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바벨탑
등장인물:
니므롯(왕)
백성 1, 2
하나님(음성)
해설
대상: 초등학교 저 학생용
해설: 노아 홍수 심판이 끝나고 오랜 세월이 지난 옛날에 사람들은 시날 평지에 모여살고 있었습니다.
니므롯: (등장하며 큰소리로) 탑을 쌓아라! 높이 높이 쌓아라!
백성1 : (백성2와 등장하며) 탑은 왜 쌓아야 하나요?
니므롯: 그것도 모르다니 바보 같구나. 노아 할아버지때 사람들이 왜 죽었지?
백성1 : 거야,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잖아요.
니므롯: 그래, 맞아. 하나님이 홍수로 모든 사람을 죽게 하셨어. 그래서 탑을 쌓는거야.
백성2 : 하지만 죄를 안 지으면 되잖아요. 그리고 하나님은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구요.
니므롯: 그걸 어떻게 믿어?
백성2 : 그럼 탑을 쌓으면 괜찮은가요?
니므롯: 탑을 하늘 꼭대기까지 쌓으면 비가 아무리 와도 걱정 없잖아.
백성1 : 와! 그게 좋겠다. 그럼 어서 탑을 쌓아요.
효과: 미리 준비한 탑을 갖다 쌓기 시작한다. 피라미드처럼 차곡차곡 쌓아 올라간다.
니므롯: (채찍을 휘두르며) 어서 빨리 탑을 쌓아라. 저 하늘 꼭대기까지 쌓은 거야.
백성1,2 : 예 (열심히 탑을 쌓는다) (탑이 무대에 세워진다)
니므롯: (탑꼭기대에 서서) 다들 수고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홍수로 심판하실 수 없다. 으하하하!
백성1 : 우리 대장 만세!
백성2 : 만세! 우리 대장이 최고다!
니므롯: 으하하하.. 이제부턴 하나님은 안 믿어도 된다. 저 탑 꼭대기에 우리 마음대로 우리가 믿을 우상을 만들자.
백성2 : 옳소! (긴장감 감도는 음악이 배경에 흐른다. 소리가 갑자기 커졌다 작아지며)
하나님: (음성만) 어리석은 것들! 죄값으로 홍수 심판을 치렀으면 회개하고 순종하면 되건만, 높이 쌓아올린 탑이 구해줄줄 알고 나 하나님을 거역하다니…,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잘못 되었으니 이제부턴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리라! (심판의 소리를 상징하는 천둥소리 같은 큰 소리가 울려 퍼지고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쓰러진다)
백성1 : (잠에서 깬 듯 일어나) what's happen?
백성2 : (눈을 비비며) 짜장이노 시켜노코 비싸다 안 머거해 우리 쌀람 돈이노 못 벌어해
니므롯: 너희들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날 욕하는 거야?
백성1 : hello! what's the matter with you?
니므롯: 아이구 답답,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백성2 : 만따에 꾸두 진따에 짜화. 삐오고나 해 째째 비이 안 안와해. 마니 마니 예뻐해 아론이 다롱이 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 서로 왁자지껄 떠들다가)
백성1 : 난 여기서 못 살겠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잖아. 난 다른 곳에서 살거야(퇴장)
백성2 : 나도 그래 (퇴장)
니므롯: 가지마- 난 어떻게 하라구? 괜히 탑을 쌓았잖아.. 으흐흐흑!
해설: 사람들은 탑을 높이 쌓았어요. 그리고는 하나님이 세상을 물로 심판해도 걱정 없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따르지도 않는 그사람들이 서로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드셨어요.
오늘도 하나님은 어린이 여러분을 사랑하셔요. 하나님은 믿고 따르는 여러분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