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동산교회 학생회 1996년도 친구 초대의 밤

은바리라이프 2009. 6. 20. 23:56

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동산교회 학생회 1996년도 친구 초대의 밤

등장 인물 : 동혁, 친구1,2( 로마 병사 1,2) , 전도사 , 학생 1,2 ( 자매2 ) 형제2, 예수님 , 손님1,2   ,형사, 행인,




1막
(동혁이와 그 친구들이 지나가는 학생들을 불러 세운다.)

동혁   : 야 너희들 이리 와봐

학생1  : 왜 그러시는데요?

동혁   : 뭘 왜 그러시는데요야 오라면 오는 거지

학생1  : 지금 빨리 어디좀 가야 하는데....(머뭇거린다. )

동혁   : ( 인상을 쓰며 ) 아니 이것들이 오라면 오는 거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학생2  : 정말 바쁜데요.

동혁   : 어 너희들 빨리 안 올래? ( 마치 금방이라도 달려와 때릴 것 같은 기세다)

학생1,2 : ( 약간 머뭇거리며 동혁이 있는 데로 다가 선다 )

학생1  : 왜 그러시는데요.

동혁    : ( 머리 위로 손을 들며 ) 짜식들이 오라면 빨리 올 것이지  (무언가 생각이 났다는 듯이 ) 그건 그렇고 우리 형님들이  지금 배가 무척 고프거든 그런데 마침  주머니에 돈이 없단 말이야 그래서 그러는데 너희들이 돈 좀 빌려 줘 내일이나 모레쯤 갚아줄께

학생2  : (떨리는 목소리로) 지-지난 번에도 빌려드렸는데 아직도 못 받았는데요

동혁    : (갑자기 험학한 표정으로) 뭐야 그럼 우리가 너희들 돈을 떼어 먹기라도  했다는 거야,  뭐야

학생1  : 아니 그건 아니지만

동혁   : 나중에 앞에 것까지 다 갚아 줄테니까 좀 빌려줘라

학생1  : (머뭇거리며 )지금 참고서 살 돈밖에 없는데요

동혁   : ( 친구들을 돌아보고 피식 웃다가 ) 야 너희들 오늘 어디가 간지럽냐 형님이 돈 좀 빌려달라면 예 알았습니다. 하고 내 놓을 것이지 어디서 말대꾸야 말대꾸가 어디좀 주물러 줄까 응 ( 학생들을 쏘아본다. 금방이라도 주먹이 날아갈 것 같은 기세다 )

학생2 :( 학생1의 눈치를 보며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 ) 저 여기....

동혁 : ( 황급히 돈을 받아들고 빙그레 웃으며 ) 그래 그래 진작에 이럴 것이지 내가 나중에 꼭 갚아 줄게 응 ( 친구들을 돌아보고 ) 얘들아 우리는  그만 가자 ( 동혁이와 친구들 사라진다. 뒤에 남은 학생들 분해한다.)

학생1 : 에이 오늘 정말 재수없네 오늘 같은 날 저 놈들을 만날게 뭐야.

학생2 : 그러게 말이야 에이 분해서 어떻하지 ?

학생1 : (걱정스런 표정으로 ) 분한것도 분한것이지만 그돈은  참고서 산다고 받은 돈인데 집에 가서 뭐라고 말하지

학생2 : 그러게 말이야 나도 참고서 사려고 받은 돈인데...  ( 학생들 체념한 듯이 사라지고 동혁이와 친구들 다시  등장하여 계속 배회한다.  저 앞에서 전도사가 나타난다.)

전도사 : 예수님 믿으세요, 예수님 믿으세요, 그래야만 구원을 받습니다.

동혁   : 야 저기 예수쟁이 온다 빨리 피하자. ( 황급히 자리를 피한다 )<br>친구1  : (같이 피하다가 이상하다는 듯이 )  동혁아 너는 왜 경찰이 지나가도 당당하면서 전도사만 오면 피하니

친구 2 : 그래 맞아 너는 저 사람이 그렇게 무섭냐?

동혁   : 야 내가 뭐 무서워서 피하냐  괜히 잡혀서 설교 들으려면 고달프니까 피하지 ( 동혁과 친구들 숨어서 전도하는 것을 본다.)

전도사 : (지나가는 행인들을 붙잡고)  형제님!  예수 믿으세요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행인 : ( 이상한 눈으로 쏘아보다가 사라진다.)

전도사 : ( 전도사 멋적어 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간다 )  예수 믿으세요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 동혁이와 친구들 숨어 있던 곳에서 나와 전도사 옆으로 그냥 지나가려 한다. 그때 전도사 그들을 불러 세운다. )

전도사 : 여보시오 거기 형제님들 이리 와 보시오. ( 동혁이와 친구들 자신들이 들킨 것을 알고 빙긋이 웃으며 앞으로 나온다. )

전도사 : 형제님들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래야 구원을 받습니다.

동혁   : 예? ( 놀라는 듯한 표정으로 ) 정말로 예수님을 믿으면 9원을 받습니까?

전도사 : 그럼요 구원을 받죠  그리고 세상에서는 얻을수도 없는 기쁨과  화평과 사랑을 받습니다.

동혁   : 어 이상하다. ( 고개를 갸웃 거린다. )

전도사 : ( 의아한 듯이 ) 뭐가 이상하다는 말이죠 ?

동혁   : 얼마전에 9원 준다고 해서 교회에 한 번 가봤거든요

전도사 : 그런데요 ?

동혁   : 아 글쌔 9원은 안주고 버스비 하라고 500원 주던데요! 그런데 아저씨 다니는 교회에서는 정말 9원밖에 안줍니까?

친구들 : ( 친구들 옆에서 킥킥 거린다. ) 킥킥킥....

전도사 : ( 난처한 듯이 ) 아 그것은 요즘 버스비도 많이 오르고 해서.....

동혁   :  저는 그런 것을 보고 한가지 결심했습니다.

전도사 : 아니 무엇을 결심했습니까?

동혁   : 이제 저도 믿기로 했습니다.

전도사 : ( 놀라는 표정으로 ) 아 이제 예수님을 믿기로 하셨습니까?

동혁   : 아니오

전도사 : 그럼 ..

동혁   : (주먹을 불끈 내 밀며 ) 내 주먹을 믿기로 했습니다.

전도사 : 예 주먹을요? 아니 왜요?

동혁   : 왜냐하면 예수 믿으면 500원을 벌지만 주먹을 믿으면 20000원을 벌거든요 ( 하며 아까  학생들에게서 빼앗은 돈을 내 민다. 그리고 웃는다. ) 아하하하하하하

친구들 : ( 재미있다는 듯이 같이 따라 웃는다. ) 하하하하하 ....

전도사 : ( 멍청히 있다가 빙그래 웃는다.  ) 아 제가 말한 구원은 돈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동혁   : 그러면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겁니까?

전도사 : 제가 말씀드린  구원이란 죄에서의 구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죄를 저지르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죄의 속함을 받지 못하면 결국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동혁   : 천국과 지옥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건 없습니다.

전도사 : 천국과 지옥은 있습니다.  

동혁   : ( 귀찮다는 듯이 ) 그래요 있다고 칩시다. 그리고 아까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예수님을 믿으면 기쁨이 온다고 했는데 나는 예수를 안 믿어도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데 무엇하러  예수를 믿겠어요? ( 친구들을 돌아보며 ) 안그려냐?

친구 1 : 그럼 그럼

전도사 : 하지만 일순간의 웃음이나  즐거움은 결코 우리에게 화평을 줄수가  없으며 사랑을 줄 수가 없습니다.  

동혁   : 무슨 말입니까? 나는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운데 마음도 평안하다구요. ( 말을 더듬는다. )

전도사 : ( 한참동안 동혁을 처다본다. 동혁  왠지 자꾸 전도사의 시선을 피한다. 이윽고 )  우리는 남은 속일 수 있어요 그리고 어떨때는 자기 자신을  속일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속일수는 없습니다. 형제님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형제님의  마음 속에는 화평이 없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

동혁   : ( 매우 당황한 듯이 ) 참 이상한 말만 하시네요. 그럼 내가 어디 거짓말을 한다는 겁니까?

친구2  : ( 언성을 높인다.  ) 아니 여보시오 이야기를 듣자 듣자  하니까 누구를 함부로 거짓말장이라고 하는 겁니까?

전도사  : 그런뜻은 아닙니다. 혹시 마음이 상했다면 미안합니다. 그러나 나는 죄를 지으며 살아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대부분은 항상 무엇엔가  기는 것처럼 두려워 하더군요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을 볼 때 나름대로  착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활을 벗어나려고 애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그러 한 생활을 벗어 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지만요

동혁    : 그게 무슨 말이죠

전도사  :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은 자기들의 의지로 나쁜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죄의 종으로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동혁    : ( 무엇인가 의문이 생긴다는 듯이 ) 아니 그것이 무슨 말입니까 ?

전도사  : 말 그대로 입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고 남의 돈을 빼앗고 하는 것은 자신도 결코 즐거울 것이 없습니다. 만약 내가 하는 것이면 그러한 생활을 청산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자기의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동혁   : ( 곰곰히 생각하다 관중을 향하여 ) 독백 [ 그래 나는 이러한 생활이 실어 남들처럼 학교에도 잘 다니고 싶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어 하지만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아버지는 날마다 술만 먹고와서 우리 가족들을 못살게 굴지 학교에 가면 선생님은 나만 가지고 때리고 ....그래서  나는 이러한 세계에 들어오게 된 거야  하지만 이제는 벗어날레야 벗어 날수 없게 되었어 ] (  동혁 전도사를 바라보고 무엇인가 질문을 하려고 한다 그때 친구1이 말을 막는다 )

동혁    : 저...전도... ( 무엇인가 말을 하려고 할 때 친구 1이 먼저 말을 꺼낸다. )

친구1  : 여보시오 전도사님 우리는 천국이고 지옥이고 믿지 않으니까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게  놔두시오 ( 동혁과 친구2를 보고 ) 야 이제 우리는 가자 이런  이야기는 들어 봐야 삶에 도움이 안돼.  ( 동혁 무엇인가 석연치 않는  마음으로 전도사를 돌아 보고 친구들에  이끌리어 사라진다.  전도사 혼자 남는다. 조명 어두워진다. )  
(음악 : 주여 우리의 죄를)  
( 전도사 기도한다.)

전도사  : 주여 저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저 형제는 자신의 생활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오랬동안 죄의 사슬에 매여 있어서 저 생활을  벗어 날수가 없습니다. 주여 저 형제에게 힘을 주셔서 죄의 권세를 이길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 ( 날이 어두워지고 전도사 기도하고 있다  동혁이 저쪽에서 고개를 푹숙이고 걸어온다.)

동혁   : ( 부끄러운 듯이 말을 한다. ) 저 아까는 친구들이 있어서...

전도사 : (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 형제여 당신이 올 줄 알고 있었습니다.

동혁   : 저 그런데 아까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데 죄의 종이 되었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전도사 : 그것은 이렇습니다. 종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한낫  주인의 재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야 말로 어떤 가축이나 물건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그것은 자유의지가 없다는 이야기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죄의 종이 되어 그 시키는 대로 했던 것입니다.

동혁   : 아 그렇군요 그럼 그 죄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전도사 :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요

동혁   : ( 이상하다는 듯이 ) 예수님이요?  그런데 도대체 예수님이란 분은 누구입니까?

전도사 : 예 예수님은 지금으로 부터 2천여년 전에 이땅에 오셨던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 음악 - 그때 그 무리들이)  조명이 밝아지며 예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타난다. 주위에는  로마 군사들이 그를 조롱하고 따라온다.

병사1  :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  으하하하하하하

병사2  : 예수여 우리가 원해서 너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네가 구하러 온  저 유대인들이 너를  이렇게 만들었으니 우리를 원망하지 말아라. 으하하하하 (채찍으로 예수를  때린다. 그러나 예수님을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는다.  묵묵히 힘겨운 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이 나온다.

병사1  :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병사2  :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으하하하하

예수님 :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약간의 침묵의 시간후 )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다시 어두워지며 동혁과 전도사 나타난다.

전도사 : 그리고 사흘만에 예수님께서는 부활 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동혁   : 약속이라니요?

전도사 : 즉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동혁   : ( 무엇인가 이해가 안가다는 듯이 ) 하지만 저렇게 초라하고 너무나 연약한 자가 어떻게 구원을 줄수가 있죠

전도사 : 겉으로 보기에는 나약하고 아무런  힘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결코  허약하지  않습니다. 누구 보다도 강함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특히 죄에 대해서는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악했던 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는 모두 착한 사람이 됩니다. 당신도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동혁   : ( 한참 생각한다. ) 나같은 사람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전도사 : 그럼요

동혁   : 저 그럼 그 예수님을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도사 : 우선 교회에 나오십시오. 그리고  지나간 잘못에 대하여 하나님께 이야기 하고  회개하십시오.

동혁   : 회개가 무엇입니까?

전도사 : 내 회개란  하나님께 지나간 잘못에 대하여  마음속깊이 뉘우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지요.

동혁   : ( 머리를 극적거리며 ) 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전도사 : ( 빙그레 웃으며 ) 지금 하는 말들이 조금은 낯설겁니다. 우선은 교회에 나오셔서 같이 생활 하다보면 그러한 말들이 무슨 뜻인지 잘 알수 있을 겁니다.

동혁   : 그럼 제가 내일 한 번 교회에 나가 보겠습니다.

전도사 : ( 감격해 하며 ) 정말  잘 생각 하셨습니다. 그럼 내일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 둘은 손을 굳게 잡고서 해어진다. 동혁 왠지 자꾸 웃음이 나오려 한다  )



2막
교회 앞에 동혁이가 나타난다. 하지만 서뜻  들어 가기가 쑥스럽다. 그때 교회에서  여러 형제 자매들이 나와서 안으로 안내  한다. 동혁 약간은 꺼림찍한  마음으로 교회로 들어 간다.

자매들 : ( 아주 밝은 모습으로 ) 안녕하세요  우리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동혁은 아직도 어떨떨하다.  형제들이 와서 인사한다. )

형제들 : 반갑습니다. 이곳에 오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그때 전도사가 나타난다 )

전도사 : 형제여 어서 오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동혁 : 예 감사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저를 이같이 환영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자매들 : ( 동혁이를 이끌며 ) 자 이쪽으로 오세요 우리 같이 찬양드려요

동혁   : ( 멋적어 하며 ) 저 저는 노래를 잘 못하는데요.  ( 처음에는 잘 못하다가 같이 어울리며 찬양한다.
 ( 찬양 4곡 )

전도사 : ( 찬양을 모두 마치고 ) 자 오늘은 우리가 계획 했던대로 노방전도를 나가겠습니다.   ( 형제, 자매들이 띠를 두르고 전도지를 서로 분배한다.

동혁   : ( 갑자기 얼떨떨하다 어찌할 바를 모른다.)

자매 2 : ( 분주히 챙기다가 동혁을 보고 ) 자 형제님 우리 같이 나가요 ( 동혁이에게 역시 띠를  띠워준다. )

전도사 : ( 박수를 치며 ) 자 그럼 동혁이도 한 번 따라가 보도록 하자. ( 주위를 둘러보고 ) 자 띠는 다 띠었습니까?

모두  : ( 우렁차게 ) 예

전도사 : 각자 전도지는 다 받았습니까?

모두  : ( 더크게 ) 예

전도사 : 자 그럼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 모두 기도한다 ) 전능하신 하나님 이제 저희들이 전도를 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갑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어서 많은 영혼들을 구원할수 있도록 도와 주시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림니다. 아멘

모두  : 아멘

전도사 : 자 나갑시다.   ( 모두 관중석으로 간다. 친구들에게 미리 준비한 전도지를 한 장씩 주며 예수님을 전한다. )
(그 때 저쪽에서 동혁이의 옛 친구들이 나타난다. 동혁이 전도하는 것을 본다.)

친구1  : 야 요즘 동혁이가 보이질 않아서 궁금 했는데 저놈도 예수병이 들었구나.

친구2  : 그래 제가 왜 저러지 ?

친구1  : 야 그런데 요즘 동혁이 없으니 영 재미가 없어 그렇지

친구2  : 그래 맞아 야 우리 동혁이를 옛날의 동혁이로 만들자

친구1  : 아니 어떻게?

친구2  : ( 친구1의 귀에다 대고 이야기 한다. )  동혁이가 원래 술버릇이 나쁘잖니 그러니까 술을 왕창 먹여서 옛날 버릇이 나오게 하는 거야

친구1  : (빙그레 웃음을 띄우며 ) 그래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으흐흐흐흐흐

친구2  : 그래 일단은 동혁이를 만나보자  ( 동혁이 열심히 전도한다. 친구들 동혁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

동혁   : ( 친구들을 보고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다가 침묵한다. 친구들 동혁에게 다가 온다 )

친구1  :( 아주 반가와 하는 표정으로 ) 야 동혁아 너 정말 오랜 만이다.

동혁   : ( 약간은 퉁명으런 목소리로 ) 어쩐 일이냐 만약 나를  데리고 갈려고 왔다면 단념하는 것이 좋을 거야.

친구1  : ( 손을 내 저으며 ) 아니야 우리도 너와 같이 교회에 한 번 다녀 볼까 하고 온 거야

동혁   : ( 뜻밖이다라는 듯이 놀라는 표정으로 ) 정말이야 정말로 교회에 다닐 마음이 있어 ?

친구2  : 그럼 우리가 언제 거짓말 하는 것 봤냐 ?

동혁   : ( 정색을 하며 ) 그래 너희들은 말을 했다 하면 모두 거짓말이잖아

친구1  : 어 으응 하지만 이번은 진짜야

동혁   : 그래?  그렇다면 지금 바로 교회로 가자 너희들에게 소개 시켜줄 사람도 있고

친구2  : ( 서로 눈짓을 한다. ) 응 그런데 이제  부터 우리가 교회에 가면 술이나 담배 같은 것을 못할 텐데 그렇지?

동혁   : 그래 교회에서는 술과 담배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친구2  : 그래서 하는 말인데 어떻게 하루 아침에 끊을수 있겠니?   하지만 끊어야 된다니까, 우리 마지막으로 금주, 금연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딱 한잔만 하자.

동혁   : ( 단호하게 ) 안돼 나는 이제는 절대로 술이나 담배를  대지 않겠다고 전도사님과 하나님께 약속했어.

친구1  : 야 딱 한잔인데 어때 우리 딱 한잔만 하자 응

친구2  : 그래 그동안 너와도 술자리 같이 한지 꽤 오래 되었잖니

동혁   : ( 망설인다. 아까 보다는 좀 부드럽게 ) 안돼 나는 술을 마시면 안돼

친구1  : ( 큰 소리로 ) 야 너 정말 그러기냐 너 그렇게 나오면 우리 교회에 안나간다.

동혁   : ( 생각한다. ) 독백[ 저 친구들도  예수님을 믿게 해야 하는데 ... 그래 술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건데 그리고 전도하기 위해서 먹는 거니까 예수님도 이해해 주실거야 그래도 마음이 좀 꺼림찍 하지만 ]  그래 그럼 딱 한잔이야 지금은 안  돼고 있다가 만나자 (동혁 사라진다. 친구들 그 뒷 모습을 봐라보고 나서 빙긋이 웃는다. )

친구1  : 야 드디어 우리가 친 그물에 걸렸다.

친구2  : 그래 어디 한 번 보자 술버릇도 고쳐졌는지 응 으하하하하

친구1  : 자 이제 동혁이에게 술이 떡이 돼도록 마시게 하면 돼 그렇지?

친구2  : 그럼 이제 우리가 다시 모이는 거야 으하하하하하



3막
술집 동혁이와 친구들이 들어 온다. 동혁 주위를 살피며 들어온다.

친구1  : 야 뭘 그렇게 두리번 거리고 있냐 응

동혁   : 으 응 아니야 그냥

친구2  : 그동안 한 번도 이런 곳에 오지 않았는가 보지

동혁   : 응 전도사님이 끊으라고 해서 그리고 한가하게 술 마실 시간도 없었어.

친구1  : 그렇다면 오늘 오랜 만에 만났으니 실컷 마셔봐라

동혁   : ( 무엇인가 꺼림찍한 표정으로 ) 괜찮을까 ?

친구2  : 그럼 괜찮지 더구나 오늘은 순전히 우리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것 아니냐

동혁   : 그건 그래 ( 동혁이와 친구들 자리에 않는다. 주인 아주머니가 술을 갖고 나온다. )

친구1  : (술 잔을 높이 들며 ) 동혁이와 우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 동혁이와 친구2도 같이 동의 한다.  그리고 동혁이는 사양 하는데 친구들은 자꾸 술잔을 권한다. 드디어 동혁이가 술에 취하고 만다. ) ( 그때 다른쪽 자리에도 사람들이 와서 않아서 술을 마신다.   친구들 그쪽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

친구 1  :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짜자자잔 짠짠

친구 2  : 아내의 나갈길을 너는 지켜라....

손님1  : ( 손님 한 번은 그냥 처다보고 말다가 계속해서 큰 소리가 나니 돌아보고 ) 거 여보시오 조용히 좀 합시다.

친구1  : ( 미안하다는 듯이 ) 아 예 알겠습니다. 아아 대한민국 아아 우리조국

손님2  : 거 여보시오 좀 조용히 하자고 하지 않습니까?

친구2  : 예 알았습니다. 야야 좀 조용히좀 해라,  개구리소년 개구리소년 네가 울면 무지개 연못에 비가 온다다. 비바람 모라쳐도 일어나고 일곱 번 너머져도 일어나라

손님1  : 이거 말로는 안되겠구만 조용히 안해

친구1,2 : (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일어난다 ) 아니 이거 내 돈내고 술마시는 데 이거 왜 이래 우리하고 한 번 해 보겠다는 거야 뭐야 ( 눈을 부라린다 )

손님1  : 뭐야 어디서 꼭 깡패 같이 생긴 것들이

동혁   : (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갑자기 일어난다.) 뭐 깡패 그래 우리가 깡패되는 데 뭐 보태 준 것 있어 ?  우리가 떠들던 말던 무슨 상관이야 (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다.  손님1 쓰러진다. 그때 갑자기 자기 정신으로 돌아온다. 자신의 주먹을 바라본다. 그리고 쓰러진 사람을 본다.) 아니 내가 사람을   또다시 사람을 치다니 ( 괴로워 한다. )

친구1  : ( 쓰러진 사람있는데로 가다가 ) 야 저사람 죽었는가 봐 어서 빨리 도망가자

동혁   : ( 더욱더 괴로워 한다. 다친 사람에게 다가가려 한다 그러나 친구들이 그를 저지한다.  그리고 친구들의 손에 이끌리어 밖으로 나간다. )
( 조용해지고 조금 있다가 형사가 술집에 들어 온다. 술집 주인과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고 나서 밖으로 나간다. )

형사   : (관람석으로 간다. 아무나 붙잡고 사진을 내어 놓으며 ) 이봐요 당신 이사람 혹시 못봤소 ( 관중 고개를 흔든다 그때 친구1 그곳을 지나간다. )

친구1  : ( 마치 모르는 척 하며 ) 아 그사람요 요 앞의 교회에서 본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 친구 사라지고 )

형사   : ( 교회로 찾아간다. 전도사가 나와 있다 사진을 보여 주며 ) 저 실레합니다만 이사람을 혹시 아십니까

전도사 :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 안색을 살피며 ) 그런데 동혁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습니까 ?

형사   : 예 얼마전에 술집에서 싸움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사람을 때려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전도사 : ( 놀라는 표정으로 ) 예 동혁 형제는 이미 지난 날의 잘못을 깨닫고 새사람이 되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죠? 뭔가 잘못된 것 아닙니까?

형사   : 아닙니다. 그 때의 장면을 본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마 친구들하고 술을 좀 한 것 같습니다.  혹시 이곳에 찾아 오거든 경찰서로 연락을 해 주십시오.

전도사 : ( 힘없는 목소리로 ) 알겠습니다. ( 형사가 간 후에도 계속 서있다.  저 만치서 동혁 주위를 살피며 전도사에게 다가온다. )

전도사 : ( 동혁을 발견하고 ) 동혁형제 어서 오시오. 그래 무슨 일입니까?

동혁   : 전도사님 금방 형사가 다녀 갔죠 ?

전도사 : 그래요

동혁   : 전도사님 정말 죄송합니다. 내 딴에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려고 했는데 그만 친구들의 꼬임에 빠져서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전도사님 정말 죄송합니다.

전도사 : ( 전도사 괴로워 하며 말이 없다. )

동혁   : 전도사님 어떻게 해야 하지요 저는 다시 그 죄악된 세상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정말 다시는 그런 생활로 돌아가기 싫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야 벗어 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도사님 저를 도와 주세요

전도사 : 저는 당신을 도와 드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을 도와 드릴수 있습니다.  당신이 정말로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 예수님이 당신을 구원했다는 것을 믿는다면 당신은 결코 죄악의 세상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동혁   :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전도사 : 지금 바로 병원으로 가서 당신이 상처를 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나서 경찰서로 가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처벌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아무도 당신을 정죄하지 못할겁니다.  그러면 당신은 죄에서의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동혁   : ( 무엇인가 깨달았다는 듯이 ) 그렇군요 그렇게 하면 되는 군요 죄의 값을 치르면 되는군요. 그렇게 간단한 걸 나는 왜 아직까지 깨닿지 못하였을까요 ?

전도사  : 죄의 노예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한 마음 깨끗한 마음이 있어도 그것을 마음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지요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잘못을 시인할수 있는 것 나아가서 그러한 죄를 짖지 않도록 해 주는 분이 바로 예수님 입니다.

동혁   : 그렇군요 이제야 저는 정말로 예수님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사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도사 : 저한테 감사하지 말고 예수님께 감사하세요.

동혁   :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저의 죄에대한 값을 치르고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 동혁 사라지고 음악 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 )

사회자 등장 : 동혁이라는 사람은 그 뒤에 다친 사람이 고소를 취하하여 훈방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신학공부를 하고 나서 2년후 아프리카로 선교를 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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