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 비 보 셋 - 죽은 개와 같은 나 -by 조철희 글
준비물 : 전투하는 음향(말과 말발굽, 칼, 창소리), 갈2개, 사울의 갑옷, 병사복장, 여장 1볼, 평민복(마길), 소년복장(므비보셋), 아이들 복장 2, 물지게, 물통, 송명희 시인 노래, 신하복장, 다윗왕 복장(왕관, 왕복 등), 왕의 보좌, 식탁, 빵, 과일, 대신복장(요압), 제사장복장
배역 : 다윗(김상헌), 사울(김종철), 병기든 자(조철희), 마길(조철희), 마길아내(김환덕), 므비보셋(장유진), 아이1(김종철), 아이2(편아람), 신하(임상훈), 요압(최용중), 아비아달(편아람), 요나단해설(손주익)
1막
<음악효과>불이 꺼진 상태에서 요란한 말발굽과 전투하는 고함, 비명소리 불이 켜지고
고함(함께) : 사울왕 잡아라, 사울.. (사울왕이 피를 흘리며 병기든 자와 함께 급히 무대로 나온다.)
사울 : 이젠 끝장이다. 나를 죽여다오.
병기든자 : 폐하...(무릅을 꿇고 움직이지 않는다.) (사울은 자신의 칼을 뽑아 배에 대고 무대 끝쪽으로 넘어저 비명을 지르며 죽고 병기든 자도 칼을 빼어 배에 대고 함께 죽는다)
해설 : 이 스킷은 구약 사무엘상하의 다윗과 요나단, 또 그의 아들 므비보셋에 관한 내용을 극화한 것입니다. 초대 왕 사울의 하나님을 거역하고 다윗을 죽이려 온갖 만행을 저지르다 블레셋과의 길보아산 전투에서 세 아들과 함께 죽었으며, 또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5세의 나이에 유모에게 구출되어 도망치다 떨러져 발을 절게 되었습니다.
2막
마길 아내 : 여보, 므비보셋 말인데요! 언제까지 우리 집에 있게 할 작정이예요...
마길 : 왜그러는데.
마길 아내 : 므비보셋이 다윗왕의 원수 사울의 손자가 아니냐구요. 다윗왕이 우리를...(목베는 시늉)
마길 : 나도 사실 그게 두렵긴 해..
마길 아내 : 제게 생각이 있으니 내게 다 맡겨주세요.(마길은 퇴장하고 므비보셋을 불러 구박하며 어려운 일을 시킨다. 헛기침을 하고) 므비보셋! 이리 와 보렴
므비보셋 : (절둑이며 나온다) 부르셨어요. 아주머니!
마길 아내 : 우리 집 사정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구나. 그래서 말인데 오늘부터 너는 물길어 오고 청소해야 된다.
므비보셋 : 아주머니... 저는 발 때문에 물긷는 것은 좀...
마길 아내 : 뭐야!! 일할 마음 없으면 우리 집에서 나가!!! (물통을 주고 내어 좋는다) 옛다. 물통...
3막
므비보셋이 물통에 물을 담아 힘겹게 절면서 나타나자 동네 아이들이 심하게 놀린다.
아이1 : 야! 왕자님이 물을 길어 가네!!
아이2 : 뭐! 왕자!! 저 병신이 왕자면 나는 왕자 할아버지다.
아이1 : 네가 왕자 할아버지면 그 악독한 사울이냐!!!
므비보셋 : 뭐라고 이녀석들이...
아이1 : 어쭈 병신주제에 덥벼(아이들이 밀어 넘어뜨리고, 때린다.) 앞으로 물 길어가지 마!!
아이2 : 다윗왕께서 너 여기있는 것 알면 당장 죽어, (아이들 퇴장)
므비보셋 : (화가나서) 이런 못된 놈들.... (잠시후 고개를 떨구고 비통한 소리로) 그래 나는 죽은 개만도 못한놈이야!!!(눈물을 훔친다. 퇴장하고).
마길 아내 : 너 이녀석 이리와 봐!! (물통을 내던지는 소리, 매우 모질게 야단치고 내어 쫗는다) 이걸 물이라고 길어온 거냐? 당장 물 떠다가 가득채워. 빨리 나가!!
므비보셋 : (울면서 다시 물통을 들고 무대에 나온다.)
(송명희 시인의 송 - 오하나님 왜 저를 이렇게 버리시나요)
4막
왕의 신하가 마길의 집에 나타나 므비보셋을 찾는다.
신하 : 이집이 마길의 집이냐?
마길 : (마길과 아내가 나와서)예 그렇습니다 만!!
신하 : 혹시 이 집에 므비보셋이란 자가 있느냐?
마길 : (두려워 하면서) 아 그 병신말입니까?
신하 : 지금 어디 있느냐?
마길 아내 : 예 그녀석 지금 물 길러 갇는데 곧 올 것입니다.
마길 : (물통을 들고 절둑이며 무대로 들어오고 마길이 급히 가서 잡아다가 신하 앞에 꿀리다) 이놈이 므비보셋입니다.
신하 : 네가 므비보셋냐?
므비보셋 : (두려워 떨며) 예!!
신하 : 폐하께서 너를 급히 찾으시니 나와 함께 가야하겠다.
므비보셋 : 저는 잘못 한 것 없습니다. 살려주세요!!!
신하 : (므비보셋을 이끌고 튀장)
5막
다윗왕이 신하들과 함께 만찬을 준비하고 식탁에 앉아 대화를 한다. 다윗왕은 누군가를 열심히 기다리는 듯이 밖을 바라본다.
다윗왕 : 곧 도착한다고 전갈이 왔는데 왜이리 늦는고!!
요압 : 폐하 누구를 기다리십니까?
신하 : (므비보셋을 데리고 등장한다. 신하는 정중히 업드려 절하고 므비보세는 두려워 떨며 업드려있다) 폐하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대령하였습니다.
다윗 : (떨고 있는 므비보셋을 향해 다가가 포응하며) 오!!! 므비보셋. 내 너를 무척 기다렸다.
므비보셋 : 폐하! 저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살려주십시오.
아비아달 : (매우 분노한 표정으로 엄숙하게) 폐하! 이놈의 조부 사울은 폐하를 죽이려 온갖 만행을 저질렇고.... 또 저의 전 가족을 몰살시켰습니다!! 그런데 어찌...
요압 : 폐하!! 죽은 개 같은 저놈은 죽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어찌 폐하의 만찬에 초대하셨습니까?
아비아달 : 폐하! 그를 살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다윗 : (화가나서) 말조심하시오. 므비보셋은 하나님의 사람 내 친구 요나단의 아들이요.
요압 : 폐하!! 왜 사울의 손자이고 절둑발이인 그를 보호할려고 하십니까?
다윗 : 그래 자네들이 잘 모르는 일이 있어지, 내가 사울왕에게 쫓겨 죽게될 처지에 있었을 때
6막
(별도의 회상장면, 불이 꺼지고 대사로만)
요나단 : 다윗!!
다윗 : 요나단!! 왜 왕께서 나를 죽이려 하지.
요나단 : 아버지께서 왜 그러시는지..
다윗 : 나에게 불의가 있으면 네가 직접 죽여라!!
요나단 : 다윗!! 무슨말을!! 네게는 절대 불의가 없어. 아... 이 가슴이 메어지는 것 같구나!!!
다윗 : 요나단!!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면 나는 고사하고 자네도 위험해! 그러니 이제 그만 헤어지자.
요나단 : 다윗, 나는 하나님께서 너를 왕으로 세우셨고, 이스라엘은 네 손에서 강해지리라 믿네!!
다윗 : 아니 요나단!! 네가 왕위를 이을 왕자가 아닌가?
요나단 : 아냐!! 다윗!! 하나님이 자네를 택하셨어,
다윗 : 요나단
요나단 : 다윗!! 하나님이 너의 대적을 멸하고 너를 왕으로 세우실 때, 너는 나의 자손, 내 아들 므비보셋을 보호하여 줄 수 있겠나?
다윗 : 여부가 있겠어. 요나단, 안녕.
요나단 : 부디 몸조심하고 하나님만 의뢰하게.
7막
(불이 켜지고 다윗왕이 므비보셋을 일으키며)
다윗 : 므비보셋!! 네 아버지는 정말 휼륭한 분이었지!, 그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구나, 그런데 므비보셋, 어쩌다가 발을 저느냐?
므비보셋 : 폐하 제가 다섯 살 때 불레셋과의 길보아산 전투에서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함께 죽으셨고 어머니도 살해되었습니다.
다윗 : 이런
므비보셋 : 그리고 저만 유모에게 구출되어 도망하던 중 떨러져 이렇게 되었습니다.
다윗 : 그랫구나(좀 사이를 두었다가 손을 들고 선포한다) 모두들 듣거라.
신하들 : 예
다윗 : 누구를 막론하고 므비보셋에게 손을 대는 자는 죽임을 면치 못하리라
므비보셋 : (절하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폐하
다윗 : 그리고 요압 자네는 사울의 모든 기업과 토지를 조사하여 므비보셋에게 돌려주도록 하게
요압 : 예 알겠습니다.
다윗 : 므비보셋!
므비보셋 : 예 폐하
다윗 : 이제부터 너는 나와 항상 함께 내상에서 식사할 것이다.
므비보셋 : (감격하여) 폐하!! 저는 절둑발이어서 폐하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고... 더욱이 사울의 손자로... 죽은 개와 같은 자이옵니다. 그런데 어찌 저를 이처럼 돌보아 주십니까?
해설 : (음악이 흐르며(죽은 개와 같은 나에게), 롬 5:8절) 다윗은 친구 요나단을 인해 자신을 그렇게 죽이려 하던 사울의 손자요, 아무 기대할 것이 없던 절둑바리인 므비보셋을 보호하고 항상 왕 자신과 함께 식사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있는 죽은 개나 다름없는 무가치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인해 우리를 천국 잔치에 초대하셨고 그를 믿는 자는 모두 하나님나라의 가족이요 유업을 이을 자녀로 택하여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 우리와 항상 함께 먹고 마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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