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즐거운 크리스마스

은바리라이프 2009. 7. 5. 16:26

즐거운 크리스마스

등장인물..

구두쇠영감, 바우(직원), 직원부인, 준이(직원의아들), 주영(직원의딸), 조카, 조카부인, 천사 1.2.3 , 여집사, 의사, 간호사, 마을사람 1,2,3, 어린 구두쇠와 친구 1,2,3,4, 교회선생님. 마귀. 구청직원

1 막 ------------------------------

구두쇠영감의 가게 앞..... 직원이 앉아서 일을 하고 있음..

유치부의 크리스마스율동....중 구두쇠의 등장.. 유치부 도망 가듯 퇴장...

구두쇠: 야! 이녀석들아! 왜 남의 가게 앞에서 시끄럽게 난리야?

크리스마스가 너희 생일이냐? 왜 남의 생일날 너희가 난리야?

이거 시끄러워서 살 수가 있나? 에잉..... (의자로 가 앉는다)

직 원: 아이구! 주인님 오셨어요? 날씨가 춥죠?(몸을 떨며)

구두쇠: (큰소리로) 춥긴 뭐가 추워? 열심히 일을해봐! 추운가?

음.. 어디보자! 오늘은 장사가 어떻게 됐나?( 장부를 본다)

직 원: (머뭇거리며) 저... 주인님!

구두쇠: (계속 장부를 보며) 왜?

직 원: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

구두솨: 그런데?

직 원: 그래서 오늘 조금 일찍 들어가면 안될까요?

구두쇠: 음.. 오늘 일찍 들어가고 싶은가?

직 원: 아..예..예.. 아이들하고 저녁약속을 했거든요.

구두쇠: 음.. 그럼.. 그렇게 하게.. 그대신...

직 원: 그대신 뭐요?

구두쇠: 내일은 일찍 나와야 하네...

직 원: (놀라며) 예? 내일도 출근을 하라고요? 내일은 크리스마스인데요...

구두쇠: 크리스마스하고 자네하고 무슨상관이 있나? 자네가 예수인가 하는 사람의

가족이라도 되나?

직 원: 아니요.. 그건 아님니다 만... 그러나..

구두쇠: 그럼.. 됐어.. 내일 일찍 출근해..

(풀이 죽은 직원 자리로 돌아간다.)

이때 구두쇠의 조카 등장..

조 카: 메리 크리스마스, 삼촌! , 메리 크리스마스 아저씨!

직 원: 메리 크리스마스, 동수 씨!

구두쇠:(퉁명스럽게) 흥.. 너나 구리마스해라 이녀석아! 웬 일이냐?

직 원: 아이.. 웬일은요? 삼촌! 오늘 저녁에 저희 집에 오시라고 왔죠..

구두쇠: 내가 너희집에는 왜가? 일 없다..

직 원: 삼촌!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오셔서 식사라도 같이해요.

구두쇠: 싫다. 이녀석아. 내가 너희집에 갈려면 차비들지,, 피곤하지...싫다.

내가 너의 속셈을 모를 줄 알고, 나 보구 오라고 하면 내가 뭐

선물이라도 사갈 줄 알고, 어림없다. 이놈아!

직 원: (화를 내며) 삼촌! 왜 삼촌은 항상 그런식으로 생각을 하세요..

싫으면 관두세요...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퇴장)

구두쇠: 흥! 웃기는 녀석이야.. 뭐해! 얼른 일해..

구청직원 장부를 들고 등장

구청직원: 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십니까?

구두쇠: 웬일들이요? 세금은 다냈는데?

구청직원: 하하하.. 세금 때문에 온 것이 아니고요.. 내일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가 아님니까? 그래서 불우한 이웃을 좀 돕자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구두쇠: 그래서요?

구청직원: 그러니까 사장님께서 조금만 도와주십사 하고 말입니다.....

구두쇠: 돈을 내라는 말이요?

구청직원: 그렇죠... 바로 그겁니다... 하하하...

구두쇠: (험악한 얼굴로) 뭐시야? 나보고 돈을 내라고?

(방망이를 들고) 느그들 뒤지게 맞고 나갈겨 그냥 몸 성하게 나갈겨?

구청직원 : 엥.. 무슨 말씀이신지?

구두쇠: 내가 불우한 이웃이야! 근데 내가 누굴 도와줘,,

난 땅파서 돈버는 줄 알아,, 내가 미쳤냐? 돈을 내게..

구청직원: 아이... 사장님! 그러지 마시고 조금만 도와주십~~~~

( 이때 구두쇠가 구청직원들을 밀어내버린다)

구두쇠: (손을 털며) 이거,, 재수가 없을래니 별것들이 다 오구 난리야... 에이~~~~~

이거 오늘은 바깥도 시끄럽고 하니 일찍 들어가야 겠구만...

여 집사님 등장

집사님: 메리 크리스마스 ! 영감님! 안녕하세요!

(들어가는 구두쇠를 졸졸다라가며 살며시 건드린다)

구두쇠: 아주머니는 또 웬일이쇼?( 몸서리를 치며)

집사님: 아.. 영감님! 내일이 크리스마스 아님니까?

구두쇠: 허.. 참.. 크리스마스가 뭐 어쨌는데요?

집사님: 내일 저희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는데 영감님도

오시라고요.. 그래서 왔어요... 이제 예수님 믿고 구원을

받으시라고요...

구두쇠: 아줌마! 으으으..... 제발.. 그냥 좀 가요.. 제발....

나 죽어서 지옥가도 좋으니까 교회 안가요... 아셨어요?

교회가면 맨날 헌금해야잖아? 미쳤어? 쌩 돈을,, 안가..

집사님: 영감님! 제발 예수믿고 구원받으세요...

구두쇠; 아.. 글쎄.. 안간다니까~~~~ 얼른 나가요..(집사님을 내 쫓음)

참..내...이거 오늘 왜 이러나...

여보게.. 오늘 일찍 들어간다면서,,, 어서 가게..

직 원: 예.. 주인님.. 그럼...

구두쇠: 음.. 그리고 내일은 일찍 출근해.. 알았지?

직 원:(크게 한숨을 쉬며) 휴.. 알았습니다. (퇴장)

구두쇠: 자.. 그럼 나도 이제 슬슬 들어가 볼까?(퇴 장)

2 막

구두쇠 영감의 방 안... 등장인물: 구두쇠, 천사 1, 어린 구두쇠와 친구들. 교회선생님.

술을 한잔 마시고 있는 구두쇠영감

구두쇠: (술 한잔 마시며) 카~~~ 죽인다.. 여시 술은 쐬주가 제일이라니까...음..

(딸꾹질을 하며) 딸꾹.. 이제 취하는 구만...근데.. 왜 이렇게 빙빙도냐..

아이구.. 자야겠다.. (관중을 향해) 야! 너..너.. 나 째려봤지? 그치?

아냐? 아님.. 말구....애구 음냐,, 음냐..(불이꺼짐)

드르렁,,,, 드르렁,,, 드르렁,,,

(붉은 조명) 천사1 등장...

천사1: 구두쇠영감님.... 구두쇠영감님.. 일어나세요...

구두쇠: 음냐... 누구야? 나 잠자고 있는 중인데......드르렁,,, 드르렁,,,

천사1: 구두쇠영감님..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구두쇠: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거.. 자꾸 나를 깨우는게 누구요?

읔~~ .. 누...누.... 누구쇼?

천사1: 제가 영감님을 여행시켜드릴려구 왔어요? 저는 천사예요.. 영감님...

구두쇠: 여행이요? 공짜요? 공짜라면 가지?

천사1: 그래요... 제가 모시고 갈께요.. 자! 저를 따라 오세요...(퇴장)

구두쇠: 히히.. 공짜여행이라... 어..어.. 기다려요.. 같이가요..(퇴장)

(불 꺼짐)

어린 구두쇠와 친구들, 선생님 등장 성탄절 트리 장식 중..

구두쇠 영감과 천사는 목소리만 들림..

구두쇠: 여기가 어딥니까?

천사1: 쉿,, 잘 보세요.. 보시면 알거예요..

( 불 켜짐 )

목소리만------------------------------

천사1: 저 장면 기억나세요?

구두쇠: 글쎄요.. 저 아이들이 뭐하고 있는거죠?

엥.. 저건 난데.. 내가 어릴 때 모습이잖아....

즐겁게 트리 장식을 하고 있는 아이들..

선생님: 자 ! 얘들아.. 어서 어서 장식을 끝내야지...

구두쇠: (별을 들고) 선생님! 이건 어디다 걸죠?

친구1: 그건 여기다 붙이면 되잖아?

친구2: 아니야 그건 여기다 붙이는 거야?

친구3: 야야.. 아니야.. 여기다 붙이는 거야?

구두쇠: 음....... 이건 이 위에도 붙이는 거 같은데.... 맞죠? 선생님?

선생님: 그래.. 구두쇠 말이 맞다.. 그건 맨 위에다 붙이는 거야..

친구4: 왜요? 옆에다 붙이면 더 멋있을 거 같은데..

구두쇠: 이 별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거야.. 그래서 맨 위에 붙이는 거라구..

선생님: 그래... 우리 구두쇠 잘 알고 있구나...(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얘들아..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하늘에 밝은 별이 있었단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거든... 그래서 트리에 별을 위에 다는 거야...

친구2: 음.. 그렇구나.... 자 빨리 장식을 끝내고 놀자....

모두다: 그래...

불이 꺼짐

목소리만--------------

천사1: 즐거워 보이죠?

구두쇠: 예? 아.. 그래요... 저때 굉장히 즐겁게 지냈죠..

교회가면 선생님이 이뻐해 주시고.. 친구들하고 성경말씀 배우며

재미잇게 지냈지... 그래.. 나도 그런 때가 있었어...

천사1: 그래요.. 당신은 어릴 때 아주 열심히 교회에 다니는 어린이였죠..

그런데 왜 교회에 가지 않게 됐죠?

구두쇠: 그건 커가면서 교회에 내는 헌금도 아깝고,, 또 일요일에

놀러도 다니고 싶고,,,, 뭐 그래서... 그랬죠..

천사1: 그래요.. 당신은 돈을 너무 사랑해서.. 예수님을 버렸죠...

당신이 갈 곳은 한곳밖에 없어요..... 안됐군요...

구두쇠: 예? 무슨 말씀 이심니까? 제가 갈 곳이 한 곳뿐이라니요?

그게 어디죠?

천사님? 천사님? 어? 어디가셨어요?

불이 켜짐--------------------

구두쇠 천사를 부르며 잠에서 깨어난다.

구두쇠: 천사님!~~~ 어? 꿈이었나? 휴... 진짠줄 알았네...

그런데 희한한 꿈이였어... 아~~함... 애구.. 졸립다..

드르렁... 드르렁....

불 꺼 짐

3 막

등장인물: 구두쇠, 천사2, 직원, 직원부인,딸, 아들,조카, 조카부인.

잠자고 있는 구두쇠...

불 켜짐 붉은조명...

구두쇠: 드르렁,,, 드르렁,,,,

천사2 등장

천사2: 구두쇠영감님..... 구두쇠영감님.... 일어나세요...

구두쇠: 음..... 누구쇼? 또 누가 나를 깨우는 거요?

천사2: 일어나세요.. 저는 두 번째 천사랍니다...

저와 함께 같이 가실 곳이 있어요....

구두쇠: 어딘데요?

천사2: 가보시면 알게 될거예요... 어서 따라오세요..(퇴장)

구두쇠: 어...어... 같이 가요.. 천사님...(황급히 일어나 퇴장)

불꺼짐

배경이 바뀌어서 구두쇠영감의 조카의 집...

조카와 그의 부인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목소리만--------------------

천사2: 저기를 보세요

구두쇠: 어? 여기는 내 조카의 집인데....여긴 왜 온겁니까?

천사2: 저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세요.

부인: 당신 삼촌은 올해도 안오시겠데요?

조카: 응. 아까 낮에 삼촌께 갔었는데 글세 나보고 뭐라고 하시는지 알어?

부인: 뭐라고 하시는데요?

조카: 내가 선물을 바라고 삼촌을 초대한다고 하시더군.

부인: 아니! 뭐라고요. 어쩜 그러실 수가 있을까.

조카: 뭐,, 워낙 돈밖에 모르시는 양반이니까! 우리가 이해를 해야지 .

부인: 하기는... 정말 불쌍하신 분이죠... 가족도 없으시고.....

조카: 그래. 친척도 나 하나뿐인데.. 내 맘을 그렇게 몰라주시니...

자.. 우리 이럴게 아니라 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겨야지...

부인: 그래요... 여보.. 가요.. ( 퇴 장)

불 꺼짐

목소리만 -----------------

천사2: 당신의 조카는 당신을 불상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낮에 초대를 한 건데...

당신은 어떻게 대했죠? 할 말이 있나요?

구두쇠: 어험............

천사2: 자.. 따라오세요.. 갈때가 또 있어요..

구두쇠: 어디로 가는데요?

불 켜짐

천사2: 여기예요.

구두쇠: 도대체 여기가 어디예요?

구두쇠상점 직원의 집

직원과 그의 부인, 딸은 근심스런 얼굴로 서 있고. 아들 준이 누워있다

의사가 준이를 진찰하고, 간호사와 나간다..

직원: 저... 선생님! 우리 준이는 좀 어떤가요? 좀 좋아졌나요?

부인: 선생님. 제발 대답좀 해 주세요.

의사: 음.. 글쎄요.. 좀더 상태를 두고 봐야 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도시의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하면 확실히 결과가 나올텐데.. 여기서는 도저히...

자 갑시다.. (간호사와 함께 퇴장)

부인: (남편에게 기대며) 흑흑.. 여보 ,, 우리 준이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직원: (한숨을 쉬며) 휴.. 다 아비를 잘못 만나서 그렇지..

자.. 어서 준이에게 갑시다.. 그아이에게는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될 지도 모르니.. 즐겁게 해 주어야지....

부인: 알았어요..( 퇴장)

주영이는 준이를 일그켜 의자에 앉힌다.

주영: 아빠 준이가 일어났어요.

직원: 그래.. 그럼. 다같이 저녁 준비를 해야지.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주영이는 가서 엄마를 도와드려라..

주영: 네. 아빠!. (퇴장)

준이: 아빠! 의사 선생님이 뭐래요? 괜찮다구 그러시죠?

직원: 어? 으..응.. 그래 .. 곧 괜찮아 질거라구 하시는구나..

준이: 그럼요.. 저는 이렇게 멀쩡한데요.(팔을 들어보인다.)

직원: (준이를 끌어안으며) 그럼. 우리 준이가 누구 아들인데..

부인과 주영이 식탁을 들고 들어온다.

부인: 자! 우리 모두 크리스마스 이브를 축하해야지...

직원: 그럼. 오늘은 특별히 준이가 기도를 해 볼까?

준이; 네 ! 그러죠..

( 준이의 기도문 준비, 특히 구두쇠 영감을 위하여 )

모두: 아멘

직원: 자 그럼.. 감사히 먹겠습니다..

불꺼짐

불켜짐

천사2: 어때요?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구두쇠: 그렇게 보이는군요. 그런데

저 준이는 어디가 아픔니까?

천사2: 그래요.. 아주 아픈 병에 걸렸죠. 하지만 돈이 없어서

치료도 제대로 못받고 있어요.

구두쇠: 돈이 왜 없습니까? 저 사람은 우리가게 직원인데

제가 매달 꼬박꼬박 월급을 주고 있느데...

천사2: 그걸로는 저 네식구 생활하기도 모잘라요.. 그런데

어떻게 병원을 가죠? 당신이 월급을 많이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나요? 구두쇠 영감님?

구두쇠: 그럼요.. 저는 일하는 만큼 주고 있습니다.

천사2: 그거야 영감님 생각이죠?.

준이가 당신을 위해한 기도나 기억을 하세요..(퇴장)

구두쇠: 천사님! 천사님 ! 어디가세요?(퇴장)

불꺼짐.

구두쇠: 천사님, 천사님, 어디가세요?(일어난다)

꿈이었나.. 이상하군. 오늘밤은 이상한 꿈을 너무 많이 꾸는데.

(다시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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