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복음서

제11과 복 있는 자들에 대한 가르침(1)

은바리라이프 2009. 3. 4. 08:23

제11과 복 있는 자들에 대한 가르침(1)

구역예배공과4 - 제2단원

⊙ 읽을 말씀 : 마 5:1∼6
⊙ 관련 찬송 : 516장, 492장.
⊙ 외울 말씀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 5:3)
⊙ 참고 말씀 : 시 1:1∼6
⊙ 목표 : 1)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팔복’의 의미를 배우자. 
            2) ‘복 있는 자’의 삶을 살도록 하자.

 ⊙ 공부할 내용

 원래 하나님께서 지으신 천지와 만물은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거역함으로 저주를 받게 되자 세상의 모든 피조물도 함께 저주를 받아 탄식하며 고통하게 되었습니다(롬 8:19∼22 참조). 그러나 둘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 아담이 가져온 저주와 죽음을 대속하시고, 산상수훈을 통해 진실로 복된 삶을 사는 비결에 대하여 교훈하셨습니다. 이제 두 주에 걸쳐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복 있는 자의 삶’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1. 심령이 가난한 자

 예수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심령이 가난한 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로, 심령이 가난한 자란 인간 생명의 유한함을 깨달은 자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 마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움을 취하는데 있습니다(전 7:4 참조). 그러나 인간의 생명이 유한하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주님께서 부르실 때를 대비하여 언제나 내세(來世)를 준비하는 삶을 삽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셔도 그것에 취해 살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며 영적으로 갈급한 자세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둘째로, 심령이 가난한 자란 물질세계의 허무함을 깨달은 자입니다. 물질이 이 세상의 전부인 양 재산을 모으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하지 않습니다. 반면 물질세계의 허무함을 깨닫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며 이 세상 물질에 마음을 두지 않는 사람이 바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인 것입니다.

 셋째로, 인간의 능력의 한계를 깨달은 자가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 자기가 나서기만 하면 다 될 것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인간의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고백하며 주님을 진심으로 의지하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2. 애통하는 자

 예수님께서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애통하는 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로, 애통하는 자란 자기 죄를 슬퍼하는 자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중생한 후에도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 하고 탄식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죄에 대하여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 마음에 위로와 평강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애통하는 자란 자기의 무능력을 애통하는 자입니다. 성경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말씀하고 있는데, 애통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항상 자신이 선 줄로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넘어집니다. 그러나 자신의 무능력을 깨닫고 애통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당하든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애통하는 자란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애통하는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자신의 문제 해결만을 위해 애쓰지 않고 가족이나 이웃의 구원을 위해 힘쓰기 때문에 복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애통하는 자들을 통해 확장되고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역설적인 종교입니다. 왜냐하면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기뻐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항상 애통하는 마음으로 죄를 회개하고 거룩하게 되기를 갈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애통하는 자들에게 위로와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3. 온유한 자

 예수님께서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온유한 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로, 온유한 자란 하나님께 순복하며 이웃에 대하여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를 가진 자를 말합니다. 구약의 인물 중에 가장 온유한 자는 모세입니다. 민수기 12장 3절에 보면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보다 더 온유한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온유하신 모습은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 53:7)라고 하신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둘째로, 주님께서는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기업’이란 아버지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상속을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과 그 가운데 충만한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시 24:1 참조). 그러므로 우리가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이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풍성한 것을 우리에게 상속으로 주시는 것입니다(시 37:11 참조).

 셋째로, 우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온유해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련과 고난을 통해 연단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은 하루아침에 온유해 질 수 없으며, 많은 역경과 환난을 통과해야 비로소 온유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을 사는 동안 여러 가지 연단을 받을 때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인내해야 합니다(히 12:2 참조).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땅을 기업으로 받을 만큼 온유한 마음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예수님께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 5: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의’(義)란 무엇일까요?
 ‘의’란 죄를 한 번도 짓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또 ‘의’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설 수 있는 자격을 말합니다. 그리고 ‘의’란 원수 마귀에게 참소를 받지 않는 위치를 말합니다. 그런데 인간으로서 이러한 ‘의’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12)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하든지 죄를 짓지 않고 마귀의 참소를 받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가진 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인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그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처음에는 인간적인 방법 즉,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인 방법 등을 동원하여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도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을 채울 수 없음을 깨닫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저희가 배부를 것이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무엇으로 배부르게 될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주님의 복음은 새로운 차원의 ‘의’이기 때문에 그 복음을 통해 배부르게 됩니다. 사람은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0∼2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성경연구

1.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주어지는 복은 무엇입니까?(마 5:3)
2. 애통하는 자란 어떤 사람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 어떤 복을 누리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이 ‘복 있는 자의 삶’을 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