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사무엘상

마지막으로 남긴 말

은바리라이프 2009. 2. 16. 11:41

마지막으로 남긴 말

왕상2:1~9


본문은 다윗의 유언입니다. 살아 있을 때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정말로 해 주고 싶은 말, 더 이상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솔로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 내일 부터는 말씀을 못하시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세요.

혀를 절단해야 하는 설암환자가 있었습니다. 담당의사는 수술 전날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하였습니다. 내일 부터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마음껏 하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글로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겠지만 입으로 말을 하는 것은 오늘로 마지막이기 때문에 의사는 식구들을 모두 불로 놓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주저없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제 주님께 받은 사랑을 몸으로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여러분과 저에게도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야만 하는 때가 온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문제를 한 번 같이 생각해 보면서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누구나 다 예외없이 반드시 죽게 되어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2:2a)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다 예외없이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무모한 짓을 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병장수를 바라고, 사는 날 동안 없어지지 않을 풍요를 바라며, 누구든지 존경해 마지 않을 최고의 명예를 갖게 되길 원하지만 누구나 다 한 번은 죽어야 하는 세상을 살아 갈 때에 그런 것을 추구하는 삶이란 허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다윗의 마지막 말입니다.

다윗은 솔로몬을 앉혀 놓고 인생철학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노쇠하여 숨멎어가고 있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솔로몬에게 누구나 가게 되는, 가지 않을 수 없는 삶의 종착점에 와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 사는 날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겠는지를 이어서 말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시의 여러 모습들

폼페이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화산 대폭발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고대 도시입니다. 그런데 18세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도된, 사라진 도시를 발굴하는 작업을 통해 여러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현상들을 볼수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꼼짝도 하지 않고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최후를 맞이한 어떤 이름 모를 병사의 주검과 다른 하나는 패물을 잔뜩 움켜쥐고 달아나려다가 죽음을 맞이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한 번 뿐인 세상살이, 폼페이는 귀족들이 향락을 즐기던 도시로 유명했었으나 그 향락을 즐기던 귀족들도, 그 귀족들을 위하여 문을 지키던 어떤 이름없는 병사도, 그 와중에 패물을 잔뜩 움켜쥐고 어디론가 가려다가 죽음을 맞이한 그 누구도 지금은 세상에 없는 존재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므로 단 한 번 뿐인 세상에서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다윗의 유언을 통해 은혜를 받고자 할 때 우리들의 한 번 뿐인 삶을 가장 복된 삶이 되게 하는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될 것입니다.


2. 복받는 삶의 비결이 무엇인지에 대한 말을 남겼습니다.(2b~4)

다윗의 마지막 말에 의하면 복을 받기 위한 경건한 수고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복을 받기 위한 두 가지의 교훈”솔로몬에게 남겼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명을 지키라는 말이었습니다(3절).

솔로몬은 제아무리 사람의 수고를 해도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을 사람이 인위적으로 탈취하듯이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인생 여정을 통해 우려져 나온 마지막 말로 하나님의 명을 지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원해서 왕이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전체를 통해 싸움을 가장 잘했기 때문에 왕으로 선택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싸움이나 전투력에 관한 한 다윗보다도 더 뛰어난 부하들이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요압장군입니다.

요압장군은 다윗의 명령까지도 어기면서 다윗에게 대단한 스트레스를 준 사람이었습니다. 압살롬을 죽이지 말고 살리라는 다윗의 명을 거역하고 압살롬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압살롬의 죽음에 슬퍼하며 우는 다윗을 책망하기도 했던(삼하19:5~7), 실로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왕좌에 올라 남북 통일의 초대 왕이 된 것은 다윗의 인간적인 조건이나 다윗의 노력이나 다윗의 수고의 열매가 아니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진정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는 사람이 원하는 복을 자신이 노력하여 자신이 만들어 갖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복되게 하시기 위해 준비해 놓으신 복을 주시므로 복있는 삶이 되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해서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의 수고와 노력을 통해서 갖게 되는 것이거나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사람이 받게 되는 것이라는 복의 원리를 솔로몬에게 남겼습니다.

복된 삶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로 부터 주어지는 것임을 분명히 가르치고 지적한 다윗의 신앙적인 교훈을 통해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건한 순종으로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놀라운 복을 하나님께로 부터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순종하여 우리의 한 번 뿐인 삶을 가장 복되게 운영하는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행하라고 하였습니다(4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겉으로, 형식적으로 시늉만 내지 말고 성심껏,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태도와 자세로 말씀순종에 성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솔로몬이 나라를 통치할 때 왕권이 두렵고 무서워서 하기 싫은 일인데도 죽을까봐 억지로 한다거나 왕의 눈치를 보기 위해 시늉만 하는 신하들이 있다면 왕으로서 용납할 수 없듯이 하나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하는 자기의 위치에서 왕에게 신하된 도리를 다하여 성실하게 행해야 하듯이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렇게 순종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겼습니다.


이렇게 할 때 다음과 같은 복이 임한다고 다윗이 솔로몬에게 말했씁니다.


하나는, 형통의 복입니다(3절).

어떻게 하면 왕이 나라를 위해 시행하는 정책들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다윗은 솔로몬에게 신하들을 잘 다스리고 지혜를 잘 짜내 외교및 내치 정책을 잘 만들어 외국왕들과 국내 백성들에게 적용하고 신하들을 시켜 시시때때로 정책수행의 중간보고를 받는 등의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행해야 형통의 복이 이뤄진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솔로몬에게 나라가 잘 되고 백성이 평안하며 외국과의 관계가 좋기 위해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며 어떤 정책을 앞장 세워야 하며 어떻게 외국왕들과 신하들과 군사들과 백성들을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역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책문제나 처신문제, 신하들 관리 문제나 외교 활동상의 문제를 잘 다뤄서 나라가 잘 되고 백성이 복받도록 하는 왕이 되어야 한다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되 성품을 다하여 진실할 때 형통의 복이 임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을 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이 잘 해서 형통의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형통의 복을 주실 때 사람이 형통의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는 교훈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솔로몬에게 제국을 승계하면서 남겼던 이 위대한 마지막 말을 우리들에게도 남긴 형통의 복을 받게 하는 원리로 받아들여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계승한 것같은 복의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행함으로 귀중한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는 일이 없게 되길 바랍니다.


둘째는, 후손들의 왕위 계승을 보증받는 복에 관한 말을 남겼습니다.

후손들이 계속해서 왕위를 잘 이어갈지에 대한 문제는 선왕들의 영역 밖이므로 사람으로서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솔로몬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통해 어떻게 하면 후손들이 계속해서 왕좌를 잘 계승해 나갈 수 있겠는지에 대한 비결을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명을 잘 지키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행하는 것”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엄마의 마지막 말

흑인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사람이 랠프 번치라는 분입니다. 이 분은 12살 때 아버지도 없는 상황속에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켜 보아야 했었습니다. 그 때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세가지의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습니다.

하나는, 가난하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모든 것에 풍성하신 주님을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째는, 흑인이라서 받는 인종차별에 실망하지 말고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는 주님만 바라보고 소망을 잃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째는, 어떤 일을 하든지 세상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도록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어머니는 숨을 몰아 쉬면서 믿음, 소망, 사랑이 사람을 복되게 하는 가장 좋은 세 가지 보석이니 이 보석들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당부하며 그의 곁을 떠났습니다.

이후로 그는 할머니 집에서 어렵게 공부하며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가 UN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1950년 당시의 이스라엘과 아랍간에 평화 협상을 성사시킴으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노벨 평화상은 자신의 수고와 노력을 통해 받고 싶다고 해서 받게 되는 상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통의 복과 자손들 잘되는 복은 자신이 어떻게 해 본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복주실 때에 받게 되는 복이기 때문입니다. 랠프 번치라는 사람은 위에서 말씀드린 복을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잘 듣고 하나님깨 은혜를 받았을 때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이 솔로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우리들을 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하나님께서 주시길 원하시는 형통의 복과 자녀들을 위한 복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3. 행한대로 받게 된다는 하나님의 인생 운영 원리대로 시행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5~9).

하나님은 행한대로 받게 하시며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다윗 왕은 이런 하나님의 원리를 왕권을 통해 시행토록 하므로써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인생운영 원리를 만천하에 드러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 부정적인 측면에서의 “행한대로 받게 되는 원리(5절~6절)”

다윗이 솔로몬에게 시행토록 당부했던 “행한대로 받게 되는 원리”의 부정적인 측면은 왕명을 거부했던 요압장군의 징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요압장군은 다윗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강력한 군장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다윗 왕의 아들인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켰을 때 압살롬의 목숨만은 살리라는 왕명을 거역하고 압살롬을 현장에서 처형시켜 버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요압장군이 필요하기도 했었으므로 왕명을 거역했던 그를 어쩌지 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솔로몬에게 그의 “행위에 대한 징계”를 당부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심판은 강한 자에게 비웃음당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힘 좀 있으면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만방자함으로 세상을 휘젓는 군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다윗왕의 마지막 말을 통해 반드시 “행한대로 받게 된다”는 원리를 보여 줍니다. 요압장군은 이런 원리에 따라 마침내 솔로몬에 의해 처형당하고 말았습니다. 젊은 날의 그 패기 넘치며 다윗왕마저 어쩌지 못했던 막강권세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내려 앉았습니다.


•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뿌린대로 거두게 되는 원리(7절)”

바실래라는 사람은 다윗이 가장 큰 어려움을 당했던 압살롬의 반란 때 80의 나이로 다윗왕의 아픔을 위로하면서 성심껏 왕과 그의 수하들을 대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너무나 감사해서 그의 은혜를 갚고자 그에게 예루살렘 성으로 같이 가자고 권고했지만 정중히 사과하면서 대신 김함을 부탁했습니다(삼하19:32~40).

여기서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시행되는지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잘 되는 것, 자녀들이 복받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부모대에서 뿌린 것이 거두어지는 열매로 나타나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바실래의 아들들이 왕의 자리에서 왕과 함께 식사 때마다 같이 식사를 나누는 영광과 복은 자신들 개개인의 노력이나 수고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씨뿌림의 열매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의 앞길은 부모대에서 뿌린 씨의 열매로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그 씨뿌림이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성실하고 진지한 순종이라는 것을 솔로몬에게 분명하게 남겼습니다. 따라서 저와 여러분도 자녀들의 앞길을 다윗과 같은 입장에서 축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입밖으로 나간 언어, 모두 자기에게 되돌아 오는 원리(8절~9절)

압살롬 반란 때 시므이라는 사람이 피신하는 다윗과 그 일행을 향하여 돌을 던지면서 매우 심한 몹쓸 독설을 퍼부어 댔었습니다. 이 독설이 어떤 내용인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개역성경은 현실감이 좀 떨어집니다. 표준새번역성경은 그런대로 현실감있게 번역했지만 공동번역이 좀 더 드라마틱합니다. 공동번역은 이 독설을 다음과 같이 번역했습니다.

..."꺼져라! 이 살인자야, 꺼져라! 이 불한당 같은 놈아, 사울 일족을 죽이고 나라를 빼앗은 놈, 그 원수를 갚으시려고 이제 야훼께서 이 나라를 네 손에서 빼앗아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신 것이다. 이 살인자야, 네가 이제 죄없는 사람 죽인 죄를 받는 줄이나 알아라." (삼하16:7~8)


이 말이 다윗의 가슴속에 비수가 되어 죽기까지 꽂혀 있었습니다. 비록 그가 나중에 다윗에게 엎드려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므로 다윗이 손으로 처형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짧은 혀로 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 놓는 것에 대해 하나님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신다는 것을 하나님이 세우신 왕권을 통해 여실히 보여 주셨습니다.

잠언6:16~19에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에 대한 목록이 일곱 가지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 일곱 가지의 목록의 특징을 가만히 살펴보면 언어에 대한 것이 세 가지나 됩니다. 거짓말 하는 혀, 거짓 증거, 형제 사이 이간이 그것입니다. 혀와 관련된 내용이 이렇게 세가지로 나타나는 것은 인간의 짧은 혀의 파괴적 폭발력을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파괴성은 그 즉시로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것 같지 않지만 늘 사람의 마음 속에 대못이 되어 박혀 있기 때문에 비록 사람과 사람이 화해를 했다고는 할지라도 그 독설로 인해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한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징치하신다는 것을 다윗의 마지막 남긴 말을 통해 보게 됩니다. 왕권은 하나님의 시행을 나타내는 증표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세상에서의 삶을 마무리하면서 솔로몬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남겼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무슨 말을 남겨야 할까요? 오는 한 주간 내내 이 문제를 같이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자녀들이 영원한 왕이신 주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식탁에서 사랑과 은혜의 교제를 나누며 주어진 삶을 구가할수 있도록 인도하는 귀중한 말을 준비하고 또 남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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