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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원본 번역판 <기독교 강요> 나왔다

은바리라이프 2009. 6. 11. 18:38

라틴어 원본 번역판 <기독교 강요> 나왔다
고영민 박사 발간, 국내 처음 ... 6권으로
2009년 05월 04일 (월) 08:54:33 조준영 joshua@kidok.com
   
 
  ▲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기독교 강요> 라틴어판 번역본이 출간됐다.  
 
칼빈 탄생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자 존 칼빈(John Calvin․1509∼1564)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칼빈의 대표작인 <기독교 강요> 라틴어 원본 번역판이 새롭게 출간됐다.

고영민 박사(백석대학교 대학원 부총장)가 번역한 <기독교 강요>(기독교문사 간)는 1559년 발간된 라틴어판을 원본으로 삼았으며, 축어적(逐語的) 번역으로 제1권 성부 하나님, 제2권 성자 하나님, 제3권 성령 하나님, 제4권 교회와 교회 정치, 성례 및 세속 통치자의 직분 순으로 총 6권으로 담아냈다.

<기독교 강요>는 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과 함께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고전으로, 프로테스탄트 개혁파 신학의 기초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영어 역본에서 번역된 서너 종류의 번역본이 있지만, 라틴어 원본 번역판은 이 책이 처음이다.

고 박사는 "영어 역본 번역판과 라틴어 원문과 비교 대조해보면 단어의 의미와 문맥, 문장 해석 등에서 적지 않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며 "라틴어 번역판을 통해 칼빈의 카리스마적 신학사상을 가슴 깊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 박사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해석이 가능한 부분은 불어역, 독어역, 영어역, 일어역 등을 참조하기도 했으며, 본문 내용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라틴어 원문을 괄호 안에 첨가했다. 고 박사는 단국대, 총신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거쳐 이스라엘 히브리대, 그리스 아테네국립대, 영국 런던대 등에서 연구했으며, 독일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와 역서는 <성서원어대사전> 외 15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