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대선지서
겔 43장 회개하고 정결한 자를 찾아오시는 하나님 (찬 13, 50)[내려받기]1. 지금까지 에스겔이 보았던 성전은 텅 빈 성전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기 계시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에스겔은 과거에 성전을 떠나셨던 하나님께서 떠나셨던 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시는 것을 보게 된다. 동문을 통하여 동편으로 떠나셨던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동문을 통하여 동편에서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았고 땅은 그 영광 때문에 빛이 났다(2). 그 모습은 에스겔이 과거에 보았던 그 영광의 모습 그대로였다(3).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 안으로 들어가시자 성령께서 에스겔을 데리고 따라 안뜰로 데리고 가셨다(4,5). 에스겔은 거기서 성전 안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6). 과거의 모든 죄를 심판하셨고 과거의 음란한 죄악들을 그들이 다시는 행치 않게 될 것이며 하나님은 이제 이곳에 영원히 거하실 것이다(7~9). 하나님께서는 이어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말을 전해주어서 그들의 자기들의 죄악을 부끄러워 하게 만들라고 하신다(10~11). 하나님의 방법은 아직도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소망을 보여주셔서 그들이 회개하게 되기를, 그들이 자기들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게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2. 이제 본문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준다(43:13~46:24). 제일 먼저 다루는 것은 제단인데, 이것은 규모가 삼층(밑받침까지 포함해서)으로 되어 있어서 전체 높이 4.5m에 달했다. 여기서 제일 먼저 행해지는 제사는 제단을 정결케 하는 제사였다(20, 22, 26). 더럽혀진 제단이 먼저 정결해지기 전에는 하나님께서는 그 제사를 받으실 수 없으셨다. 그러므로 제단을 정결케 하는 제사를 7일간 드리고나서야 제사장은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수 있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기쁘게 받으실 것이었다(27). 비록 에스겔은 제사장이었지만, 한 번 도 제사를 드리거나 성전에서 제사장으로서의 일을 해 볼 수 없었는데, 하나님께서는 환상 속에서 새로운 성전의 영광 가운데 그 제단을 정결케 하는 일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셨다. 마치 모세가 성막을 정결케 하여 하나님께 봉헌했듯이, 에스겔은 제2의 모세와 같이 그 일을 비록 환상 속에서지만 행하고 있는 것이다. 3. 하나님의 임재의 회복과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는 함께 가야 한다. 회개는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하나님을 성전에서 떠나시게 하였고 다시 하나님이 거기 찾아오시게 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거룩함일 것이다.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곳에 계시면서 동시에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에게 함께 하신다(사 57:15; 66:1~2). 제단이 먼저 정결케 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매우 교훈적인데, 우리는 그저 아무 때나 하나님께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회개함이 없이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제단이 정결함을 입어야 한다.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당신은 그렇게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악을 참으로 부끄러워하고 회개하는 은혜를 허락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가 제 안에 충만하게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