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언저리 교회 뉴스
kbs 9시 뉴스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남 : 안녕하십니까 9시 언저리 교회 뉴스의 000,
여 : 000입니다. 먼저 첫 번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5시경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신 한 여집사님이 기도를 하다가 그만 !............. 방언이 터졌다는 소식입니다.
남 : 쏼라쏼라쏼라 셀라비깔라비.
여 : 방언받으셨나 보죠?
남 : 그렇습니다.
여 : 방언받아서 좋은 점이 뭡니까?
남 : 기도가 즐거워지고 기도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여 : 그렇군요. 성령님이 그 입술을 주장해주시니 즐거우시겠죠.
남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 주일 오전 교인을 태우고 교회로 향하던 셔틀버스가 갑자기 골목에서 튀어나온 할머니를 그만......
같이 태우고 교회에 데리고 갔다는 소식입니다.
여 : 어쩜 참 차를 놓치지 않으시려는 일념으로 튀어나오시다니 대단한 믿음을 가지셨군요.
남 : 할머니의 믿음은 산 증인의 믿음이죠.
여 : 세 번째 소식입니다. 가정예배를 드리던 한 가정집에 어느 검은 망토를 한 남자가 들이닥치더니 그만 ... 같이 예배를 드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남 : 네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낮2시경에 어느 한 구역장님 댁에서 교인들과 같이 구역예배를 드리던 중 찬송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구역장님에게 그만..........
찬양 제목이 뭐냐고 물어봤다는 소식입니다.
여 : (찬양) 불길같은 성신여 간구하는 우리게...
남 : 이보세요. 그 찬양 제목이 뭐예요?
여 : 이거요? 불길같은 성신이연데요.
남 : 아무튼 불나지 않도록 조심하쇼.
여 : 참으로 마음이 넉넉한 이웃이군요.
남 : 찬양이야 말로 사람들의 영혼을 맑고 훈훈하게 만드니까요.
이 때 한 스텝이 다급한 표정으로 쪽지를 여자 앵커에게 넘겨준다.
여 : (쪽지를 보더니 심각한 얼굴로) 긴급속봅니다. 오늘 아침 8시경 부흥회를 위해 모 아무개 목사님을 태우고 펜실버니아로 향하던 비행기가 그만........... 무사히 착륙을 했다고 합니다.
남 : 다행이군요.
여 : 다음소식입니다. 예배시간에 설교를 하시던 어느 전도사님이 설교도중에 갑자기 손으로 입을 감싸고는 그만....... 재채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남 : 에취....주여. 후울쩍. (코묻은 손으로 바지에 비비면서 씨익 웃는다)
여 : (인상 찌푸리며) 어으~
남 : 죄송합니다.
여 : 아무튼 설교하시는 전도사님이시나 목사님들은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설교를 하셔야겠군요.
남 : 그럼요. 생각해보세요. 설교도중에 하나님은 여러분은 사...사...(재채기가 나올려는 시늉)
여 : (얼른) 마지막 소식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이군요. 이번 주일 오전 대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한 장로님이 교회 문앞 계단을 밟고 내려가다가 그만............껑충뛰면서 내려갔다고 합니다.
남 : 왜 껑충뛰어내렸대?
여 : 글쎄요. 예배때 은혜를 너무 많이 받아서 주체하지 못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남 : 아무튼 은혜는 받고 봐야 한다니까..
여 : 날씹니다. 오늘 아침은 흐린가운데 오후들어 차차 흐려진다고 합니다.
남 : 이상 앵커000,
여 : 000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 : 편안한 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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