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iblenara.org/onbible/onbible139.htm
2-2. 우상숭배의 장소가 심판을 받다(6-11장)
가. 산에 임할 심판(6장)
이스라엘의 산과 골짜기에는 우상을 섬기는 수많은 제단들들과 산당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우상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어서 이러한 산들 위에 널려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찾아 오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의 산들을 바라보면서 심판을 예언하라! 너는 산들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이스라엘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산과 언덕들, 계곡과 산골짜기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칼로 너희를 치고 너희 속에 있는 산당들을 부술 것이다. 내가 너희 제단을 부수고, 향을 피우는 제단을 무너뜨릴 것이다. 내가 우상들 앞에서 너희 백성들을 죽일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의 시체들을 그 우상들 앞에 늘어놓고, 너희 뼈들을 제단 둘레에 흩어 놓을 것이다. 이로 인해 너희가 사는 마을들이 모두 황무지가 될 것이며, 우상을 섬기던 산당이 폐허가 될 것이다. 제단이 무너질 것이며, 너희 우상도 산산조각이 나게될 것이다. 향을 피우던 제단도 파괴될 것이며, 너희가 만든 장식품들도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다. 너희 백성은 죽고 너희 산중에 쓰러질 것이니, 그 때에 너희가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모두 멸하지 않고 너희 중에 일부를 남겨두리니, 칼을 피해 살아 남는 자가 외국으로 흩어져서 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사로잡혀 간 나라에서 나를 기억할 것이며, 나를 버리고 간음하던 마음과, 우상을 따르려는 욕정에 불붙는 눈 때문에 내 마음이 얼마나 상했는지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역겨운 짓들과, 악한 짓들에 대해서 스스로 구역질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때에 그들이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아무 이유 없이 이런 재앙을 내린 것이 아니니라!(1-10)”
그 후에 주 여호와께서 또 다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아이고'하고 소리를 질러라! 이스라엘 백성이 악한 죄와 구역질 나는 짓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들은 전쟁과 굶주림과 병으로 죽게 될 것이다. 멀리 있는 사람은 병에 걸려서 죽고, 가까이 있는 자는 전쟁에서 죽을 것이며, 병이나 칼을 피한 자는 굶어 죽게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해서 나의 분노를 그들에게 쏟아부을 것이다. 그들의 시체가 제단 주변에 있는 우상들 사이와, 높은 언덕과 산꼭대기, 모든 푸른 나무 아래, 잎이 무성한 상수리나무 아래, 그리고 그들이 향을 피워 우상에게 제사지내던 곳에 널려 있게될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때에 내가 손을 들어서 그들을 내리칠 것이며, 사막에서 디블라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사는 모든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다. 그 때에 그들은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11-14).”
나. 땅에 임할 심판(7장)
심판이 이미 이르렀음. 성이 포위되고 백성들은 약탈 당함. 선지자에게 묵시를 구하나 헛되고, 제사장에게 율법이 없어지고 장로에게 모략이 없어짐, 백성은 애통하고 방백은 놀라고 백성은 떨 것.-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으실 것임.
여호와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땅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노라! 끝이 왔도다! 이 땅에 종말이 왔도다! 너희에게 종말이 왔으니, 내 분노를 쏟아 붓고 너희가 한 행동을 따라 내가 너희를 심판할 것이다. 내가 너희가 저지른 역겨운 행동들에 대해서 정당하게 갚아줄 것이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불쌍히 여기거나 봐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가 행한 대로 반드시 갚고, 너희가 저지른 역겨운 짓을 심판할 것이다. 그 때에 너희가 비로서 내가 여호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1-4). 주 여호와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재앙이로다! 무서운 재앙이 닥쳐온다. 종말이 왔도다! 종말이 왔도다! 너희는 이제 끝장이로다! 정말로 종말이 왔도다! 불행이 너희에게 닥쳤다. 불행의 날이 가까이 다가왔으니, 기쁨 대신에 비명 소리가 산 위에서 들려오게 될 것이다. 내가 분노를 너희 위에 쏟아 붓고, 너희에 대해서 크게 화를 낼 것이다. 너희가 했던 행동을 따라 심판 것이며, 너희가 저지른 역겨운 행동에 대해서 갚아 주리라! 내가 더 이상 너희를 불쌍히 여기거나 봐 주지 않고 너희가 한 행동에 따라 갚겠다. 너희들 가운데 저지른 역겨운 행동들에 대해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그 때에 너희가 너희를 친 존재가 나 여호와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1-9).
"보라! 마침내 그 날이 왔도다. 마침내 그 날이 오고 말았도다. 재앙에 잎이 나고, 심판의 막대기에 싹이 트고, 오만함이 무성하게 되었도나. 폭력이 난무하니, 심판의 막대기가 악인들을 내리치는구나! 이 백성 중에 살아 남을 사람이 없으리니, 사람도, 재물도, 귀중품도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로다. 때가 되었고 그 날이 왔도다. 그러므로 무엇을 샀다고 기뻐하지 말고, 무엇을 팔았다고 서운해하지 말라! 이는 내 분노가 모든 사람들에게 내릴 것이기 때문이로다. 땅을 사고 판 사람은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땅을 무를 수 없게될 것이다. 이는 내가 모든 백성에게 보여 준 환상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로다. 그들은 죄로 인해 아무도 자기 목숨을 보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나팔을 불고 전쟁 준비를 다 마쳤어도 아무도 전쟁에 나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는 내가 분노를 모든 백성에게 쏟았기 때문이로다. 성 밖에는 칼이 있고, 성 안에는 질병과 굶주림이 있으리니, 들에 있는 사람은 칼에 맞아 죽을 것이며, 성 안에 있는 사람은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게될 것이로다. 살아 남아 피한 사람들은 모두 다 산 위에서 골짜기의 비둘기처럼 구슬프게 울게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이 자기들이 지은 죄로 인해 탄식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손은 힘이 빠지고, 그 무릎은 물처럼 흐느적거릴 것이다."
"그들이 두려워 떨면서 굵은 베옷을 걸치고, 사람마다 수치를 느끼고 머리마다 대머리가 될 것이다. 그들이 은과 금을 쓰레기처럼 길에 내던지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분노하시는 날에 금과 은이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로다. 돈이 그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하리니, 이는 돈이 그들을 죄에 빠뜨렸기 때문이로다. 그들은 아름다운 보석을 자랑했고, 그것으로 주님이 미워하시는 우상과 더러운 형상들을 만들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것들을 혐오스러운 것이 되게 할 것이로다. 내가 그것을 적국에게 전리품으로 줄 것이며, 세상의 악인들에게 약탈품으로 주어 더럽게 만들 것이다. 그들이 내 은밀한 처소를 더럽히고, 도둑들이 들어와서 더럽혀도,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 얼굴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너는 쇠사슬을 만들어라. 이 땅에 사람을 죽이는 일이 흔하고 마을은 폭력으로 가득할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가장 악독한 나라들을 불러와서 이 땅 백성의 집들과 재산들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부자들의 교만을 꺾고 그들의 신당을 더럽힐 것이다. 그들이 재앙을 당할 때에 평안을 바라지만, 평안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재앙 뒤에 재앙이 계속되고,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을 때에 그들이 예언자를 찾아가서 계시를 구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는 제사장에게서 하나님의 가르침이 끊어지고, 장로들에게 지혜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 이로 인해 왕이 통곡하게 될 것이며, 신하들은 절망의 옷을 입고, 백성들의 손은 두려움에 떨게될 것이다. 내가 그들을 그들이 저지른 죄악을 따라 심판하고, 그들이 한 행위대로 갚아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10-27).”
다. 성전 안에도 우상숭배가 행해짐(8-9장)- 포로된지 6년(B.C. 592년) 6월 5일
에스겔이 포로가 된 지 제 6년 6월 5일에 에스겔은 유다 장로들과 함께 집에 앉아 있었다. 바로 그때에 주 여호와의 능력이 에스겔에게 임했다. 그때에 에스겔은 사람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 것은 허리 아래는 불과 같았고, 허리 위는 불에 달군 쇠처럼 빛이 나고 있었다. 그 분이 손과 같은 것을 펴서 에스겔의 머리털을 잡았다. 하나님의 환상 속에서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공중으로 들어 올려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안뜰로 들어가는 북쪽 문 입구에 내려놓았다. 그런데 그 곳은 하나님의 질투를 일으킨 우상이 있던 곳이었다. 그때에 그 곳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있었는데, 그 영광은 에스겔이 전에 들에서 본 모습과 같았다(1-4). 바로 그 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북쪽을 바라보라!” 에스겔이 그 말을 듣고 북쪽을 바라보니, 문 북쪽에는 제단이 있었고, 문 입구에는 질투를 일으키는 우상이 놓여있었다. 그때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보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얼마나 더러운 짓을 많이 하고 있는지 보이느냐? 그들의 더러운 짓으로 인해서 내가 내 성전을 떠났도다. 그러나 이제 너는 이것보다 더 역겨운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5-6).”그리고 나서 주님은 에스겔을 데리고 뜰 입구로 가셨다. 에스겔이 그 곳에서 볼 때에 벽에 구멍이 나 있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지금 이 벽을 파 보아라!”에스겔은 그 명령을 듣고 벽을 팠다. 그리고 그 곳에서 문 하나가 나타났다. 그 후에 주님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 곳에 들어가서 그들이 저지르고 있는 끔찍하고 악한 일들을 지켜보아라!(7-9)”
에스겔은 그 명령을 따라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온갖 종류의 기어다니는 것과, 징그러운 짐승들과,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들이 모든 벽면에 그려져 있었다. 그 그림들 앞에는 이스라엘의 장로 70명이 서 있었는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그들은 모두 향로를 들고 서있었는데, 그 향의 연기가 구름처럼 올라가고 있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 어두운 곳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보았느냐? 그들이 각각 자기가 섬기는 우상의 방에 있는 것을 보았느냐? 그들이 무엇이라고 말하더냐?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시지 않으며, 이 땅을 버리셨다'고 말하지 않더냐?" 그 후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그들이 이 일보다 더 못된 짓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다시 에스겔을 성전 북문 입구로 데려가셨다. 그리고 그 곳에는 여자들이 앉아서 담무스 신을 위해 울고 있었다. 주님은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것을 보았느냐? 이제 너는 이보다 더 역겨운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 후에 주님께서 다시 에스겔을 성전 안뜰로 데려가셨다. 그리고 성전 입구,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 25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동쪽을 바라보면서 태양을 향해 절을 하고 있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너는 보았느냐? 유다 백성이 여기에서 하고 있는 저 더러운 짓들을 하찮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그들은 온 땅을 폭력으로 가득 채워놓고, 계속해서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코에 나뭇가지를 대며 우상을 섬기고 있도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들의 죄를 갚을 것이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그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장차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고 해도 내가 그 음성을 들은 척도 하지 않을 것이다(10-18)."
그 후에 주님께서 큰 소리로 에스겔의 귀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성을 심판할 사람들이여! 손에 무기를 들고 가까이 오라!”그러자 북쪽을 향해 있는 윗문 쪽에서 여섯 사람이 나왔는데, 각 사람마다 손에 강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모시 옷을 입었으며, 옆구리에 글을 쓰는 도구를 차고 있었다. 그들은 들어와서 놋제단 곁에 섰다. 그러자 지금까지 두 날개 달린 생물, 즉 그룹들 위에 계셨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떠올라서 성전 문지방으로 갔다. 그때에 주님께서 모시옷을 입고 옆구리에 글쓰는 도구를 찬 사람을 불러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루살렘 성을 두루 다니면서, 성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갖 더러운 일로 인해 한숨짓고 슬퍼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시를 하라!”주님은 에스겔이 듣는 앞에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 모시옷을 입은 사람의 뒤를 따라서 성 안을 두루 다니면서 사람들을 모두 죽여라. 너희는 그 누구도 그들을 동정하거나 불쌍히 여기지 말라! 노인이나 청년, 처녀나 아이들, 그리고 부녀자를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죽여라! 그러나 이마에 표시가 있는 사람만은 건드리지 말라! 너희는 이 일을 내 성소에서부터 시작할지니라!”그러자 그들은 그 명령대로 성전 앞에 있던 장로들부터 죽이기 시작했다(1-6).
그 후에 주님께서 다시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전을 더럽히고, 사람들의 시체로 뜰을 가득 채워라! 자 이제 갈지니라!”그러자 그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서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그들이 백성을 죽이고 있는 동안에, 에스겔은 혼자 남아 있었다. 그때에 그는 땅에 엎드려서 주님께 부르짖었다. "오,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해 이처럼 진노를 쏟아 부으시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마저 모두 죽이려 하십니까?”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죄가 너무 크도다! 땅은 살인자들이 흘린 피로 가득하고, 성은 온통 불법투성이로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시고 쳐다보시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있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동정하거나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이 저지른 모든 악한 행위대로 갚아 줄 것이다.”그때에 모시옷을 입고 옆구리에 글을 쓰는 도구를 찬 사람이 주님께 와서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든 일을 다 마쳤다"고 보고했다(7-11).
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가심(10장)
에스겔은 그때에 다시 환상을 보았다. 그가 볼 때에 두 날개가 달린 생물, 즉 그룹들의 머리 위에 창공이 있었으며, 그 위에는 청옥으로 된 보좌 같은 것이 있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시옷을 입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룹 밑 바퀴 사이로 들어가서, 생물들 사이에 있는 숯불을 두 손 가득 움켜쥐고 그것을 이 성 위에 뿌릴지니라!" 그러자 그는 에스겔이 보는 앞에서 바퀴 사이로 들어갔다. 그가 바퀴 사이로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남쪽에 서 있었고, 구름이 안뜰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들로부터 떠올라서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갔다. 그때에 성전은 구름으로 가득차고, 뜰은 여호와의 영광에서 비치는 밝은 빛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때에 그룹들의 날개 치는 소리가 바깥 뜰까지 들렸는데, 그 소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았다. 그때에 주님께서 모시옷을 입은 사람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바퀴 사이, 곧 두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오너라!" 그러자 그 사람이 들어가 바퀴 옆에 섰다. 한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 손을 내밀고, 불을 집어 모시옷을 입은 사람에게 넘겨 주었다. 그러자 그가 그것을 받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바로 그 때에 그룹들의 날개 아래로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났다.
그룹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각 그룹 곁에 바퀴가 하나씩 있었고, 그 바퀴의 모양은 녹주석과 같았다. 네 바퀴의 모양은 다 똑같았는데, 마치 바퀴 안에 다른 바퀴가 있는 것과 같았다. 그룹들이 움직일 때에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오직 머리가 있는 쪽으로만 움직였다. 등과 손과 날개를 포함하여 그룹들의 온몸은 마치 네 바퀴에 눈이 가득 달려있는 것처럼 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때에 누군가 바퀴의 이름을 "도는 것"이라고 불렀다. 그룹들은 각각 네 얼굴을 가졌는데, 첫째 얼굴은 두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의 얼굴이었고, 둘째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었고, 셋째 얼굴은 사자의 얼굴이었고, 넷째 얼굴은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그 때에 그룹들이 위로 날아올랐다. 그들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생물들이었다. 그룹들이 움직이자, 바퀴들도 그 곁에서 함께 움직였고, 그룹들이 땅에서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자, 바퀴들도 그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룹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었으며, 그룹들이 올라가면 바퀴들도 같이 올라갔다. 이는 생물들의 영이 바퀴 안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그룹들 위에 머물렀다. 내가 보는 앞에서 그룹들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자, 바퀴들도 그 곁에서 함께 올라갔다. 그룹들이 여호와의 성전 동문 입구에 머물렀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있었다. 이들은 그발 강가에서 이스라엘 하나님의 아래에 있었던 생물들이었다. 나는 그들이 두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 생물은 얼굴이 넷이었고, 날개가 넷이었으며, 그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다. 그들의 얼굴 모습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았으며 각 생물들은 앞을 향하여 곧게 움직였다(1-22).
마. 악한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과 은혜(11장)
* "심판 선언"(1-13)
그 후에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 올려서 성전 동문으로 데리고 가셨다. 그때에 그 곳에는 문 어귀에 25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그들 사이에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도 있었는데, 그들은 백성의 지도자들이었다.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 사람들은 이 성에서 악한 마음을 품고 못된 짓을 꾸미는 자들이다. 그들은 말하기를 '아직 집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 이 성은 솥이고 우리는 고기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그들을 향해 심판을 예언하고 또 예언하라!”그 때에 주님의 영이 에스겔에게 오셔서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가 그런 말을 하지만, 나는 너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 너희는 이 성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 시체로 거리를 메웠도다. 그러므로 내가 말한다. 이 성은 솥이고, 너희가 그 곳에 던져 버린 시체들은 고기로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이 성에서 쫓아낼 것이다. 너희가 칼을 두려워하니, 내가 너희에게 칼을 보낼 것이다. 내가 너희를 이 성에서 끌어내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넘겨주고, 그들에게 박해를 받게 할 것이다. 너희는 칼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심판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성은 너희 솥이 되지 않고, 너희는 이 성의 고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친히 이스라엘 국경에서 처벌할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내가 만든 법대로 살지 않았으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않았도다. 너희는 너희 주변에 있는 나라들과 똑같이 살았도다. 에스겔이 예언하는 동안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고 말았다. 그러므로 에스겔은 땅에 엎드려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 백성 중에 살아남은 자마저 완전히 없애시려 하시나이까?(1-13)”
* "회복에 대한 약속(14-21)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예루살렘의 거민들이 네 친척, 너와 같이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멀리 떠나셨다. 이제 이 땅은 우리 재산이 되었다.’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주 여호와의 말씀을 전할지니라! '내가 비록 너희를 여러 민족들 가운데로 쫓아내고 사방에 흩어 놓았지만, 너희가 쫓겨 간 나라에서 잠시 동안, 그들의 성소가 되어 줄 것이다.’너는 또 그들에게 이렇게 주 여호와의 말씀을 전할지니라! '내가 여러 민족들 가운데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일 것이다. 여러 나라에 흩어졌던 너희를 데리고와서 이스라엘 땅을 다시 너희에게 줄 것이다.' 그때에 그들이 그 땅에 가서, 그 곳의 온갖 더럽고 추악한 우상들을 제거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새 영을 넣어줄 것이다. 내가 그들로부터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내 규례대로 살고 내 법을 지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악하고 역겨운 우상을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이는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14-22)”
* "환상에서 깨어난 에스겔"(22-24)
그 때에 두 날개 달린 생물, 즉 그룹들이 날개를 들었으며 바퀴들은 그 곁에 있었다. 그때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있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 안에서 떠올라서, 성의 동쪽 산 위에 머무셨다. 환상 중에 주님의 영이 나를 들어 올려 바벨론에 끌려간 포로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셨다. 그리고 그 뒤에 나는 환상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여호와께서 내게 보여 주신모든 것을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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