발 빨랑 와. (암전)
제 2 장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미애. 왠지 우울해 보인다.

영주 : (등장하며) 미애야? 일찍 왔네.
미애 : 이제 오냐.
영주 : 짜식, 시간약속은 잘 지킨단 말야.
미애 : 넌 이 근처가 바로 집이면서 왜 맨날 늦는건데?
영주 : 오랜만에 너 본다고 해서 좀 꾸미고 나오느라 그랬지이. 어때, 나 이뻐?
미애 : 역시 넌... 내가 너 그 유머감각 때문에 좋아하쟎냐.
영주 : 기집애는... 일어나. 동생들만 집에 있어서 빨리 들어가야 돼.
미애 : 넌 좋겠다. 집 앞에 이런 근사한 공원두 있어서. 야, 오늘 날씨 한번 드럽게 좋네.
그동안 햇빛을 너무 못봤어. 광합성이나 좀 하다 들어가자.
영주 : 네가 식물이냐? 문자쓰긴
미애 : 몰랐냐? 너도 하루종일 콘크리트 건물 안에만 있어봐라. 이렇게 햇빛 한번 쬘려면 회사라도 땡땡이 쳐야 한다니까. (하늘을 쳐다본다)
영주 : 너... 무슨... 일 있어?
미애 : 글쎄, 무슨 일이야 뭐, 항상 있지. 한번 읊어주랴? 집안일, 회사일, 시시한 일, 힘 든 일, 개같은 일, 지렁이 땅파먹는 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일. 그리고 이 지구는 누가 지킬까 하는 일. 야, 독수리 오형제는 요즘 뭐한대냐?
영주 : 으이구 네가 왠일로 폼을 잡나 했다. 대체 왜 그래?
미애 : 그냥. 사는 게 시시해서... 내 뜻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고...
영주 : 너 또 시작이냐? 넌 다 좋은데 그 비관주의가 문제야.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이 언니 한테 얘기해봐. 누가 아냐? 내가 해결책을 제시해 줄지두?
미애 : 가방끈 긴 놈이 뭐가 달라도 다르시겠지... 학교 재밌냐? 방학했겠다.
영주 : 그런 얘기가 아니쟎아.
미애 : 사회생활이라는 거 생각보다 너무 재미없구 힘들드라. 넌 좋겠다. 4년이라는 유예기 간이 있으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직장생활 한다는 것들 그거 되게 불쌍한 족속 들이야.
영주 : 미애야, 학교때 네가 나보다 공부 잘했었잖아? 이제 네 힘으로 이제 돈도 벌겠다. 학원 다녀서 야간대학 가면 되잖아? 네 실력에 단박에 붙을걸?
미애 : 그렇게 치열하게 살고 싶은 열정도 안생기네.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을란다.
영주 : 왜 또... 아버지 때문에 그래?
미애 : 아버지? 아버지야 술 진탕 마시고 속 편하게 잘 지내시지. 뭐가 문제겠냐?
영주 : 아직도 그러셔?
미애 : 하기 싫다. 이런 얘기. 엄마만 불쌍하지. 남편 잘못 만나서 평생 지지리궁상...
영주 : 얌마, 말버릇이 그게 뭐냐? 기운내. 내가 우리 하나님한테 너를 위해 특별히 기도해 주마
미애 : 왜 안나오나 했다, 네 18번.
영주 : 너 내 기도가 얼마나 능력만빵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야?
미애 : 황공해서 사양할란다. 지겹다, 그 레파토리. 바다보고 싶다. 산도 좋고.
내일... 바람맞으러 갈까?
영주 : 내일은 안되네. 나 교회가야 하쟎아.
미애 : 그렇다니까. 너랑 뭘 하려고 해도 그놈의 교회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오늘은 좀 유치해질란다. 너 친구가 중요하냐, 교회가 중요하냐?
영주 : 야... 주일날은 아무데도 안가는거 너도 잘 알잖아. 대신 다른 날 가자.
네가 가자면 수업 다 제끼고 가지 뭐.
미애 : 버스 떠났다.
영주 : 박미애. 힘들면 힘들다고 해. 배배꼬지 말구. 주위사람들한테 이야기하면 좀 마음이 편해진다구.
미애 : 주위사람? 주위사람 누구? 세상 사람들은 다 똑같애. 자기 밖에 모른다구.
영주 : 맞아. 사람들은 다 똑같을지도 모르지. 그래서 난... 기도해. 하나님한테.
하나님 아부지한테 막 하소연하는 거야. '오늘 미애가 저 속상하게 했어요' 이렇게
미애 : 진짜 신기하다. 너랑은 무슨 얘기를 해도 그쪽으로 결론이 나버리냐? 정말 연구감이 라니까. 나는 하나님한테 관심 없으니까 제발 좀 전도니 뭐니 하는 생각은 좀 참아 주라. 하나님 아니라도 머리가 터질 지경이라구.
영주 : 기집애.
미애 : 일어나자. 집에 일찍 가야 한다며 (일어나서 횡단보도 앞에 선다)
어, 저기 횡단보도에 네 동생들 아니니?
영주 : 어디, 정말이네. 그새를 못 기다리구.
영훈 : 어, 누나다. 누나. (누나를 보고 뛰어간다. 신호는 빨간불)
영아 : 오빠 안돼. 빨간 불이쟎아.
(영아, 오빠를 잡으려고 같이 뛴다. 자동차 급브레이크 소리. 영아 차에 치고 만다)
영주, 미애 : 안돼. (암전. 싸이렌 소리)


제 3 장

병원 응급실. 영주와 미애, 영훈 초조한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있다.

영훈 : 누나, 영아 많이 아퍼?
영주 : 아냐, 괜찮을꺼야.
영훈 : 영아 막 피났어, 그지?
영주 : 그러길래 누나가 집에서 기다리랬잖아. 왜 나왔어?
영훈 : 핏자 사온다고 해서, 집에서 막 기달렸는데, 누나가 안와서, 핏자 먹고 싶어서...
영훈이 배고파서, 그래서...

의사 등장. 모두 급히 일어선다.
영주 : 선생님, 우리 영아 좀 어때요? 많이 다쳤나요?
의사 : 진정하시구요, 다친 부위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데 피를 많이 흘렸어요.
영주 : 그럼 어떻게 되는거죠, 우리 영아는?
의사 :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혈할 피가 모자라서 지연되고 있어요.
영주 : 뭐라구요?
의사 : 지원요청을 해논 상태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셔야겠습니다.
영주 : 병원에서 피가 모자른다는게 말이나 되요?
미애 : (영주를 의사로부터 떼어내며) 영아가 무슨 형이죠?
의사 : O형이예요.
미애 : 난 AB형인데, 너는?
영주 : 난 A형... 참 영훈이가 O형이야.
영훈 : 나 O형이야? 그게 뭐야?
의사 : 그럼 잘됐네. 학생이 수혈을 해주면 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겠어.
영훈 : 근데, 수혈이 뭔데요?
의사 : 뭐라구???
영주 : 바로 준비시킬께요.
의사 : 예. (퇴장)
영주 ; 영훈아, 영훈이 피를 영아한테 나눠주는거야. 영훈이 할수 있지? 동생한테 피 줄수 있지?
영훈 : 나 옆구리 칼로 푹 찔르는거야? (울먹인다)
영주 : 아니야, 바보야. 무슨 소리 하는거야? 할꺼야, 안할꺼야?
영훈 : (고민하다) 나 영아한테 내 피 줄꺼야. 그럴꺼야.
(운다. 다른 사람들 영문을 몰라한다. 암전)


제 4 장

침대에 영훈 누워있다 일어나 앉는다. 미애, 영주 들어오며,

영주 : 영훈아, 영아가 수술 잘 끝났대. 다 네가 수혈해준 덕분이야.
미애 : 야, 정말 잘됐다. 우리 영훈이 대단한데. 다시 봤어. 어으 우리 용감한 영훈이.
영주 : 영아가 수술 잘 돼서 너도 기쁘지?
영훈 : 어, 기뻐
영주 : 나 이 소식 전해줄려구 잠깐 온거야. 미애야, 나 다시 영아한테 가봐야 하거든. 우리 영훈이좀 부탁할께.
미애 : 그래, 걱정마. (영주 퇴장)
미애 : (영훈이 어깨를 두드리며) 어때? 기분은 괜찮아?
영훈 : 어. 영아가 살았다니 기뻐.
미애 : 근데 너 왜 그래? 어지러워? 물줄까?
영훈 : 아니... 누나, 나... 언제 죽어?
미애 : 뭐? 죽어?
영훈 : 다 알아. 나 이제 죽는거쟎아.
미애 : 죽기는 네가 왜 죽어?
영훈 : (울먹이며) 피를 뽑으면 죽는거야.
미애 : 누가 그래?
영훈 : 우리 교회 선생님이...
미애 : 그럼 너... 네가 죽을 줄 알면서도 영아한테 피를 준거야?
영훈 : 어. 엉엉 내 동생이니까
미애 : 어떻게... 네가 죽을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할 수가 있지?

영주 등장

영훈 : 영아가 죽으면 슬프니까.
미애 : 아냐, 바보야, 교회 선생님이 거짓말 한거야. 진짜 이상한 교회네.
영훈 : 아냐, 예수님도 그래서 죽었대... 십자가에서 옆구리에 칼로 푹 찔려가지고 피 많이 흘려서 죽었댔어.
미애 : 예수님이 왜 그랬대?
영훈 : 누나 바보야. 예수님이 영훈이 사랑하니까 그랬지. 나도 영아 사랑하구...
영주 : 영훈아, 그래서 예수님이 죽은걸로만 끝났어? 어떻게 됐지?
영훈 : 어~ 다시 살아났어.
영주 : 그래,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너도 안죽어. 영훈이가 영아 사랑해서 피를 줬지?
영훈 : 어
영주 : 예수님이 영훈이가 착한 일을 했구나 하고 영훈이한데 다시 피를 만들어주시는거야. 그럼 영훈이 죽어, 안죽어?
영훈 : 안죽어
영주 : 이제 알았지? 그러니까 걱정말고 이제 푹 자. 잘 자야지 피가 빨리 생기는거야.
영훈 : 나 안죽어, 정말, 정말? 정말 나 안죽어?
영주 : 그래.
영훈 : 야, 신난다. 누나 나 졸려. 나 잘꺼니까 떠들지마. 많이 자야지.
(영훈이 침대에 다시 눕고 영주와 미애 서로 마주본다. 암전)



제 5 장

미애 : 전 영훈이가 바보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정말 바보는 바로 저였더군요. 그 날 영훈이 를 보면서 그동안 영주가 그렇게 얘기하던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었고, 그 사랑이라는 것이 저를 감격하게 하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제 별명이 뭔지 아세요? 친구들이 아이스박스라고 불렀어요. 참 세상에 대해서 냉소적이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그렇지 않아요.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사랑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완전히 녹여버렸거든요. 왠지 삶에 대해서 희망이 생기 고... 아마도 이젠 빈 박스만 남았을껄요.
그러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얘들이랑 교회에 가기로 했어요. 예수님에 대해서 적어도 영훈이 보다는 많이 알고 싶거든요. 그런데,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 여기서 얘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역시 오늘도 늦는군요
(영훈이 노랫소리 들린다) 왔나봐요.

영주 : 어, 먼저 와서 기다렸네. 매번 미안해.
미애 : 하루이틀이니? 동생들은?
영아 : 언니 안녕. 오빠 빨리 가자. 늦겠어.
영훈 : 누나 안녕?
미애 : 그래, 근데 영훈아, 지금 어디 가는거야?
영훈 : 오늘은 빨간 날이니까 교회 가는거야.
미애 : 교회에 왜 가는데?
영훈 : 음~ 노래하러. 예수님한테 노래 불러줄꺼야.
미애 : 교회에 가면 예수님 있어?
영훈 : 그럼~
미애 : 어디 있어? 누나는 못봤는데?
영훈 : 에~ 누나 바보다. 예수님 못봤어?
미애 : 누나는 예수님 어디 있는지 모르겠는데?
영훈 : 바로 여기에 있쟎아. (그러면서 자기 가슴 속을 가르킨다)
영주 : 정말? 영훈이 거기에 예수님 있어?
영훈 : 그럼 (옷을 들쳐서 쳐다보며) 예수님 안녕하세요?
미애 : 어디 누나도 좀 보여줘봐.
영훈 : (두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안돼. 나만 볼꺼야. 누나는 누나꺼 봐.
모두 : 뭐라구? (웃으며 퇴장. 암전)

끝.
자료출처 : 우물가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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