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말씀(12-17장)
2-1. 심판을 상징하는 상징들(12장)
가. 낮에 이사를 가고, 저녁에 벽을 뚫고 도망침(1-16)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너는 반역하는 백성 중에 살고 있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려고 하지 않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구나! 이는 그들이 반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로다. 그러므로 너 인자야! 너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처럼, 대낮에 짐을 싸서 길을 떠나라. 너는 그들이 볼 때에, 포로처럼 네가 살고 있는 곳에서 다른 곳으로 떠나거라! 그들이 반역하는 백성이기는 하지만, 혹시 그것을 보며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너는 저녁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대낮에 자기 짐을 내놓고, 저녁 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듯 나갈지니라! 너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성벽에 구멍을 뚫고, 네 짐을 그 곳으로 내려놓아라. 너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어깨에 짐을 메고, 어두울 때에 나갈지니라! 너는 얼굴을 가리고, 다시는 그 땅을 보지 말라! 이는 내가 너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는 징조로 삼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서 에스겔은 명령을 받고 그대로 행했다. 그는 자기 짐을,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의 짐처럼 대낮에 내다 놓았다. 또한 그는 저녁 때에 손으로 성벽에 구멍을 뚫고, 어두울 때에 나가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어깨에 짐을 메었다(1-8).
그 이튿날 아침에 주님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저 반역자의 족속인 이스라엘이 '네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고 너에게 묻지 않았느냐?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짐은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는 왕과 그 도성 가운데 사는 이스라엘 족속 전체에 대한 징조다.' 너는 또 그들에게 네가 그들의 징조이며 네가 하는 것과 똑같은 일을 그들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라! 그들에게 그들이 장차 추방되어 이와 같이 짐을 메고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라고 말하라! 그때에 왕도 그들과 함께 어깨에 짐을 메고, 어두울 때에 성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성벽에 구멍을 뚫고, 짐을 내다 놓을 것이며, 왕은 눈으로 그 땅을 안 보려고 얼굴을 가릴 것이라고 말하라. 내가 그물을 쳐서 왕을 그물로 사로잡고, 그를 바벨론 백성의 땅으로 끌고 갈 것이다. 그리고 그는 거기에서 그 땅도 못보고 죽게될 것이다. 그때에 내가 왕의 경호원과 경호 부대를 사방으로 흩어버릴 것이며, 뒤에서 내가 칼을 빼 들고 쫓아갈 것이다. 내가 그들을 이방 사람들 중에 흩어지게 하고, 모든 나라 중에 쫓아 버릴 것이다. 그리고 그 때가 되어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들 중에 몇 사람을 남겨두어서, 그들이 전쟁과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지 않게 하고, 그들이 이르는 이방 사람들 중에 자신들이 저지른 역겨운 일들을 모두 고백하게 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인 줄을 알게될 것이다(9-16)."
나. 떨면서 음식을 먹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심(17-20)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너의 음식을 먹고, 두려움과 근심에 싸여서 물을 마실지니라! 그리고 너는 이 땅 백성에게 다서 전하라! 나 주 하나님이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의 주민이 당하게 될 일을 말할 것이다. 장차 그들은 근심에 싸여서 음식을 먹을 것이며, 놀라움에 싸여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이는 이 땅의 모든 주민이 저지른 폭행 때문에, 풍요가 사라지고 황폐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살던 성읍도 적막해 질 것이며, 땅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게될 것이다."
다. 예언이 더디 시행될 것이라고 조롱하는 자들에게 신속히 심판이 임함(21-28)
그 후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너희가 다음과 같은 속담을 말하고 있도다. '세월이 이만큼 흐르는 동안, 환상으로 본 것치고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 있더냐?'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이스라엘이 다시는 이 속담을 말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오히려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마침내 환상으로 본 것이 이루어질 그 날이 가까이 왔도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이스라엘 족속 중에서 다시는 헛된 환상이나 아첨하는 점괘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나는 주님이시다. 내가 말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실행되고,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 반역하는 족속아,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말한 것을 그대로 이룰 것이.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21-25). 그 후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하는 말을 들어보라. 그들은 네가 보는 환상은 먼 훗날에 성취되고, 네가 하는 예언은 아득히 먼 훗날을 두고 말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라!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모든 말은 더 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한 번 말한 것은 이루어지고 만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26-28)'"
2-2. 거짓 선지자와 우상 숭배자에 대한 심판(13-14장)
가.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13:1-16)
주님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너는, 예언한다고 하는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을 규탄하여 예언할지니라!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사람들에게, 나 주가 하는 말을 들으라고 할지니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보여 준 환상을 보지도 못하고, 자기 생각을 따라 예언하는, 어리석은 예언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 이스라엘아! 너희 예언자들은 폐허 더미에 있는 여우와 같도다. 너희 성벽이 무너졌어도, 너희 예언자들은 성벽이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 않았고, 이스라엘 족속을 위해 주의 날에 전쟁에 대비하려고 성벽을 보수하지도 않았도다. 그들은 헛된 환상을 보고, 속이는 점괘를 보며, 내가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어도 내가 일러준 말이라고 하면서 예언을 하였고, 또 그 말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도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 일이 없는데, 너희는 나에게 받은 말이라고 하면서, 헛된 환상과 속이는 점괘를 말한 것이 아니냐?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헛된 것을 말하고 속이는 것을 보았으니, 내가 너희를 칠 것이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1-8) 헛된 환상을 보고 속이는 점괘를 말하는 그 예언자들을 내가 직접 칠 것이다. 그들은 내 백성의 공회에 들어올 수도 없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 등록될 수도 없고, 이스라엘 땅에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가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그들을 치는 까닭은, 그들이 내 백성을 잘못 인도하였기 때문이라! 무엇하나 잘 되는 것이 없어더도 그들은 모든 일이 잘된다고 백성을 속였기 때문이라! 내 백성이 담을 세우면 그들은 그 위에 회를 칠하는 자들이로다. 그러므로 에스겔아! 너는, 회칠하는 자들에게, 그 담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라. 내가 소나기를 퍼붓고, 우박을 쏟아내리고, 폭풍을 일으킬 것이니, 그 담이 무너질 때에, 그들이 발랐던 그 회칠이 다 어찌되었느냐고, 비난하며 추궁할 것이라고 말할지니라!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분노하여 폭풍을 일으키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퍼부을 것이며, 내가 분노하여 우박을 쏟으매 그 담이 무너질 것이다. 너희가 회칠한 그 담을 내가 허물어 땅바닥에 쓰러뜨리고 그 기초가 드러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담이 무너질 때에 너희가 그 밑에 깔려서 죽게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비로소 너희가 내가 주인 줄 알게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그 담과 그것을 회칠한 자들에게 내 분노를 다 쏟고 나서,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그 담은 사라졌고, 그것을 회칠한 자들도 사라졌다. 예루살렘을 두고 예언한 이스라엘의 예언자들과, 전혀 평화가 없는데도 예루살렘에 대하여 평화의 환상을 본 사람들이 사라졌다' 할 것이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13:9-16)"
나. "여자 술사들에 대한 경고"(13:17-23)
"너 인자야! 네 백성 가운데서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여자들을 주목하고, 그들을 규탄하여 예언할지니라! 너는 그들에게 일허게 전하라! '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려고 팔목마다 부적 띠를 매고, 각 사람의 키에 맞도록 너울을 머리에 씌워 주는 여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 너희가 내 백성의 영혼을 사냥하여 죽이려 하면서, 자기 영혼은 살아 남기를 바라겠느냐? 너희는 몇 줌의 보리와 몇 조각의 빵 때문에, 내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나를 욕되게 하였도다. 너희는 거짓말을 곧이 듣는 내 백성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죽어서는 안 될 영혼들은 죽였으며, 살려서는 안 될 영혼들을 살리려 하고 있도다. 그러므로 나 주가 말한다. 새를 잡는 것처럼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는 데 사용했던 너희의 부적 띠를 내가 물리칠 것이다. 내가 그것을 너희의 팔목에서 떼어 내고, 너희가 새를 잡듯이 사냥한 영혼들을 풀어 놓을 것이다. 또 내가 너희의 너울을 찢어서, 너희 손에서 내 백성을 구해 낼 것이며, 그들이 다시는 너희 손에 사냥감이 되지 않게 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영혼의 주인 줄을 알게될 것이다. 나는 의인의 마음을 슬프게 하지 않았는데, 너희가 거짓말로 그를 괴롭혔고, 악인의 손을 너희가 강하게 만들어서, 그가 자기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살 기회를 빼앗아 버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 여자들이 다시는 헛된 환상을 보지 못하며, 점괘를 말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내가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구해 낼 것이라!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가 내가 영혼의 주인 줄 알게될 것이다(13:17-23).'"
다.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심판"(14장)
어느날 이스라엘 장로들 중에 몇 사람이 에스겔에게 다가와서 에스겔의 앞에 앉았다. 그 때에 주님께서 다음과 같이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 사람들은 여러 우상들을 마음으로 섬기는 사람들이며,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고, 죄를 짓게 만드는 올가미를 자기 앞에 둔 사람들이다. 내가 과연 이러한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을 수가 있겠느냐? 그러므로 네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할지니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 중 누구든지 우상들을 마음으로 섬기고,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여 죄를 짓게 만드는 올가미를 자기 앞에 두고 예언자를 찾아오면, 나 주가 직접 그 우상에 걸맞게 그에게 답변할 것이다. 이스라엘 족속이 모두 우상을 섬기기 위해서 나를 떠났으니, 이제는 내가 직접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1-5).'"
"그러므로 에스겔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다음과 같이 말할지니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회개하여라. 너희의 우상들에게서 돌아서라. 너희의 모든 역겨운 것에서 얼굴을 돌려라.' 이스라엘 족속과 이스라엘에 사는 외국 사람들 중에 누구든지 나를 떠나서 우상들을 마음으로 섬기고, 걸려 넘어지게 만들고 죄를 짓게 만드는 올가미를 자기 앞에 두고 예언자를 찾아와 나에게 물어보면, 나 주가 직접 그에게 답변할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을 정면으로 보고, 그를 징표와 속담거리로 만들 것이며, 그를 내 백성 중에서 끊어 버릴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가 내가 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만일 예언자가 미혹에 빠져서 어떤 말을 선포하면, 나 주가 친히 그 예언자를 미혹에 빠지도록 내버려 둘 것이다. 내가 내 손을 그에게 뻗쳐서, 그를 내 백성 이스라엘 중에 멸망시킬 것이다. 이는 물어 보는 사람의 죄나 그에게 답변하는 예언자의 죄가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각기 자기의 죄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나를 떠나서 길을 잃지 않게 하며, 다시 온갖 죄악으로 부정해지지도 않게 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게 할 것이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6-11)."
그때에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인자야! 만일 어떤 나라가 가장 불성실하여 나에게 죄를 지으므로, 내가 그 나라 위에 손을 펴서 그들이 의지하는 양식을 끊어 버리고, 그 나라에 기근을 보내며, 그 나라에서 사람과 짐승을 사라지게 한다고 하자! 비록 그 나라 가운데 노아와 다니엘과 욥, 이 세 사람이 있다해도, 그 세 사람은 자기 의로 말미암아 자기 목숨만 겨우 건지게 될 것이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 가령 내가 그 나라에 사나운 짐승들이 돌아다니게 하고, 아이들까지 없애 버리며, 또 그 짐승들이 무서워서 그 땅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땅이 황무지가 된다고 하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건대, 비록 이 세 사람이 그 가운데 있다 해도, 그들은 아들이나 딸도 건져 내지 못하고, 자기 자신만 겨우 구출할 것이며, 그 땅은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12-16) 가령 내가 그 나라에 전쟁의 칼이 들이닥치게 하고, 명령을 내려 '칼아! 이 땅을 돌아다니며 휘둘러라!'하여, 내가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사라지게 한다고 하자. 비록 이 세 사람이 그 중에 있다해도,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아들이나 딸도 건지지 못하고 자기 목숨만 겨우 건지게 될 것이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17-18) 가령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퍼뜨리고, 내 분노를 그 땅에 쏟아 부어, 거기에서 사람과 짐승이 피투성이가 되어 사라진다고 하자! 비록 노아와 다니엘과 욥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도,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건대, 그들은 아들이나 딸도 건지지 못할 것이다. 그들마저도 자신의 의로 말미암아 그들의 목숨만 겨우 건질 것이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19-20)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사람과 짐승이 없애려고 나의 네 가지 맹렬한 재앙, 즉 전쟁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그 곳에 보낼 때에, 그 해가 얼마나 크겠느냐! 그러나 그 속에서도 재앙을 피한 사람들이 있어서 아들 딸을 데리고 나오게 될 것이다. 그들이 너희에게 나올 때에, 너희가 그들의 악한 행실과 행동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내가 그 곳에 내린 모든 것에 대해 너희가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너희가 그들의 악한 행실과 행동을 보면, 너희가 위로를 받고 내가 예루살렘에서 한 모든 일이 공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21-23)"
2-3. 열강을 의지하는 유다에 대한 비유(15-17장)
가. 타다 만 포도나무 비유(15장)
주님께서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포도나무, 곧 삼림 중에 있는 덩굴이, 다른 모든 나무에 비해 나은 점이 있느냐? 거기에서 무슨 물건을 만들 목재가 나오겠느냐? 그것으로 나무 못을 만들어서 무슨 물건을 거기에 걸 수 있겠느냐? 그것은 땔감으로 불 속에 던져 버릴 것이로다. 그 양쪽 끝은 타 없어졌고, 그 가운데 부분도 그을었는데, 그것이 물건을 만드는 데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그 포도나무가 온전할 때에도 물건을 만드는 데 쓰일 수 없었다면, 하물며 그것이 불에 타고 그을었을 때에 무슨 쓸모가 있겠느냐?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삼림 중에 있는 포도나무를 내가 불 속에 땔감으로 던져 넣듯이, 예루살렘 주민을 불 속에 던질 것이다. 내가 그들을 대적할 것이다. 비록 그들이 불 속에서 피해 나온다고 해도, 불이 다시 그들을 삼키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대적하면, 그 때야 비로소 너희가 내가 주인 줄을 알게될 것이다. 그들이 크게 나를 배신했기 때문에, 내가 그 땅을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1-7)"
나. 배신한 신부의 비유(16장)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1-14)"
그 후에 주님은 에스겔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인자야! 너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역겨운 일을 저질렀는지를 가르쳐 주어라!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 주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두고 말한다. 너의 고향, 네가 태어난 땅은 가나안이고,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며,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로다. 내가 네가 태어난 상황을 말해줄 것이다. 네가 태어나던 날에 아무도 네 탯줄을 잘라 주지 않았으며, 네 몸을 물로 깨끗히 씻어 주지도 않았고, 네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 주지도 않았으며, 또한 아무도 네 몸을 포대기로 감싸주지도 않았도다. 이 모든 일 중에서 한 가지라도 네게 해줄 만큼 너를 불쌍히 여기고 돌보아 준 사람이 없었도다. 오히려 네가 태어나던 그 날에, 사람들은 네 목숨을 천하게 여겼으며, 너를 내다가 들판에 버렸도다. 그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핏덩이가 버둥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때에 나는 핏덩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제발 살아만 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내가 너를 키워서 들의 풀처럼 무성하게 만들었도다. 이로 인해 너는 크게 자라서 보석 중에 가장 아름다운 보석처럼 되었도다. 그때에 네 가슴이 또렷했으며, 머리카락도 길게 자랐으나, 너는 아직 벌거벗은 채로 있었다. 그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너를 보았는데, 그때에 너는 한창 사랑스러운 때였다. 그러므로 내가 네 몸 위에 나의 겉옷 자락을 펴서 네 벗은 몸을 가리웠다. 그리고 나는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언약을 맺어서, 너를 내 사람으로 만들었도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 그 후에 내가 너를 목욕시켜 네 몸에 묻은 피를 씻어낸 후에 네 몸에 기름을 발라 주었다. 내가 수 놓은 옷을 네게 입혀 주었으며, 물개 가죽신을 네게 신겨 주었고, 또한 모시로 네 몸을 감싸 주고 비단으로 겉옷을 만들어 주었다. 내가 온갖 보물로 너를 장식하였고, 너의 두 팔에는 팔찌를 끼웠으며, 네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었고, 네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 주었으며, 네 두 귀에는 귀고리를 걸어주고, 네 머리에는 화려한 면류관을 씌워 주었도다. 이렇게해서 너는 금과 은으로 장식하고, 모시 옷과 비단 옷과 수 놓은 옷을 입게되었다. 또한 너는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아주 아름답게 되어 마침내 왕비처럼 되었다. 네 아름다움 때문에 네 명성이 여러 이방 나라에 퍼져 나갔도다. 이것이 내가 네게 베푼 화려함으로 네 아름다움이 완전하게 된 것이니라!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1-14)"
"이스라엘의 음행과 하나님의 심판(15-53)"
"그러나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네 명성을 의지하여, 음행을 하였도다. 너는 지나가는 남자가 원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음행을 하여, 네 이름을 그의 것이 되게 만들었도다. 너는 네 옷을 가져다가 가지각색의 산당들을 꾸몄으며, 그 위에서 음행을 하였도다. 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너는 내가 네게 준 나의 금과 은으로 만든 장식품을 가지고 남자의 형상들을 만들었으며, 그것들과 음란한 일을 하였도다. 너는 수 놓은 옷을 그 형상들에게 입혀 주었으며, 내가 준 기름과 향을 그것들 앞에 갖다 놓았도다. 또한 너는 내가 네 준 음식, 곧 내가 너를 먹이기 위해 준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을 그것들 앞에 갖다 놓고, 향기 나는 제물로 삼았도다. 네가 정말로 그렇게 하였느니라!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 또한 너는 우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딸들을 데려다가,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쳐서 불에 태워죽였도다. 이러고도 아직 네 음욕이 덜 찼느냐? 너는 내 아들과 딸마저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으며, 그들을 불속으로 지나가게 하였도다. 너는, 핏덩이로 버둥거리던 때와 벌거벗은 몸으로 지내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온갖 역겨운 일과 음행을 저질렀도다(15-22).'"
"나 주 하나님의 말이로다! 네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네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너는 이 모든 악행을 저지른 후에도 길거리마다 올라갈 누각을 지었으며, 네가 누울 높은 제단을 만들었도다. 너는 길 머리마다 높은제 단을 만들었으며, 너의 아름다움을 흉측하게 더럽혔고, 지나가는 모든 남자에게 너의 두 다리를 벌려서 수도 없이 음행을 하였도다. 너는 이집트의 남자들 곧 하체가 큰 이웃 나라 남자들과 음행을 하였도다. 너는 수없이 음란하게 행하여 내 분노를 터뜨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내 손을 펴서 너를 치고, 네가 날마다 먹을 양식을 줄일 것이며, 또한 너를 미워하는 블레셋 여자들, 곧 네 추잡한 행실을 보고 역겨워하는 여자들에게 너를 넘겨주어, 그들이 너를 마음대로 처리하게 하였도다. 그러나 너는 여전히 음욕이 차지 않아서, 앗시리아 남자들과 음행을 하였도다. 너는 그들과 음행을 한 후에도 음욕이 차지 않아서, 장사하는 나라 바벨론 남자들과 함께 많이 음행을 하였도다. 그러나 여전히 너의 음욕은 차지 않았도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 네가 방자한 창녀와 똑같이 이 모든 일을 행하면서, 너는 마음이 왜 그다지도 약한가? 너는 길 머리마다 높은 단을 만들었고, 길거리마다 누각을 세웠으며, 몸을 팔면서도 네가 화대를 받지 않으니, 너는 창녀보다도 못하도다. 너는 자기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들과 간통하는 음란한 유부녀로다! 창녀들은 화대를 받는 법이다. 그러나 너는 네 모든 정부에게 선물을 주어가면서, 그들을 사방에서 불러다가 음행을 했고, 남자들에게 돈까지 주었도다. 이렇게 너는 다른 여자들과 반대로 음행을 저질렀도다. 정부들이 너를 따라다니는 것도 아니고, 네가 몸값을 받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네가 몸값을 주어가면서 음행을 하니, 너는 다른 여자들과는 정반대로다(23-34)."
"그러므로 너 창녀야! 너는 나 주의 말을 들을지니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네가 정부들과 음행을 하고, 네 모든 역겨운 우상과 음행을 할 때에, 너는 재산을 쏟아붓고, 네 벗은 몸을 드러내었도다. 너는 온갖 가증한 우상들에게 네 자식들의 피를 바쳤도다. 그러므로 네가 함께 즐기던 네 정부들과, 네가 좋아하던 모든 남자들 뿐 아니라, 네가 미워했던 남자들도, 내가 모두 모아서 너를 치게 만들 것이다. 내가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서 너를 치게 할 것이며, 너의 벌거벗은 몸을 드러내서, 그들이 모두 다 너의 벌거벗은 몸을 보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를 간음하고 살인한 여인을 재판하는 것처럼, 재판하고 나의 분노와 질투로 너에게 살인죄의 형벌을 내릴 것이다. 내가 너를 그들의 손에 넘겨 주면, 그들이 네 누각을 헐고, 네 높은 단을 무너뜨릴 것이며, 네 옷을 벗겨 버리고, 네 모든 장식품을 빼앗은 다음에, 너를 벌거벗겨 알몸으로 버려 둘 것이다.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한 무리를 끌고 와서 너를 돌로 치고 칼로 찔러 죽일 것이라! 그들은 네 집을 불로 태울 것이며, 많은 여인들이 보는 앞에서 네게 벌을 내릴 것이다. 내가 이렇게하여 너희 음행을 끝내고, 네가 다시는 그들에게 선물을 줄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그 때가 되어야 너에 대한 나의 분노가 풀리고, 나의 질투가 사라질 것이며, 마음이 평안해져서 다시 화를 내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이 모든 일로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으니, 나도 너의 행실대로 네게 갚아줄 것이다. 네가 다시는 역겨운 우상을 섬기며 음행을 더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35-43)"
"그때에 사람들마다 너를 비꼬면서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는 속담을 말하게 될 것이다. 네가 바로 남편과 자식을 미워하던 네 어머니의 딸이며, 네가 바로 남편과 자녀들을 미워하던 네 언니들의 동생이니라! 너희 어머니는 헷 사람이며,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로다. 그리고 네 언니는 그 딸들을 데리고 북쪽에 사는 사마리아이며, 네 동생은 딸들을 데리고 남쪽에 사는 소돔이로다. 너는 그들의 행실을 따르고, 그들의 한 역겨운 짓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그들 보다 더욱 더 더 타락하였도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네 동생 소돔, 곧 그와 그의 딸들은 너와 네 딸들처럼 행하지는 않았도다. 네 동생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라! 소돔과 그의 딸들은 교만하였도다. 그들은 양식이 많아서 배불렀고, 한가하고 평안하게 살면서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아 주지 않았도다. 오히려 그들은 교만하여 내 눈 앞에서 역겨운 짓을 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것을 보고 그들을 없애 버렸도다. 사마리아는 네가 저지른 모든 죄의 반도 죄를 짓지 않았도다. 네가 그들보다 더 많이 역겨운 짓들을 하였으니 네가 지은 온갖 역겨운 일들에 비하면, 네 언니와 아우의 죄는 아무 것도 아니었도다. 네가 네 언니와 아우보다 더 역겨운 죄를 지었으므로, 네 언니와 아우가 유리한 판단을 받았으니, 너는 마땅히 수치를 당해야 할 것이다. 너로 인해 그들이 의로운 것처럼 보이게 되었도다. 네가 이렇게 네 언니와 아우를 의롭게 보이도록 만들었으니, 너는 부끄러운 줄을 알지니라! 그러므로 너는 마땅히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로다(44-53)."
"회복의 약속(54-63)"
"내가 그들을 다시 잘 살게 해줄 것이다. 소돔과 그 딸들을 다시 잘 살게 해줄 것이며, 사마리아와 그 딸들을 다시 잘 살게 해줄 것이다. 또 내가 그들과 함께 너도 다시 잘 살게 해줄 것이다. 그때가 되서야 너는 네 치욕을 감당하고, 네가 저지른 모든 죄를 부끄러운 줄 알게 될 것이다. 네 언니와 아우는 네가 당하는 수치를 보고, 자신들이 얼마나 유복한지 알게 될 것이다. 네 아우 소돔과 그 딸들이 예전 상태로 회복될 것이며, 네 언니 사마리아와 그 딸들도 이전 상태로 회복될 때에, 너와 네 딸들도 이전 상태로 회복되게 될 것이로다. 네가 교만하던 시절에, 너는 네 아우 소돔의 추문을 듣고 그를 비웃었도다. 그러나 그것은 네 죄악이 드러나기 전의 일이로다. 오히려 이제 네가 그들의 놀림감이 되었느니라! 사방에서 너를 멸시하는 사람들, 곧 에돔의 딸들과 그 모든 이웃이 너를 비웃을 것이며, 블레셋 딸들이 너를 조롱하는도다. 네가 음행을 저지르고, 또 그처럼 역겨운 일을 저질렀으니, 그 벌을 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는 나 주의 말이니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하느니라! 너는 네가 한 맹세를 하찮게 여기고 그 언약을 깼으니, 나도 네가 한 것처럼 네게 행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네 젊은 시절에 너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울 것이다. 비록 이것은 너와 나 사이에 세운 언약에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내가 너보다 큰 네 언니와 너보다 작은 아우를 모두 네 딸로 삼게 할 것이다. 그러면 너는 네가 저지른 악한 행실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내가 직접 너와 언약을 세울 때에 비로소 너는 내가 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네가 저지른 모든 악한 일을 용서받은 후에, 네가 지난 일을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 입도 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니라!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54-63)"
다. 두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17장)
"두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1-10)"
그 후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다.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들어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갔다. 큰 날개, 긴 깃, 알록달록한 깃털을 가진 그 독수리는 백향목 끝에 돋아 있는 순을 땄다. 그 독수리는 그 연한 햇순을 잘라서, 상인들의 땅으로 물고 가서, 상인들의 성읍에 놓아 두었다. 그리고 그 독수리는 그 땅에서 난 씨앗을 갖다 옥토에 심었다. 그 독수리는 시냇가에 버드나무를 심는 것처럼 물이 많은 시냇가에 그 씨앗을 심었다. 그리고 그 씨앗은 싹이 나고, 낮게 퍼지고 자라서 마침내 무성한 포도나무가 되었다. 그 가지들은 독수리에게 뻗어 올라갔으며, 그 뿌리는 땅에 깊이 박고 있었다. 그 씨가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를 뻗고, 덩굴 손을 뻗치게 되었다. 바로 그때에 또 다른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독수리는 날개가 크고 깃이 많은 독수리였다. 그런데 그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에게 뻗었으며, 그 가지도 그 독수리에게 가지를 뻗었다. 그 포도나무는 새로 나타난 독수리를 보고, 옥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물을 대달라고 요청했다. 그 포도나무를 옥토, 즉 물이 많은 곳에 심은 것은, 그 나무가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나무가 되기를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나무는 이 꼴이 되고 말았다(1-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포도나무가 무성해질 수 있겠느냐? 그 뿌리가 뽑히지 않겠느냐? 그 열매가 떨어지거나, 그 새싹이 말라 죽지 않겠느냐? 그 뿌리를 뽑아 버리는 데는, 큰 힘이나 많은 군대를 동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심기는 했지만, 그것이 무성해질 수가 있겠느냐? 동쪽 열풍이 불어 오면 곧 마르지 않겠느냐? 자라던 그 밭에서 말라 버리지 않겠느냐?'(1-10)"
"독수리 비유의 의미(11-21)"
그 후에 다시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야! 너는 저 반역하는 족속에게, 이 비유가 무엇을 뜻하는지 물어 보고, 그들에게 가르쳐 줄지니라!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에 와서, 왕과 지도자들을 붙잡아 바벨론으로 끌어 갔으며, 이 나라의 왕족 중에 한 사람을 택하여, 그와 언약을 맺고, 그에게 맹세를 시킨 다음, 이 나라의 유능한 사람들을 붙잡아 갔다. 이것은 바벨론이 이 나라를 굴복시켜 독립하지 못하게 하고, 그 언약을 지켜야만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려는 정책이었다. 그러나 그는 바벨론 왕을 반역하고, 애굽에 사신을 보내서 자기에게 많은 군마와 군인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성공할 수 있겠느냐? 이런 일을 한 사람이 죽음을 피할 수 있겠느냐? 언약을 어긴 사람이 죽음을 피할 수 있겠느냐?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니라!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그는 분명히 죽을 것이다. 바벨론 왕이 그를 왕으로 세워 주었으나, 그가 바벨론 왕에게 한 맹세를 무시하고 그와 맺은 언약을 깨뜨렸으므로, 그가 왕의 땅인 바벨론에서 그와 함께 있다가 죽게될 것이다. 바벨론 군대가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그의 성읍 옆에 흙 언덕을 쌓고, 높은 사다리를 세울 때에, 애굽의 바로가 강력한 군사력과 많은 군사를 동원해도 전쟁에서 그를 도울 수 없을 것이로다. 그가 맹세를 무시하고 언약을 깨뜨렸고, 그가 언약을 어기고 이 모든 일을 했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그는 내 이름을 두고 한 맹세를 업신여겼고, 내 이름을 걸고 맺은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에, 내가 벌을 주어 그 죄를 그의 머리로 돌릴 것이다. 내가 그물을 쳐서 그를 망으로 얽어매고 바벨론으로 끌고가서, 거기에서 내가 나를 반역한 그의 반역을 심판할 것이다. 그의 모든 군대 중에서 도망친 사람들은 모두 칼에 쓰러질 것이며,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다 사방으로 흩어지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비로소 너희가 이렇게 말한 것이 나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11-21)."
"회복에 대한 약속(22-24)"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백향목 끝에 돋은 가지를 꺾어서 심을 것이다. 내가 그 나무의 맨 꼭대기에 돋은 어린 가지들 가운데서 연한 가지를 하나 꺾어다가, 내가 직접 높이 우뚝 솟은 산 위에 심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높은 산 위에 내가 그 가지를 심어 놓으면, 거기에서 가지가 뻗어 나오고, 열매를 맺으며,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다. 그 때에는 온갖 새들이 그 나무에 깃들이고, 온갖 날짐승들이 그 가지 끝에서 보금자리를 만들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주가,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마른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줄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으니 내가 그대로 실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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